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송 신청자 자진 철회…총무원장, 진각스님 사퇴 권고
마곡사 주지 진각스님에 대한 본사주지 직무정지가처분 신청이 신청자들에 의해 취하됐다. 그러나 총무원장 스님은 진각스님에 대해 본사주지 사퇴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곡사 ㅇ스님등은 지난 3일 마곡사 주지가 각종 비리로 구속되고 재판이 진행중이라는 이유로 가처분신청을 대전지법에 제출했다. 오는 16일 법원의 결정이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이 스님들은 호법부 조사이후 갑작스레 가처분신청을 취하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가처분신청은 총무원장의 인사권에 대한 정면도전이라는 불교닷컴 등의 보도와 대중들의 비난이 거세자 취하한 것으로 분석했다.
진각 스님은 10일 오후 총무원장 스님을 예방한 자리에서 가처분신청 취하를 보고하고 종무행정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다짐했다.
그러나 총무원장은 진각스님과 관련한 일련의 사태들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본사주지 사퇴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무원장 지관스님은 총무원 부·실장들에게도 잇단 문제들에 대해 강하게 문책한 뒤 사표를 내라면서 분개했다고 총무원 관계자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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