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하스님 "문화재 원래 소유자에게 돌아가는 게 원칙"
▲ 불교중앙박물관 초대 관장으로 임명된 범하스님이 10일 총무원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악수를 하고 있다.
총무원장 지관스님은 10일 통도사 범하(梵河)스님을 불교중앙박물관 초대관장으로 임명했다다. 범하스님은 현재 통도사 성보박물관장, 종단의 성보보존위원,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이며 불교중앙박물관장의 임기는 2년이다.
총무원장 지관스님은“종단 최초의 불교중앙박물관을 통해 불교문화가 더욱 가치 있게 사회 대중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운영해달라”며 “무구정광다라니경을 되찾아오는 일 등 성보 보존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범하스님은“한국의 불교문화를 대표하는 불교중앙박물관장을 맡게 돼 책임감을 느낀다”며 “성보보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님은“문화재는 원래 소유자에게 돌아가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하고 “무구정경 뿐만 아니라 여타 기관에 소장돼 있는 문화재가 불교계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범하스님은 1987년부터 통도사 성보박물관장으로서 불교계에서 가장 전문성과 능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특히 불화연구에 대한 남다른 연구실적을 가지고 있다. 스님은 오는 21일 오후3시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20년동안 조사연구 정리한 ‘한국의 불화’ 40권을 완간하는 기념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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