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렙] 경상남도,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본부가 지난 22일부터 오는 30일까지 7일간 공공기관-중소기업 온라인 구매상담회를 개최해 123건의 구매 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온라인 구매상담회는 코로나19 여파로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한국농어촌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남동발전’ 등 24개 공공기관들과 함께 44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경남중기청에 화상회의실을 마련해 구매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경남 소재 공공기관만 참여하던 과거 상담회와 달리 시간과 공간 제약 없이 기업별 약속한 시각에 맞춰 비대면 기반으로 화상을 통한 상담 방식으로 진행돼, 경남 소재 공공기관뿐 아니라 타지역 공공기관까지로 참여를 확대했고 이에 따라 지역 기업의 판로개척 범위도 넓힐 수 있었다.
남동발전 영동본부, 남동발전 분당본부, 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 도로공사 충북본부 기업별로는 코로나19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기업, 장애인기업, 사회적기업’ 등의 참여가 두드러졌고 기술개발제품 인증제품을 보유한 8개사가 참여해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며 공공기관에서 구매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번에 참여한 A기업은 “직접 만나지 않고 화면을 보며 말하기가 어색하고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이렇게라도 구매담당자에게 기업제품을 소개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자주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기대를 내비쳤다.
또 다른 B기업은 “행사장에 모여서 하던 과거 구매상담회와 달리 오히려 우리 기업만 있는 독자적 공간에서 상담할 수 있어서 더 집중할 수 있었다”며 “특히 한 번에 3개 기관이 동시에 참여하는 방식 덕분에,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기관에게 설명할 수 있는 점이 좋았다“고 말했다.
행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내수시장이 침체한 상황에서 공공기관이 지역 중소기업제품의 판로 확대에 적극적으로 앞장서야 한다”며 “구매상담회가 지역 중소기업의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가 되도록 지속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