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총림 통도사 "법적 조치할 것"
천지일보 산하의 천지TV가 <'신앙의 노정' 담은 천년고찰 통도사>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불교 폄훼 내용을 방영해 불자들의 공분을 일으켰다. 이 영상 촬영 장소인 통도사는 즉각 법적 조치키로 했다.
천지일보 산하 천지TV는 지난 13일, 30분 54초 분량의 방송을 했다.
통도사(주지 현문 스님)는 29일 해당 영상이 불교를 폄훼하는데 이용되고 있다고 판단, 법적조치 강구 등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통도사는 지난 20, 21일 두 차례에 걸쳐 전화와 공문으로 해당 동영상 삭제를 천지TV측에 요구했으나, 천지TV측이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은 불교문화와 부처님의 가르침을 높이 평가하는듯하지만 방송 종결부에 이르러 신천지의 우수성과 당위성을 역설하고 있다. 진행자인 천지일보 이상면 대표는 "석가의 가르침이 무엇인지, 신앙이 무엇인지, 그 목적지는 어디인가 아는가, 종교라는 형식만 있을 뿐 경서의 뜻을 아는데는 너무 무지하다"고 불자들을 싸잡아 힐난(詰難)했다.
한편 검찰은 29일 정부의 코로나19 방역활동 방해와 교회 자금 56억 원 횡령한 혐의 등으로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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