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팀 연구원 "2004논문 줄기세포 처녀생식 아니다"
황우석팀 연구원 "2004논문 줄기세포 처녀생식 아니다"
  • 구호명
  • 승인 2006.02.22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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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황우석팀 연구후원 대책회의서 김수 연구원 주장


황우석 연구팀이 2004년 논문에 게재한 줄기세포는 서울대 조사위 발표와는 달리 처녀생식에 의한 것이 아니다라는 주장이 나왔다.

2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황우석팀 연구후원 진행상황 보고 및 대책회의'에 참석한 황우석 연구팀의 김수 연구원은 이같이 주장하고 "지금까지 황우석 연구팀에서 72개의 배반포를 만들어 미즈메디병원측에 넘겼으나 도대체 이를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날 회의는 대한불교조계종 24개 교구본사 공동대표단이 주관했으며 황우석 연구팀의 김수 연구원과 '동네수첩' 제작자 정의장씨가 연사로 나와 줄기세포 논란에 대한 발표를 하고 참석한 불자 및 스님들과 의견을 나눴다.

김 연구원은 환자맞춤형 복제 배아 줄기세포에 대한 설명과정에서 "배반포 형성이후의 줄기세포배양은 미즈메디 병원측이 담당했고, 2005년 72개의 배반포를 생성해 전부 미즈메디에 넘겼으나 미즈메디 연구팀에서 고의로 배양을 하지 않았거나 실력이 없어 하지 못했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오늘의 사태에 이르게 됐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서울대 수의대팀(황교수팀)은 스너피 등 동물을 통한 실험에서 배아줄기세포를 만들어내는 능력은 확실히 갖고 있으나 사람의 난자를 이용한 실험은 당시로서는 미즈메디측이 최고의 기술을 갖고 있어서 이들과 공동연구를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하고 "동물의 난자를 구하는 복잡하고 어려운 작업도 해냈는데, 재연의 기회만 주어진다면 황 교수팀도 충분히 인간 배아줄기세포를 만들어낼 능력이 있다"고 주장, 참석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그는 서울대 조사위가 처녀생식에 의한 것으로 결론 내린 2004년 논문의 줄기세포와 관련해서는 "아직 학계에 서울대 조사위가 주장하는 방식으로 처녀생식 줄기세포를 판단한 사례는 없으며, 서울대 조사위 발표와 달리 박을순 연구원이 수립한 것이 확실하며 과학자로서 조사위 발표를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구팀들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 자료를 모으고 공부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동네수첩 제작자인 정의장씨가 줄기세포 특허와 관련된 의혹들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발표했다. 정씨는 "난자 윤리 문제만 하더라도 노성일 이사장이 황박사측으로부터 난자 1개당 400만원의 돈을 받아간 뒤 공여자에게 150만원씩만 지급하며 돈벌이를 했다"면서 새로운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특허출원과 관련해 '동네수첩' 후속편을 준비중이며 1,2,3편을 묶어 씨디롬 타이틀로 만들어 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범불교 국민연대는 이날 검찰의 공정한 수사, 황우석팀 연구재연 기회 부여, 새튼교수와 형평성을 맞추고 조속한 결과 도출, 특허권 방어 등을 노무현 대통령에게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행사에는 법타, 철안스님 등 4명의 상임 공동대표들과 관련단체 회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범불교 국민연대에서 전개하고 있는 황우석 연구팀을 위한 100억 모금 운동은 현재까지 5,000여만원의 성금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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