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렙] 전북도 보건당국이 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 발생이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야외활동 시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전국적으로 올해 10월 현재까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가 201명 발생했고 그중 32명이 사망했으며 도내에는 11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4명이 사망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쯔쯔가무시 등 진드기 매개감염병 발생 환자의 80% 이상이 10~11월 사이에 발생하는 것을 볼 때, 앞으로도 진드기 매개로 인한 감염병 환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건당국은 예상하고 있다.
진드기 매개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농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 시 긴팔·긴옷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일상복과 작업복을 구분해 입고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야외활동 후에는 옷을 반드시 세탁하고 바로 샤워를 하며 진드기에 잘 물리는 부위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만약 진드기에 물리면 무리하게 진드기를 제거하지 말고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내원이 어려운 경우 핀셋으로 조심스럽게 천천히 제거하고 해당 부위를 소독하는 것이 좋다.
도 보건당국은 특히 “가을철 발열성 질환과 코로나 19와 증상이 유사해 조기 진단이 지연될 수 있어 의료기관 방문 시 텃밭작업, 야외활동력 등을 의료진에게 반드시 알리고 의료진은 적극적인 감별진단으로 적기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진료를 당부”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쯔쯔가무시증, 신증후군출혈열, 렙토스피라증 앞으로도 “도에서는 시군 보건소와 협조해 지역주민 대상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교육·홍보를 더욱더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