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뮤지컬 ‘삼국유사’ 다시 무대에 오른다
창작뮤지컬 ‘삼국유사’ 다시 무대에 오른다
  • 박선영 기자
  • 승인 2020.10.0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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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6·7일 건국대 새천년관 대공연장 총 4회 공연

고조선부터 삼국시대까지의 우리나라 고대 역사서 《삼국유사》가 뮤지컬로 선보인다.

(사)일연학 연구원이 주최하고 서울시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은해사, 인각사가 후원해 제작한 이번 뮤지컬은 지난해 겨울 초연했고 올해 재연한다.

뮤지컬 〈삼국유사〉는 단군, 주몽, 선화공주의 이야기를 뮤지컬로 구성해 몽골의 잦은 침략으로 지치고 피폐해진 당시 고려 백성들이 도전과 화합으로 역경을 헤쳐 나갈 수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코로나19로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준다는 기획의도를 갖는다.

뮤지컬 〈삼국유사〉 2020년 버전은 대학로의 블루칩 극작가이자 연출가이기도 한 오세혁 작가가 《삼국유사》의 각색과 작사에 참여했다. 또한 창작 뮤지컬 〈더 픽션〉, 〈어나더 어스〉, 연극 〈왕복서간〉의 연출이자 창작 뮤지컬 〈무인도 탈출기〉의 극작 및 연출 제작을 해 창작뮤지컬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고 있는 윤상원 씨가 연출로 합류했다. 그 외 뮤지컬 작곡을 전공하고 브로드웨이에서 꾸준하게 활동을 했던 이진구 작곡가와 제8회 더 뮤지컬 어워즈 안무상을 수상한 김준태 안무가가 2019년 초연에 이어 함께한다.

일연 역에는 〈다윈영 악의 기원〉, 〈신과 함께〉, 〈나빌레라〉, 〈뿌리깊은 나무〉, 〈바람의 나라〉등 서울예술단의 대표적인 창작 뮤지컬에서 변화무쌍한 연기와 무용을 보여준 최인형 배우, 주몽 역에는 뮤지컬 ‘지하철1호선’에서 “문디외 9개의 역할”을 소화해낸 팔색조의 매력을 가진 박근식 배우가 연기한다. 또한 초연에 이어 선화공주 역에는 뮤지컬 〈해적〉에서 ‘젠더 크로스(한 역할을 남성, 여성 배우가 함께 연기하는 것)’를 연기한 랑연 배우가 출연한다. 그 외 뮤지컬 전문배우 17인과 7인조 밴드의 라이브 연주로 무대를 채운다.

이번 뮤지컬 공연은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11월 6일과 7일 양일간 4회 상영된다. 공연시간은 90분이며 코로라19로 인해 좌석간 거리두기를 시행한다.

뮤지컬 〈삼국유사〉 팀은 “지난해 미처 예약을 하지 못해 현장에서 취소되는 티켓을 기다리다 돌아가신 관객들에게 초연보다 빛나는 재연으로 보답하고자 한다”며 “10월 중에 진행될 티켓 오픈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했다.

※ 이 기사는 제휴매체인 <불교저널>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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