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6시~10시, 빙판길 교통사고의 40.3% 발생
오전 6시~10시, 빙판길 교통사고의 40.3% 발생
  • 이석만 기자
  • 승인 2020.12.03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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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전 6시~10시, 빙판길 교통사고의 40.3% 발생

[뉴스렙] 정부는 최근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커지며 밤새 내린 서리 등이 도로 틈에 얼어붙으며 발생하는 빙판길에서의 교통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최근 5년 동안 도로 서리·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총 5,042건이며 9,42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고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12월부터 급증 대비 3.9배)하기 시작하며 평균 최저기온이 영하 5.6도로 제일 낮은 1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통상적으로 교통사고는 저녁 시간인 오후 6시에서 20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하지만 겨울철 서리와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이른 아침 시간인 오전 6시에서 10시 사이에 전체 사고의 40.3%가 발생하고 있어 유의해야 한다.

“이른 아침 시간부터 오전에 사고가 몰리는 이유 중 하나는 밤사이 기온이 내려가면서 서리 등이 도로 틈에 얼어붙어 발생하는 결빙 현상으로 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도로 위 살얼음 등은 맨눈으로 알아보기 어려워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겨울철 아침 시간에는 평소보다 감속해 운행 하는 등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이처럼 아침 시간 교통사고가 많은 이유는 미끄러운 도로에서 제동거리가 길어졌기 때문이다.

속도에 따른 제동거리 실험에 따르면 도로가 마른 상태일 때보다 살얼음 등으로 미끄러울 때가 최대 5배까지 길어진다.

특히 도로의 노면 상태에 따른 교통사고 인명피해율은 건조한 도로보다 서리가 내렸거나 결빙되었을 때 1.87배까지 증가하고 있어 매우 위험하다.

겨울철 도로 위 살얼음 등으로 인한 빙판길 교통사고를 예방하려면 다음과 같은 사항에 주의해야 한다.

도로 중 결빙되기 쉬운 곳으로는 주로 다리 위나 터널의 입·출구, 산모퉁이 음지와 비탈면 구간 등으로 그늘지고 온도가 낮은 곳을 지날 때는 ‘속도를 줄여 운행’해야 한다.

살얼음 등 빙판길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차량 운전 시 ‘앞차와 충분한 차간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또한, 내 주변의 ‘상습결빙구간을 미리 파악’해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운전하도록 한다.

한편 정부는 살얼음 등 도로 결빙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겨울철 대책 기간 동안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상습결빙구간에 대해 내비게이션 ‘결빙정보 음성안내’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대설경보 등 기상특보가 발표되면 디엠비 수신기능을 탑재한 차량용 내비게이션을 통해 재난상황과 행동요령 등의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운전자에게 제공한다.

대설, 결빙 등으로 인해 도로가 통제되거나 정체될 경우, 미리 운전자에게 우회 도로를 안내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김종한 행정안전부 예방안전정책관은 “도로 위 살얼음은 육안으로는 식별이 매우 어렵다”며 겨울철에 도로를 다닐 때는 감속 운전과 충분한 차 간 거리두기를 생활화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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