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싸움’ ‘폭행’ ‘물리충돌’ ‘육박전’ 검언유착 언론전쟁
‘몸싸움’ ‘폭행’ ‘물리충돌’ ‘육박전’ 검언유착 언론전쟁
  • 김종찬
  • 승인 2020.07.3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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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김종찬의 안보경제 블로그

검언유착 수사정점인 한동훈 전 검사장 추가 압수수색 29일 현장보도가 권언유착의 언론전쟁 현장을 드러냈다.

‘경향신문’은 <‘검·언 유착’ 수사팀 부장검사, 압수수색 중 한동훈과 몸싸움해 병원행> 제목에서

<이른바 ‘검·언 유착’ 의혹 수사팀 부장검사인 정진웅 형사1부장(중략) 휴대전화를 추가 압수수색하려다 몸싸움을 벌여 병원 치료를 받았다. 한 검사장 측은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이 검찰수사심의위원회의 권고를 따르지 않고 수사를 계속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중략) 휴대전화 유심 카드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수사팀은 지난달 한 검사장의 휴대전화를 압수했지만 유심 카드는 압수 대상이 아니어서 지난 23일 유심 카드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추가 발부받았다. 수사팀은 이 유심 카드를 확보해 압수한 한 검사장의 휴대전화에서 추가 정보를 찾아내려고 했다.>도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속보] 한동훈 검사장 "압수수색 부장검사에 폭행당했다">에 <"휴대폰 뺏으려 탁자 넘어와 덮쳐"...중앙지검은 "한 검사장이 물리적 방해"> 부제목으로

<‘채널 A 강요미수 관련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던 한동훈 검사장이 “정진웅 형사 1부장검사로부터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중략) 기자단에 보도자료를 통해 “법무연수원 압수수색 절차에서 일방적으로 신체적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중략) 한 검사장은 변호인에게 통화를 하겠다고 했고, 정 부장검사가 이를 허락했다고 한다. 그런데 한 검사장이 통화를 위해 휴대폰 비밀번호를 풀려 하자 소파 건너편에 있던 정 부장검사가 탁자 너머로 몸을 날려 한 검사장의 팔과 어깨를 움켜쥐었다는 것이다. 이후 정 부장검사가 한 검사장 몸 위로 올라타 팔과 어깨를 움켜쥐고 얼굴을 눌렀다고 했다.한 검사장 측은 “ 정 부장검사는 ‘휴대폰 비밀번호를 풀면 정보를 변경할 수 있어 그랬다’고 하지만 본인이 휴대폰 사용을 허락한 상태에서 말이 안되는 이유”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뉴시스’는 <검찰, 한동훈 수사 강행…압수수색중 몸싸움 아수라장(종합)> 제목에 <검찰, 한동훈 소환불응에 휴대폰 유심 압수수색/ 물리적 충돌 발생…수사팀 부장검사 병원 진료/ 한동훈 "일방적 신체 폭행을 당했다…매우 분노"/ 수사팀, 한동훈 수사 강행…수사심의위에 불복> 부제목으로

<'검·언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9일 한동훈 검사장(법무연수원 연구위원)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 수사팀은 한 검사장의 방해로 담당 부장검사가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한 검사장은 해당 부장검사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상반된 주장을 펴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정진웅)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 법무연수원 용인분원 사무실에서 한 검사장의 휴대전화 유심카드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검찰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한 검사장이 물리력을 동원한 방해 행위를 했고, 이로 인해 정진웅 부장검사가 넘어졌다고 밝혔다. 정 부장검사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 구체적인 부상 경위나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검사를 위해 대형병원을 방문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은 한 검사장이 변호인 통화를 빌미로 휴대전화 정보를 삭제하거나 휴대전화를 초기화한다고 의심해 제지에 나섰는데, 한 검사장이 이를 피하는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는 것이 검찰 설명이다. (중략) 반면 한 검사장 측은 별도 입장문을 통해 정 부장검사로부터 일방적인 신체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한겨레신문’은 <‘검-언 유착’ 의혹 압수수색 중 한동훈-부장검사 물리적 충돌> 제목에 <한 “휴대전화 통화하려 하자 부장검사가 넘어뜨려”/ 중앙지검 “물리적 방해로 넘어져 병원진료 중”> 부제목으로

<‘검-언 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의 정진웅 부장검사와 피의자인 한동훈 검사장(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휴대전화 유심 압수수색 과정에서 물리적으로 충돌했다. 29일 서울중앙지검과 한 검사장 쪽의 말을 종합하면, (중략) 서울중앙지검은 “한 검사장을 이날 오전 소환조사해 압수된 휴대전화 유심을 임의제출 방식으로 확보하려 했으나, 한 검사장이 소환에 불응해 현장집행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중략) 그런데 압수수색 과정에서 한 검사장과 수사팀장인 정 부장 사이에 몸싸움이 발생했다. 정 부장이 법무연수원 사무실에 도착한 뒤 압수수색 영장을 읽기 시작하자, 한 검사장은 정 부장에게 변호인의 참여를 요구하며 자신의 휴대전화로 변호인에게 전화해도 되는지 물었다고 한다. 정 부장의 허락을 받은 한 검사장이 변호인에게 전화하기 위해 비밀번호를 풀려고 하자, 소파 건너편에 있던 정 부장이 돌연 탁자 너머로 몸을 날려 한 검사장을 넘어뜨렸다는 게 한 검사장 쪽 설명이다. (중략) 그 뒤 한 검사장이 정진웅 부장이 압수수색 절차와 수사절차에서 빠지라고 요구했으나, 정진웅 부장은 이를 거부하다 오후 1시30분께 한 검사장 변호인이 도착한 뒤에 자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중앙일보’는 <한동훈 "정진웅 검사, 탁자 너머로 몸 날려 날 넘어뜨린뒤 얼굴 눌러"[전문]> 제목으로

<서울중앙지검이 한동훈 검사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한 검사장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일방적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검은 “(한 검사장 측의) 물리적 방해 행위 등으로 담당 부장검사가 넘어져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맞섰다. 29일 서울중앙지검 형사제1부(부장검사 정진웅)는 (중략) 한 검사장이 소환에 불응하자 영장을 집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략) 이어 “그런데 한 검사장이 휴대폰으로 전화를 하기 위해 휴대폰 비밀번호를 풀려 하자 갑자기 소파 건너편에 있던 정 부장검사가 탁자 너머로 몸을 날리며 한 검사장의 팔과 어깨를 움켜쥐고 한 검사장 몸 위로 올라타, 한 검사장을 밀어 소파 아래로 넘어지게 했다 (중략) 한 검사장 측은 이에 대해 항의하자 정 부장검사 측이 잡아 넘어뜨린 것은 인정하면서도 ‘폭행이 아닌 제지였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풀면 휴대전화 정보를 변경할 수 있기 때문에 제압하려 했다는 것이다. 한 검사장 측은 “정 부장검사 본인이 휴대폰으로 변호인에게 통화하는 것을 명시적으로 허락했고, 모두 지켜보는 상황이었으므로 무슨 정보를 지울 리도 없다”고 거듭 항의했다.(중략)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피압수자의 물리적 방해 행위 등으로 인하여 담당 부장검사가 넘어져 현재 병원 진료 중”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한국일보’는 <초유의 검사 육박전... 정진웅ㆍ한동훈은 누구?> 제목에서

<29일 한동훈(47ㆍ사법연수원 27기) 검사장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폭행 의혹에 연루된 정진웅(52ㆍ29기) 부장검사는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 수사팀을 이끌고 있는 인물이다.(중략) 2014년에는 목포지청 부장검사로 일했는데, 당시 목포지청장이 바로 이성윤(59ㆍ23기) 현 서울중앙지검장이다. 서울 출신의 한 검사장은 (중략) 주로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의 특별수사 부서를 거치며 대기업 총수나 정치인 비리 사건 등을 다수 처리한 특수통으로 꼽힌다.(중략) 한 검사장은 (중략)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 시절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 수사와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사법농단 수사를 주도했다. 그러다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취임 후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좌천됐다가, 검언유착 의혹 사건에 휘말려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로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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