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 네이버·원내비에서도 본다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 네이버·원내비에서도 본다
  • 이석만 기자
  • 승인 2020.07.31 1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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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모바일 KT 원내비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 서비스 개시
▲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네이버)

[뉴스렙] 해양수산부는 지난 27일 기준으로 집계한 해수욕장 이용객 통계를 29일 발표했다.

27일까지 전국 해수욕장 250개소가 개장했고 전체 방문객수는 전년 동기의 44% 수준인 810만명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대형해수욕장 방문은 크게 감소한 반면, 한적한 해수욕장과 사전예약제 해수욕장 방문은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해수욕장의 개장이 늦춰졌던 점을 고려해 전체 이용일수 대비 1일 평균 방문객수를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대형 해수욕장은 지난해 1일 평균 방문객 수가 약 2만 8천 명이었던 반면, 올해는 1만 2천 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에서 시행 중인 사전예약제 해수욕장에는 개장 이후 총 146,699명이 방문했고 1일 평균 이용객 수는 528명에서 815명으로 전년 대비 54%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용객 중 예약시스템을 이용한 인원은 30,331명으로 전체 이용객의 20% 수준이었다.

지난 7월 26일 전라남도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2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 조정함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전라남도와 협력해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사전예약 방문객 비율을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개장 이후 한적한 해수욕장을 이용한 인원은 총 84,626명이었고 1일 평균 이용객 수는 144명에서 223명으로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

아울러 21개 대형해수욕장을 중심으로 KT가 보유한 빅데이터와 일자별 방문객을 비교·분석한 결과, 다른 지역의 거주자들이 주말에 많이 방문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해양수산부는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 이처럼 다른 지역 거주자의 방문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강원 경포, 속초, 부산 해운대, 광안리, 충남 대천 해수욕장의이용시간대별, 연령별, 성별 분석 결과, 20대 남녀 모두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야간에 방문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월 22일부터 네이버 모바일과 KT 원내비에서도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게 되어 더욱 많은 국민들이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을 접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 모바일 검색창에 ‘해수욕장 혼잡도’를 검색하면 네이버 지도를 통해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은 주로 이동하면서 확인하는 경우가 많고 관련 검색어가 주로 모바일에서 검색된다는 점을 감안해 모바일에서만 서비스가 제공된다.

KT 원내비에서는 해당 해수욕장을 검색하면 혼잡도 신호등에 따라 해수욕장의 거리두기 가능 정도를 나타내는 문구를 함께 띄워 이용자에게 제공한다.

한편 지난 7월 23일 12시에서 오후 3시 사이에 외옹치 해수욕장의 혼잡도 신호등이 ‘빨강’으로 나타났으나, KT에서 현장을 확인한 결과 ‘빨강’ 수준은 아닌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외옹치 해수욕장의 적정인원은 250명 수준으로 KT는 인근 산책로와 숙박시설 등 현장 여건을 반영해 추가 보정작업을 완료했고 이 외에 추가로 10개소에 대한 보정작업을 실시해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의 정확성을 높였다.

1주간의 계도기간을 거친 뒤 7월 25일부터 12개 대형해수욕장이 일제히 야간 취식금지 행정명령 단속을 시행했다.

지자체 공무원과 경찰, 민간계도요원 등 200여명이 투입되어 단속을 실시했으며 대부분 구두계도로 마무리 됐고 다음날인 26일에도 특별한 조치사항은 없었다.

김태경 해양수산부 해양레저관광과장은 “다가오는 8월부터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 시작되어 해수욕장을 찾는 방문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다른 지역에서 찾아오는 방문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해수욕장 인근 지역민은 붐비지 않는 시간대에 방문하는 등 밀접 접촉을 줄이는 데 협조해 주시고 모두가 안전한 여름휴가를 즐기기 위해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 준수와 더불어 밀집 방지를 위한 입장 제한 등에 응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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