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에 승려와 신도 등 12명이 집단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일련정종' 서울포교소 관련, 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한국불교가 아니다"고 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원행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알렸다.
종단협은 "일련정종은 서울시의 법인 허가를 받지 않은 임의단체로 활동해 오고 있다. 본회에 가입하지 않은 종교단체로 군국주의 찬양과 신사참배 합리화 등 한국불교계 및 국민들의 정서에 부합하지 않은 단체"라고 했다.
이어서 "한국불교계는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중앙질병관리본부에서 제시한 전국 2단계와 수도권 2.5단계를 준수하여 전국의 사찰에서 모든 법회와 집단행사를 자제해 오고 있다"고 했다.
종단협은 "일련정종 서울포교당에서는 많은 인원이 모이는 법회를 진행했고, 확진자가 발생함으로써 한국불교계의 노력을 훼손하고 국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했다.
일련정종은 일본 제국주의 찬양 등을 이유로 서울시로부터 법인설립 허가를 거부당한 임의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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