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본자주지협은 취소…5급 승가고시도 잠정 연기
조계종 원로회의가 연기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과 조계종이 3일 이후 모든 대면 행사를 중단하는 조처에 따른 것이다.
원로회의(의장 세민 스님)는 8일 예정된 제64차 회의를 25일로 오후 2시로 연기했다. 이번 원로회의는 신임 원로의원 선출과 대종사 및 명사 품계 심의 등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교구본사주지협의회(회장 정묵 스님, 수덕사 주지)도 15일 영축총림 통도사에서 열려던 제68차 회의를 취소했다.
하반기 5급 승가고시도 잠정 연기됐다. 고시위원회는 행자들을 대상으로 한 하반기 5급 승가고시는 잠정 연기됐다. 조계종 고시위원회(위원장 지안 스님)는 “15일 제8 교구본사 직지사에서 열 예정이던 5급 승가고시는 대상자(행자 대상)들이 합숙 생활을 해야 하는 일정이어서 코로나19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며 연기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4급 승가고시는 11일 오전 9시 김포 중앙승가대학교에서 진행된다. 지난 3월에 일정을 한 차례 연기했었고, 구족계 수지 연도와 관련돼 더 미룰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고시위원회는 “최대한 대면 접촉을 막도록 세부적으로 응시 대상자를 나눌 계획”이라며 “만약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예방 수칙을 준수하며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총무원은 10일 예정된 중앙종무기관 4급~6급 종무원 대상 ‘사찰 회계 관리’ 교육도 잠정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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