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장스님 유골방치하고 도의국사비건립?"
"법장스님 유골방치하고 도의국사비건립?"
  • 불교닷컴
  • 승인 2007.02.0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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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원장, 자승 법등 정휴 향적 등 6명 중국행 '곱지않은 시선'

총무원장 지관스님이 중앙종회 의장, 호계원장, 불교신문 사장 등 불교계 중진스님들과 중국출장을 계획중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직전 총무원장 법장 스님 유골은 동국대일산병원 영안실에 방치한 채 도의국사를 추모한다는 사실에 불교계 안팎에서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조계종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는 2월 1일 총무원장 지관스님이 자승 법등 정휴 향적 스님 등과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중국 출장을 간다고 밝혔다.

출장명분은 도의국사 비건립을 검토한다는 것이다. 도의선사는 조계종 종조로서 우리나라에 최초로 중국의 남종선을 전한 신라의 고승이다. 스님의 부도는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둔전리 억성사지에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2005년 10월부터 동국대 일산불교병원 영안실에 방치한 법장 스님 유골은 수습할 생각은 않고 갑자기 도의선사비를 건립하려는 종단의 입장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법장 스님 유골 문제는 연합뉴스와 불교닷컴의 문제제기 이후에도 종단 차원의 대책을 전혀 마련하지 않은 채 2월 1일 현재 병원 영안실에 안치돼 있다. 동국대의 요청에 따라 문중에서 이달초에 법장 스님의 유골을 모셔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중 스님들은 불교닷컴과 연합뉴스가 보도한 법장스님 유골 방치 기사에 대해 유독 불교닷컴측에 매우 불쾌한 반응을 보이고 수습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모 스님은 "도의선사를 기리는 것은 당연히 후승들의 숙제"라고 전제하면서도 "전임 총무원장 스님의 유골을 병원에 방치한 문제부터 해결하는 것이 수순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스님은 "출장에 참여하는 면면을 볼 때 단순히 도의국사비 건립문제는 아닌것 같다"면서 "차기 종정, 해인사 방장 등 현안문제를 협의하는 자리가 아니겠냐"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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