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렙] 온라인에서 남성들의 성적 호기심을 자극해 돈을 뜯어내는 이른바 ‘몸캠피싱’이 수년째 상승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2015년 102건이 적발되며 국내에서 성행하기 시작한 이 수법은 2018년 무려 1,406건, 2019년에는 1,824건이 적발됐다.
디지털 성범죄 중 하나인 몸캠피싱은 범죄조직이 여성을 가장하거나 여성조직원을 앞세워 남성에게 접근해 음란 화상채팅을 유도하고 해당 장면을 촬영한 뒤, 피해대상의 지인들에게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금품을 요구하는 수법이다.
채팅앱 등에서 피해 대상을 물색하던 몸캠피씽은 최근 모바일 게임이나 SNS 등 가리지 않고 다양한 플랫폼에서 성행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이버 보안회사 시큐어앱 임한빈 대표는 “이와 같은 수법을 비롯한 다양한 디지털 성범죄 및 사이버금융범죄 수법들이 매우 기승을 부리고 있는 만큼 온라인에서 낯선 사람과의 대화는 되도록 하지 않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혹시라도 부주의해 당하게 되었다면 빠르고 현명한 초동대처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전한다. 즉 보안 전문가 혹은 보안회사를 찾아 영상 유포를 차단하는 등 기술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시큐어앱은 최근 더욱 더 늘어난 영상통화 및 페이스톡 녹화 등 디지털 성범죄와 휴대폰 해킹, 카톡사기 등 사이버 금융 범죄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몸캠사기 및 몸캠협박 피해자들에게 모바일 보안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24시간 무료 상담센터를 개설해 피해구제에 힘쓰고 있다.
임대표는 “이러한 영통사기, 영통협박, 영섹사기 수법에 당했다고 인지했다면, 가능한 빠르게 보안 전문 기관에 문의하여 금전적 피해와 영상 유출에 대한 피해 등 모든 피해를 최소화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큐어앱은 24시간 긴급상담센터를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있으며 각종 사이버범죄 및 정보통신망 침해형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 범죄 확산 분위기를 제압하는 등 범죄 예방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