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 연습 참석날 24일 저녁 공양 후 쓰러져
서울 구룡사 주지이자 조계종 중앙종회의원인 각성 스님이 뇌출혈로 쓰러져 생명이 위독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각성 스님은 24일 오후 구룡사에서 쓰러진 후 서울 강남 모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틀 동안 호흡기에 의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성 스님은 이날 새벽 전 총무원장이 이끄는 순례 연습에 참석한 후 사찰로 돌아 왔고, 구룡사 지하 대중공양간에서 저녁 공양(식사)을 한 후 방으로 올라가다가 계단에서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구룡사 측 한 인사는 걷기연습과 뇌출혈 직접적인 관련성은 선을 그었다. 평소 지병이 있었다는 주장이다.
전 원장은 10월 7일 동화사를 출발해 같은 달 27일 서울 봉은사까지 걷는 ‘불교중흥과 국난극복 자비순례’에 앞서 8월 말부터 봉은사에서 매주 목요일 새벽에 순례 연습을 해 왔다.
은사 정우 스님의 포교 원력을 이어 온 각성 스님은 1992년 인도 델리대학교에서 공부하며 인도의 부처님 성지를 걸어서 순례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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