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안 스님의 '마음 속 부처 찾기'
지안 스님의 '마음 속 부처 찾기'
  • 서현욱
  • 승인 2011.03.0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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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수행지침서"

◎ 보도자료

마 음 밝 히 는  불 서 시 리 즈 02_선 가 귀 감
《마음속 부처 찾기》

< 휴정 지음 지안 강설| 352쪽 | 조계종출판사 | 2011년 3월 10일 출간
| 값 18,000원 | ISBN 978899362952104220 >

조계종출판사∥서울시 종로구 견지동 13번지 대한불교조계종 전법회관 7층 ∥ Tel 02-720-6108, 733-6390 ∥ Fax 02-720-6019 담당 박선주∥ C.P 010-4473-0779 ∥ 전자우편 bakseonju@empal.com

 

마음밝히는불서시리즈 02_선가귀감《마음속 부처 찾기》

불교수행의 핵심을 한 권에 담은 불서고전《선가귀감》
대강백 지안스님의 정확한 해석과 명쾌한 설명으로 만나다!

방대한 불교경전의 핵심만을 뽑아 엮은, 서산대사의 《선가귀감》은 한국불교에 전해져오는 귀중한 문헌이다. 선禪을 중심으로 간경, 염불, 주력 등등 불교의 모든 수행법을 담은 이 책은, 간행된 지 400여 년에 이르는 오늘날까지, 불교수행의 길잡이가 되어왔다.
이러한 불서의 고전《선가귀감》을 대한불교조계종 종립승가대학원 학장이자 조계종 고시위원장인 지안스님이 명쾌하고 시원한 현대적 해석으로 새롭게 풀이하여,《마음속 부처 찾기》라는 제목으로 출간하였다.

모두가 지닌 불성, 마음속 부처를 찾아 떠나는 여행 《마음속 부처 찾기》
“팔십 년 전 네가 나이더니, 팔십 년 후 내가 너로구나”
자신의 초상화를 가리키며 가부좌를 튼 채 입적한 《선가귀감》의 원저자 서산대사의 임종게이다. 모든 것을 깨닫고 나면 결국 모든 것이 무(無)에 이른다는 깨달음이다. 또 그만큼 눈 깜짝할 사이에 시간이 흘렀음을 뜻하리라.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역시 시간이 빠르다는 것을 몸서리치게 실감한다. 짧은 인생이기에 이뤄야 할 것도 많고, 가져야 할 것도 많기에 눈앞의 욕망을 좇느라 급급하다. 죽음은 아직 머나먼 일처럼 여기며 언젠가 누릴 영화와 안락한 노후를 위해 순간을 불사른다. 그 ‘언젠가’가 ‘이 순간’ 임을 수많은 성현들의 가르침을 통해 알 수 있지만 정작 우리는 나 자신을 찾는 명상과 수행을 욕망을 쫓느라 복잡해진 심신을 달래는 잠깐의 휴식 정도로 받아들일 뿐이다. 날마다 새로운 수행법, 간편하고 쉽게 할 수 있는 명상서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역자 지안스님의 말씀은 큰 가르침으로 다가온다.
“전통을 받아들이고 이해한 뒤에 변화가 시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선가귀감》에는 불교의 전통 수행법이 모두 담겨 있을 뿐만 아니라 부처님의 말씀과 부처님의 행실을 돌아보며 수행의 정신을 가다듬을 수 있기에, 수행자라면 반드시 읽어보아야 할 책이다.”

불교 수행의 근본은 계, 정, 혜 삼학이다
계율은 (마음의) 도둑을 잡은 것이요
선정은 (마음의) 도둑을 묶는 것이며
지혜는 (마음의) 도둑을 죽여 버리는 것이다

《마음속 부처 찾기》에서 지안스님은 서산대사가 밝혀 놓은 불교 수행의 요지를 현대인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명쾌하게 풀이한다. 더불어 각종 수행법으로 몸과 말과 생각이 청정해지는 방법이 이 책 안에 모두 담겨 있다.

지금, 바로, 이 순간이 깨닫기 가장 좋은 때
물질적 풍요, 수많은 정보가 난무하는 현대사회는 과거보다 수행하기 어려운 시대이다. 그렇기에 참 나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수행하라는 선지식들의 말은 더더욱 절실하다.
서산대사는《선가귀감》에서 말했다.
󰡒좋을 때 자기를 밝혀라, 백년 세월이 깜박하는 새에 틀려지니라”라고.
좋을 때란 살아 있는 지금 이 순간이다. 막막하고 불안한 시대에 무엇보다 시급히 밝혀야 할 것은 불성(佛性), 바로 내 마음속 부처이다. 나를 깨달아야 부처의 길에 이를 수 있다.

◎ 차례

머리말 05
서문 17
1장 한 물건 20
2장 바람 없는 바다에 물결이 일어나다 25
3장 법과 사람 29
4장 마음 그리고 부처와 중생 34
5장 세 곳에서 마음을 전하다 37
6장 말에 잃고 마음에 얻음 44
7장 생각을 끊고 반연을 잊다 48
8장 교는 일심법을 전하고 선은 견성법을 전하다 52
9장 부처님 말씀과 조사의 말씀이 다른 점 56
10장 활등처럼 말씀하시고 활줄처럼 말씀하시다 59
11장 변하지 않는 것과 인연을 따르는 뜻, 단박에 깨치는 것과 점점 닦는 문 62
12장 살아 있는 말과 죽은 말 66
13장 닭이 알을 품듯 고양이가 쥐를 잡듯 70
14장 참선의 세 가지 요건 73
15장 개가 불성이 없다는 화두 76
16장 화두 들 때 생기는 병 80
17장 참선은 조사관을 뚫어야 한다 84
18장 거문고의 줄을 고르는 법 88
19장 도가 높을수록 마군이 치성하다 91
20장 마군의 경계는 꿈과 같은 것 95
21장 공부가 조금 되면 악업에 끌려가지 않는다 97
22장 참선하는 사람이 알고 있는가?
23장 말과 행동이 어긋나면 허실을 알 수 있다 106
24장 한 생각을 터뜨려야 108
25장 눈 밝은 스승을 찾아 공부를 점검 받을 것 110
26장 눈 바른 것을 귀하게 여길 뿐 112
27장 비굴해지지도 말고 뽐내지도 말라 116
28장 미혹한 마음으로 닦으면 무명만 도울 뿐이다 122
29장 달리 성인이라는 견해는 없다 124
30장 중생의 마음을 버리려 하지 말라 126
31장 번뇌가 생기지 않는 것이 대열반이다 128
32장 마음을 비워 스스로 비추어라 130
33장 한 마음에서 일어나는 것을 자세히 관찰하라 133
34장 환을 여의면 깨달음이다 135
35장 생사는 공화와 같다 138
36장 중생을 제도하여 열반에 들게 해도 열반에 드는 중생이 없다 141
37장 이치는 바로 깨달으나 업은 바로 제거되지 않는다 143
38장 계행이 없으면 마군의 도를 이룬다 146
39장 부처님의 계율에 의지하지 않으면 덕 있는 사람이 못 된다 151
40장 계율 존중하기를 부처님처럼 하면 부처님이 항상 곁에 계신다 155
41장 윤회의 근본은 애욕이다 158
42장 선정에서 청정한 지혜가 생긴다 161
43장 선정에서 세간의 생겼다 소멸되는 현상을 안다 163
44장 마음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 나지 않는 것이다 165
45장 마음의 법은 본래 고요하다 167
46장 동체대비가 참된 보시이다 169
47장 한 번 진심을 일으키면 백만 장애의 문이 열린다 171
48장 참지 못하면 수행을 이룰 수 없다 175
49장 본래의 참 마음을 지키는 것이 가장 으뜸가는 정진이다 177
50장 주력으로 숙업소멸 180
51장 예배 183
52장 염불 185
53장 경을 듣는 것 196
54장 경을 보는 것 199
55장 도를 배움은 본래 자기 성품을 닦는 것 202
56장 외전은 익히지 말라 205
57장 삼계를 벗어나 중생을 제도해야 208
58장 무상의 불길이 세상을 태운다 210
59장 세상의 명리를 구하지 말라 213
60장 명리납자는 초야에 묻혀 사는 사람만 못하다 217
61장 말법 비구가 여래를 팔다 220
62장 도의 눈을 밝혀야 224
63장 헛되이 신도의 시주를 받는 자 227
64장 함부로 시은을 지지 말라 230
65장 시주 밥을 독약과 같이 여겨라 233
66장 수도인은 숫돌과 같다 235
67장 가사 입고 사람 몸 잃어서야 되겠는가? 237
68장 숨 한 번에 은혜를 등지고 마는 것 239
69장 죄업이 있으면 참회해야 246
70장 도인은 질박하고 곧음으로 근본을 삼아야 249
71장 마음과 경계를 둘 다 잊어야 251
72장 마음이 움직이면 귀신이 보인다 254
73장 참 마음은 생사를 따르지 않는다 257
74장 나귀의 태와 말의 배에 들어갈라 261
75장 본지풍광을 밝혀야 265
76장 종사도 병이 많다 269
77장 본분종사가 쓰는 법 272
78장 먼저 종파의 갈래부터 알아야 한다 275
79장 선종의 5종 280
80장 특별히 임제종 종지를 밝히다 311
81장 임제의 할 덕산의 방 318
82장 부처와 조사를 원수처럼 보라 321
83장 신령스러운 빛 만고에 빛나다 325
발문 329
∥해제 335 ∥찾아보기 344

◎ 본문 중에서

‘여기 한 물건이 있다’는 말로 《선가귀감》의 첫 구절이 시작된다. 한 물건이란 우주 만유의 본원인 법성 혹은 불성의 당체를 가리키는 말이다. 이름도 없고 모양도 없는 것이면서도 만유를 생성케 하는 무한한 능력을 가진 것으로 모든 능동적인 역할을 다할 수 있다 하여 주인공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는 곧 사람의 마음을 두고 한 물건이라 일컬은 것이다. 《금강경오가해설의》에는 일착자라고 표현했다. 이 한 물건을 찾는 것이 바로 부처를 찾는 것이다.
-본문 22쪽(1장 한 물건)

견성은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선가에서 성품을 보아 부처를 이룬다는 종지를 세워 성품을 보는 것을 강조하면서 쓰는 말이다. 마음에 대한 이론적 교설보다는 마음의 성품, 그것을 보면 그만이라는 것이다. 이는 교설을 듣고 지적으로 이해한다 하여도 성품을 보지 못한다면 부처가 될 수 없다는 뜻이다. 그래서 교는 일심법을 전하고 선은 견성법을 전한다 했다.
-본문 55쪽(8장 교는 일심법을 전하고 선은 견성법을 전하다)

선에서의 믿음은 자신의 마음을 믿는 것이다. 내 마음이 곧 부처라는 사실 이것이 핵심이다. 내 마음을 떠나 다른 것을 믿는다면 자신은 약한 존재가 되고 비굴해지는 것이다. 그렇다고 지나친 오만으로 과대망상에 사로잡혀서도 안 된다. 그렇기 때문에 비굴해지지도 말고 뽐내지도 말라 했다. 이 말은 공부가 쉬운 것도 아니고 어려운 것도 아니라는 말이다.
-본문 119쪽(27장 비굴해지지도 말고 뽐내지도 말라)

부처와 조사를 원수 같이 한다는 말은 자기 부처를 찾은 사람은 남의 부처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뜻에서 한 말이다. 본래 부처임을 자각하면 자기 부처 외에 따로 찾을 부처가 없기 때문이다. 이것이 선을 통해 체득하는 주체 확립이라 할 수 있다.
-본문 323쪽(82장 부처와 조사를 원수처럼 보라)

◎ 저자 소개

강설 지안스님
통도사에서 벽안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학인 시절부터 교학을 열심히 하여 강원 중강을 시작으로 강주를 오래 역임하였다. 현재 조계종 종립승가대학원 원장과 조계종 고시위원장을 맡고 있으면서 승가 교육에 힘쓰고 있다.
저서로는 《기신론 강의》, 《신심명 강의》, 《기초경전해설》, 《보현행원품 강의》, 《학의 다리는 길고 오리 다리는 짧다》, 《대반니원경》, 《대승기신론강해》, 《처음처럼(초발심자경문)》, 《조계종 표준 금강경 바로 읽기》, 《왕오천축국전》, 《성지에서 쓴 편지(공저)》 등이 있다.

원저자 휴정스님
조선조 중종 15년(1520) 평안도 안주에서 태어났다. 열 살에 아버지를 여의고 어린 나이에 인생무상을 느꼈다. 12세 때 안주 목사 이사증의 눈에 띄어 성균관에 입학하지만 3년 뒤 동학들과 지리산을 유람하던 중 쌍계사의 숭인장노를 만나 출가하게 된다. 당시 최고 선지식 부용영관 대사에게 선을 배우고, 18세에 정식으로 스님이 되어 법명을 휴정이라 하였으며, 30세에 승과에 장원으로 급제한다. 이후 금강산과 지리산을 거쳐 묘향산에서 오래 주석하였느데, 묘향산의 옛이름이 서산이기에 서산대사라 불리게 되었다. 선조37년(1604) 원적암에서 임종게를 남기고 가부좌를 튼 채 입적하였다. 세수 85세 법랍 67세였다.
저서에 《선교석》,《선교결》,《유가귀감》, 《도가귀감》,《심법요초》, 《운수단》 《청허당집》이 남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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