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재외동포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 전시
제2회 재외동포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 전시
  • 조현성 기자
  • 승인 2020.09.08 1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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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개국 473명 참가...25일까지 온오프라인 전시회
대상(부총리겸교육부장관상)을 받은 윤지유 어린이의 그림일기
대상(부총리겸교육부장관상)을 받은 윤지유 어린이의 그림일기

 

재단법인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이사장 영담 스님)은 8~25일 제2회 재외동포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 대회 수상작 온 · 오프라인 전시회를 개최한다.

대한민국 교육부가 주최하고, 재단법인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이 주관한 대회는 재외동포어린이들이 민족 정체성을 가진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대회에는 코로나 19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36개국 473명의 해외 거주 5년 이상의 재외동포어린이들이 한국어 및 한국역사·문화를 배우며 느낀 점을 그림일기로 출품했다. 이 가운데 15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영예의 대상(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은 미국의 윤지유 어린이가 수상했다. 국제한국어교육재단 이사장상은 중국의 리예나 어린이가 수상했다.

코로나19로 처음 온라인 수업을 받았다는 미국 다솜한국학교의 윤지유 어린이는 3.1운동을 하는 유관순 열사의 포스터와 함께 자신의 발표를 화상으로 보고 있는 친구들의 모습을 재미있게 표현했다. 윤지유 어린이의 작품에는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3.1 독립 만세를 부르다 순국한 유관순 열사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자신도 유관순 열사처럼 대한민국을 사랑하겠다는 멋진 다짐이 담겨 있다.

중국 북경 정음 우리말학교의 리예나 어린이는 “제가 흔드는 요술봉에 바이러스가 모두 사라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라며 하루 빨리 코로나 바이러스를 물리치고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나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그림일기에 담았다. 

이 외에도 한국어를 모르는 선생님에게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한국 음식을 맛보게 해서 한국어를 배우게 하겠다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한국학교의 박세빈 어린이, 학교에서 힌두어, 영어, 스페인어를 배우지만 “모국어를 잘 해야 외국어를 잘 할 수 있다”는 엄마 때문에 한국어를 배우느라 복잡한 머릿속을 재미있게 표현한 인도 뉴델리 한글학교의 박소현 어린이의 작품도 있다.

‘식은 죽 먹기’, ‘그림의 떡’같은 한국 속담이 재미있다는 프랑스 파리오페라 한글학교의 김에스더 어린이의 작품, 멜번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에 참석하여 친구들과 함께 ‘홀로아리랑’을 부르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아픔을 함께 나눈 뜻깊은 기억을 그림일기로 표현한 호주의 웨이블리 한글학교의 김햇살 어린이의 작품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25일까지 세종 정부청사 교육부 1층 로비에서 전시된다. 올해에는 코로나 19로 인해 온라인 전시회 및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됩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배우 오아린(황후의 품격 출연) 어린이가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온라인 역사 · 문화 체험의 내레이션을 맡아 재능 기부를 했다.

제2회 재외동포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대회 온라인 전시회 및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은 8일부터 웹사이트 ww.ikefkids.kr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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