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명 : ‘붓도’ 위빠싸나
지은이 : 아짠 차 지음 / 김열권 옮김
발행처 : 도서출판 솔바람
판 형 : 신국변형판
분 량 : 312쪽
가 격 : 18,000원
“아짠 차 스님의 가르침의 핵심은 ‘놓아버림’이다. 행복이든 불행이든, 기쁨이든 슬픔이든, 선이든 악이든 다 놓아 버리라는 것이다. 우리가 놓지 못하는 건 대상에 대한 집착 때문이다. 모든 고통은 이 집착에서 비롯된다. 모든 현상들은 항상 변하는 불확실한 것임을 알지 못할 때 집착과 고통이 따른다. 따라서 누구든 일체를 놓아 버려 법마저도 놓아 버리게 되면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다.”
아짠 차 스님은 <‘붓도’ 위빠싸나>에서 자신의 체험에서 우러난 가르침들을 통해 독자들 가슴에 쉽게 와 닿으면서도 단도직입적으로 정곡을 찔러 영감을 일깨워 줌으로써, 실제 수행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스님의 수행법들 중 ‘염불을 겸한 위빠싸나’는 국내에는 아직 소개되지 않은 수행법으로, 집중력이 약하거나 바쁜 일상생활로 주의가 산만한 이들에게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염불 위빠싸나 수행사례를 덧붙여 이 책을 읽는 이로 하여금 실수행과 시야 확장에 도움을 준다.
이 책에 소개된 아짠 차 스님의 가르침들은 대승불교의 견해까지 두루 포괄하고 있어 위빠싸나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혀 줄 것이다.
<‘붓도’ 위빠싸나>의 구성 및 내용
제1장 아짠 차 스님의 생애와 깨달음
아짠 차 스님은 위빠싸나를 서구에까지 널리 알린 태국의 대선사로, 이 장에는 스님의 실수행과 깨달음의 과정들이 담겨 있다.
“소박하고 자연스럽게 살라. 그리고 마음관찰을 통한 끊임없는 알아차림으로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보아 놓아 버려라. 그러면 저절로 지혜와 평화에 이르게 될 것이다.”
이같이 ‘놓아버림’과 자기통제로 일관했던 스님의 단순명료하고 소탈한 가르침은 뭇사람들에게 영감과 탐구심, 깊은 평화와 경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제2장 수행자들과의 법담
이 장은 아짠 차 스님을 찾아오는 방문객들과 문하의 승려들의 질문에 답한 수행 법담으로, 질의응답 형식으로 엮은 것이다.
불법의 핵심과 수행상의 문제점, 삶 속에서 부딪치는 의문점들에 대한 스님의 명쾌한 답변들은, 먼저 올바른 견해를 확립하고 마음을 챙겨 일상의 일과 상황에 정견을 적용시켜 보는 왓 빠 뽕의 수행가풍을 전해 주고 있다.
제3장 깨달음에 이르는 길
마음이 모든 것을 분명히 보게 되어 자체의 조건적 상황에서 풀려 나올 수 있을 때까지, 매 순간 모든 상황의 원인과 결과를 숙고해 보아야 한다. 마음이 다시 집착하게 되더라도 절대로 관찰을 멈추지 말고 계속하여 핵심을 꿰뚫으라. 이와 같이 ‘아는 마음’이 마음을 관찰해 나가면 집착이 더 이상 발붙이지 못하며 비로소 지혜가 솟아나게 된다.
이처럼 이 장은 아짠 차 스님이 주석했던 숲속사원 왓 빠 뽕에서 설한 법문들을 모아 엮은 내용으로, 스님의 가르침의 정수가 담겨 있다.
제4장 아짠 차 스님의 수행경책
아짠 차 스님의 가르침 중 그의 법문집에서 수행경책을 발췌하여 실어 독자들로 하여금 마음이 느슨해지거나 생활에 회의가 느껴질 때 항시 가슴에 간직하고 경책을 삼도록 하였다.
부록 - 염불 위빠싸나 수행법과 체험기
염불 위빠싸나는 붓다의 공덕을 기리며 심신을 다지고 집중력을 강화시켜 바쁜 일상 속에서도 효과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수행법으로, 재가수행자들의 수행체험기를 함께 실어 독자들로 하여금 염불 위빠싸나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실수행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옮긴이 불원 김열권(不遠 金烈權)
1979년 선 입문 후 10년간 화두선사들 지도하에 간화선 수행.
1990년 한국인 최초로 미얀마 마하시선원으로 출가, 비구계를 받고 위빠싸나 수행 입문.
그 후 말레이시아 MBMC, 인도, 태국 등에서 위빠싸나 수행.
마하시 수행 외에 쉐우민선원의 마음수행, 모곡선원의 법수행, 태국 붓다다사의 아나빠나삿띠 등 수행.
역저서로는 <위빠싸나ⅠㆍⅡ>, <보면 사라진다>, <위빠싸나 열두 선사>, <위빠싸나 성자 아짠 문〉, <붓다의 호흡법 아나빠나삿띠>, <마음으로 숨쉬는 붓다> 등.
현재 위빠싸나 붓다 선원장(cafe.daum.net/bulwon, 011-417-03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