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에 좋은 음식’…먹는 아르간 오일 똑똑한 선택 팁
‘혈관에 좋은 음식’…먹는 아르간 오일 똑똑한 선택 팁
  • 차승지 기자
  • 승인 2020.09.2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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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렙] 식용 아르간 오일의 다양한 효능이 알려지면서 최근 관련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급증하고 있다. 아르간 오일은 아르간 나무의 열매에서 추출한 오일로, 다양한 효능을 갖고 있어 서양에서는 ‘흐르는 금’이라고 불리며 오래 전부터 귀족이나 왕실의 약재로 사용돼 왔다.

특히 아르간 오일은 콜레스테롤 제거에 좋은 음식으로 꼽힌다. 2013년 국제 의학 학술지 ‘리비드 인 헬스 앤 디시즈(Lipids in health and disease)’에 따르면, 3주간 아르간 오일을 복용하자 나쁜 LDL콜레스테롤과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각각 25.6%, 23.8% 감소했으며 좋은 HLD콜레스테롤은 2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간 오일이 혈액 속 노폐물 제거에 탁월한 이유는 ‘인지질’과 ‘스쿠알렌’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인지질은 물에도 잘 녹고 기름에도 잘 녹는 성분으로 지방에 달라붙은 지용성 독소를 녹인 다음 이를 다시 체내 수분과 섞어 밖으로 끌고 나올 수 있다. 스쿠알렌 또한 몸 속 노폐물과 독소를 흡착해 배출시키기 때문에 지방 독소와 혈액 속 노폐물 제거에 큰 도움을 준다.

그런데 시판되는 식용 오일이 모두 아르간 열매의 효능을 제대로 발휘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유기농 원료로 만들지 않은 일반 제품을 섭취하면 아르간 열매에 남아 있던 농약 성분까지 그대로 섭취하게 돼 오히려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에 시판 아르간 오일을 구입할 땐 ‘유기농’ 인증을 받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유기농 아르간 오일은 제품 겉면이나 라벨에 유기농 아르간 오일이라고 명확하게 기재돼 있어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아울러 건강 목적으로 먹는 아르간 오일은 로스팅(가공과정) 하지 않은 것을 골라야 좋다. 로스팅을 하게 되면 아르간 오일의 풍미가 좋아질 순 있지만 열에 약한 영양성분들이 소실되거나 불순물이 생성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기름 쩐내’라고 부르는 산패취가 올라오게 된다.

무엇보다 로스팅 과정에서 원물이 타게 될 경우 벤조피렌 같은 발암물질이 생성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지난 2012년 로스팅 과정을 거친 일부 참기름 제품에서 벤조피렌이 초과 검출돼 회수 조치가 내려진 사례도 있었다. 이에 건강을 생각한다면 로스팅 하지 않은 제품으로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시판 식용 아르간 오일 중 국내 유기농 인증을 보유하고 로스팅하지 않은 최고 품질 제품은 많지 않은 실정이다. 현재는 ‘뉴트리코어’ 등 일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에서만 출시돼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최근 식용 아르간 오일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관련 제품이 시중에 많이 출시되고 있는데, 원가 절감 등의 문제로 원료나 제조방식 등이 모두 만족스러운 고품질 제품을 찾기 쉽지 않다”며 “소비자 스스로 꼼꼼하게 따져보고 구입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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