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단보 생명살림 1080배정진 발원문
낙단보 생명살림 1080배정진 발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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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2.18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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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살림 민생안정 민족문화수호를 위한 발원문

자주모여 경전을 강의 독송하고
서로 화합하여 배우고 일깨우라
교법과 계율을 배워 지니고 연마하여
의식주 생활을 검소하게 하라
세존의 가르침대로 서로 아끼고
세존의 뜻에 따라 후학을 가르치며
언제나 여래의 참뜻을 사유 음미하면
여래의 법은 영원히 쇠퇴하지 않는다.
-열반경-

거룩하신 부처님
무한한 지혜와 자비의 빛으로 저희들 마음의 어둠을 밝혀 주옵소서.
저희들이 지난 날 무명의 구름에 가려
욕심과 성냄과 어리석음으로 지은 잘못을 참회하옵니다.
오랜 세월동안 스스로 짓고 스스로 받은 인과의 도리를 알지 못하여
갈 길 몰라 헤매었나이다.
이제 바른 법 만나 귀의하오니
그 공덕으로 업보의 무거운 짐을 벗고
해탈의 밝은 빛을 찾아 자비의 품에 들게 하소서.

만 생명의 어버이이신 부처님
우리는 지금 참혹한 역사의 한 현장에서 부처님께 발원 올립니다.
4대강 살리기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폭력에 의해
뭇 생명의 존엄과 가치가 짓밟히고,
4대강 살리기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속도에 의해
우리의 소중한 문화자산이 훼손 파괴되어
문화민족으로서의 자긍심마저 내팽개쳐지며,
4대강 살리기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건설에 의해
배품과 나눔 대신 수많은 민생의 삶이 수장되고,
4대강 살리기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개발에 의해
환경은 인공과 조작으로 인해 자연이 상실되고 있는 현장입니다.
부처님, 낙동강의 생명, 문화, 환경을 어루만지기 위해
마애부처님의 모습으로 화현하셨듯이
삶의 현장마다, 중생의 희원이 있는 곳마다 빛과 희망으로 그 모습을 나투시어
오늘 저희의 발원에 감응하소서.

지혜의 부처님
저희는 이제 자성을 위한 결사의 길을 가고자 합니다.
저희는 지금까지 세계가 변화와 관계성에 있음을 통찰하지 못함으로 인해
더 가까이 국민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더 성실히 사회의 구성원으로 함께 하지 못하였음을 고백하고 참회합니다.
저희들 지금까지 권력과 외부에 기대었던 자세,
자주권을 볼모로 순간의 편안함을 추구했던 모습으로 인해
민족문화에 대한 왜곡된 의식, 편향된 종교적 이해와 갈등 조장
국민과 사회적 소통을 거부한 일방통행 등의 국정운영이
결국 우리 스스로의 허물에서 기인하였음을 깊이 자각하여 참회합니다.

자비의 부처님
저희는 이제 쇄신을 위한 결사의 길을 가고자 합니다.
저희가 가고자 하는 결사의 길은
모든 존재가 소외와 억압으로부터 해방되어 스스로 자율적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저희의 결사는 남을 탓하고 밖의 허물을 구실삼기보다는
나 자신을 질책하고 안을 들여다보는 것입니다.
저희의 결사는 우리 스스로의 변화와 인식 전환을 향해 걸어가고자 하는 길입니다.
그리고 저희의 결사가 닿아야 할 곳은
국민과 함께하는 불교, 사회와 함께하는 불교,
시대정신을 부여안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한국불교이기를 발원합니다.

지혜와 자비의 부처님
저희는 이제 자성과 쇄신을 위한 5대 결사의 길을 가고자 합니다.
저희는 불교 본연의 모습을 확립하고
종교적 가르침을 바로 세워 나가기 위한 수행결사의 길을 가겠습니다.
저희는 우리 문화를 인류의 소중한 문화 자산으로 보존 전승해 나가는
문화결사의 길을 가겠습니다.
저희는 반생명적 소유에의 집착에서 벗어나 생명 공존의 가치를 실현하고
 환경을 보전하는 생명결사의 길을 가겠습니다.
저희는 사찰이 이웃과 사회와 함께 하는 나누는 터전이 되고
동체대비의 정신을 실천하는 나눔결사의 길을 가겠습니다.
저희는 종교간 평화와 남과 북,
나아가 세계 평화를 위한 평화결사의 길을 가겠습니다.
저희의 결사는 시간을 견뎌내고 일상의 변화를 끌어내는
자립과 자존의 길이어야 함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굳게 서원합니다.

복덕과 지혜를 구족하신 부처님
저희가 어둠 속에서 방황할 때 당신의 빛을 만나게 하시고
시련으로 고통을 당할 때 당신의 손을 잡게 하시며
나태와 좌절에 빠져 허덕일 때 당신의 고행을 배우게 하소서
발원 하옵나니,
저희 몸과 마음이 다할 때 까지
저희의 결사가 한국불교의 자존을 회복하고,
국민의 종교로 거듭나는 내일로 회향하고자 하오니

저희들 가슴 속에 간절히 원하는 일들이 모두 이루어져
모든 생명이 자유롭고 평화롭도록 가피 내려 주옵소서.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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