주차장·건물 벽면·전통시장에도 태양광 설치...서울시 지원대상 확대
주차장·건물 벽면·전통시장에도 태양광 설치...서울시 지원대상 확대
  • 이석만 기자
  • 승인 2020.06.2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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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옥상, 지붕 등 제한적 공간 지원에서 벽면, 지상 등 모든 공간으로 확대
▲ 서울특별시청

[뉴스렙] 앞으로 건물 벽면과 주차장, 전통시장 캐노피 등에도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해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주택, 건물 소유자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주택·건물형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기존에 건축물의 옥상과 지붕에 설치하는 태양광에만 지급하던 보조금을 벽면, 지상 등 모든 공간으로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지원용량 범위도 늘린다.

기존에는 옥상 및 지붕에 설치하는 태양광에 대해서만 보조금을 지급했으나 설치 공간이 한정되어 보급에 한계가 있었다.

앞으로는 지상, 벽면 등까지 사업범위를 넓혀 보급 잠재력이 있는 모든 공간에 대한 신청을 이끌어 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울시는 건축물 또는 건축물에 부속된 어떤 공간이든 서울시 및 한국에너지공단의 시공기준을 준수해 태양광을 설치할 경우, 보조금을 지원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지표면에 설치하는 일반지상형, 외벽에 밀착해 설치하는 건물부착형, 건축 부자재 역할을 하는 건물일체형 등이 주요 확대 대상이다.

또한, 지원용량의 범위를 확대해 건축물의 모든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설치 보조금 단가는 기존과 동일하다.

주택 소유주가 태양광을 설치할 경우 kW당 70만원을 지원하며 건물 소유주에게는 kW당 80만원을 지원한다.

건물 태양광 용량범위를 기존 3kW에서 1kW 이상으로 변경했으며 지원 상한용량이 없기 때문에 신청자는 설치 가능한 공간을 모두 활용할 수 있다.

단, 단독주택은 가구에서 사용하는 전력 대비 과대한 설치를 방지하기 위해 기존 용량범위를 유지한다.

서울시는 이번 확대를 통해 건축물의 주차장·벽면, 마트·전통시장 등 대규모 상점 주유소 등 유휴공간이 충분하지만 기존 사업으로는 참가하기 어려웠던 곳에서 신청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자가용 태양광도 서울형 햇빛발전 지원제도를 신청하는 경우 5년간 생산 발전량에 대한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어 민간 태양광 보급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택·건물형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 신청은 기존 선정한 15개 보급업체 중 한 곳을 선택해 유선으로 문의, 신청하면 된다.

김호성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이번 사업 확대를 통해 서울의 다양한 공간에 태양광 설치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태양의 도시, 서울을 향해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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