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교회 이어 사찰도 뚫렸다
코로나19, 교회 이어 사찰도 뚫렸다
  • 조현성 기자
  • 승인 2020.06.29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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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륵사 30분 담소에 스님 신도 등 9명 확진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원행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가 불기2564년 부처님오신날 연등회 행사를 5월 23일 봉행하기로 했다.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은 5월 30일로 변경했다. 더불어 종단협의회 소속 종단의 1만 5천여 개 사찰은 4월 30일부터 한달 간 '코로나 극복과 치유를 위한 기도정진'을 봉행키로 했다. 이 기도정진은 5월 30일 회향할 예정이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원행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가 불기2564년 부처님오신날 연등회 행사를 5월 23일 봉행하기로 했다.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은 5월 30일로 변경했다. 더불어 종단협의회 소속 종단의 1만 5천여 개 사찰은 4월 30일부터 한달 간 '코로나 극복과 치유를 위한 기도정진'을 봉행했다

 

광주시 한 사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교회 등에서 만연하던 종교시설 감염이 사찰에서 확인된 사례로는 처음이다.

광주광역시는 29일 전북도 27번째 확진자가 27~28일 광주 광륵사를 방문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북 27번째 확진자는 50대 여성으로 광주 광륵사를 찾았다가 광주 36번 확진자인 60대 광릉사 스님을 만난 후 확진 받았다.

광륵사 스님은 지난 23일 광주 34번 확진자인 60대 여성이 광륵사를 찾은 후 27일 34번 확진자의 남편(광주 35번 확진자)과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북 27번째 확진자의 광륵사 방문 후 이 사찰에선 9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법당에서 23일 오전 11시 30분부터 12시까지 30여 분 담소를 나눈 이들로 광주 5명, 전남 2명, 전주 1명, 파주 1명 등 모두 9명이다.

광릉사 측은 "지난 20일 법회에 참석한 38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번 감염은 20일 법회와는 무관하다"고 했다.

광주시 방역당국은 현재 광륵사와 신도 등을 상대로 역학조사 중이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와 실행방안'을 28일 발표했다. 현재 시행하고 있는 '생활 속 거리두기'는 1단계에 해당한다.

1단계는 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한 수준 이하에서 소규모 산발적 유행이 확산과 완화를 반복하는 상황이다.

2단계는 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한 수준을 넘어 지역사회에서 코로나19 유행이 지속 확산하는 단계이다.

3단계는 지역사회에서 다수의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도 급속도로 확산하는 대규모 유행 상황이다.

단계별 위험도 평가 항목은 일일 확진환자 수, 감염경로 불명사례 비율, 관리 중인 집단발생 현황, 방역망내 관리 비율 등이다. 이외에도 중환자실 여력과 의료체계 역량, 고위험시설·인구 분포 등 지역적 특성과 사회적 비용 등도 감안돼 단계가 전환된다.

1단계 목표는 사회·경제활동을 영위하면서 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환자 발생을 통제하는 것이다.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면 집합·모임·행사를 할 수 있고 다중이용시설 이용도 원칙적으로 허용된다. 스포츠 행사도 관중이 제한적으로 입장할 수 있지만 일부 고위험시설에 대해서는 방역수준 준수 의무 등 제한조치가 이뤄진다.

2단계 목표는 1단계 환자 발생 수준으로 환자 추이를 감소시키는 것이다. 실내는 50명, 실외는 100명 이상이 모이는 사적·공적 목적의 집합·모임·행사가 금지된다. 공공시설은 원칙적으로 운영이 중단되고 학교는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게 된다.

3단계 목표는 급격한 유행 확산을 차단하고 방역망의 통제력을 다시 회복하는 것이다. 10인 이상의 모든 집합·모임·행사가 금지되고 학교와 유치원은 등교 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거나 휴교·휴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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