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승 스님이 이명박 대통령에 선물한 책은
자승 스님이 이명박 대통령에 선물한 책은
  • 이혜조
  • 승인 2012.01.1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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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3,500여 인사에 무비 스님의 <당신은 부처님> 보내
부처님오신날이나 명절을 맞아 책 선물로 호평을 받고 있는 조계종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이번 임진년 새해 선물로 무비 스님의 신간 <당신은 부처님>을 택했다.

이번 책 선물은 취임 이후 7번째다.

자승 스님은 동봉한 연하장을 대신한 서신에서 "진리의 빛으로 새해를 여는 것은 이 땅의 모든 분들이 지혜와 자비가 스스로 가득하라는 심심상인(心心相印)의 뜻입니다"라고 덕담했다.

스님은 이어 "시간의 한 편(片)을 담당한 모든 분의 공심(公心)과 원력(願力)은 지혜의 눈으로 오늘의 안개를 헤쳐가자는 근념(勤念)의 공덕이었습니다"라고 책을 받는 이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자승 스님은 "자비롭게도 여러분의 선업(善業)이 모든 사람들의 안락과 행복으로 이어지기를 발원합니다"라고 새해의 안녕을 기원했다.

이 책은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3,500여 명에게 보냈다. 총무원 기획실은 "국회의원, 장관급 인사를 비롯해 학계, 법조계, 언론계, 자치단체장, 종단의 원로급 스님, 교구본사 주지, 포교신행단체, 주한 외국대사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당신은 부처님>은 총무원장 스님이 직접 고른 것으로 알려졌다. "비록 종교는 다르지만 생활 속에서 쉽게 부처님의 말을 접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책이어서 선택한 것이다"라고 기획실이 고른 까닭을 간접적으로 전했다.

지난해 12월 21일 초판 발행 후 이달 10일 3쇄를 찍은 이 책의 서문에서 무비 스님은 "지금 부처로 살지 않고 어느 세월에 부처로 살겠는가?"라며 "온고지신...옛 부처님의 가르침과 조사스님들의 가르침을 밑바탕으로 신불교, 대승불교, 최상승불교를 주창하고 싶어 이 글을 쓰는 것이다"라고 했다.

무비 스님은 사람이 곧 부처라는 인불사상(人佛思想)을 거론하며 "인불사상이야말로 사람 사람이 모두 행복하고 세상인류가 다 같이 평화롭게 살 수 있는 바른 열쇠가 된다"고 설했다.

자승 스님은 취임 후 첫 책 선물로 <부처님의 생애(조계종출판사)>와 <무소유(범우사)>를 선택했고, 이후 <하늘이 감춘 땅(한겨레출판)>, <붓다브레인(불광출판사)>, <선방에서 길을 물었더니(고즈윈)>, <모두가 지켜야할 계율이야기(조계종출판사)>, <대장경, 천년의 지혜를 담은 그릇(불광출판사)> 등을 골랐다.

지난해 추석에 고른 책은 <마음밭에 무얼 심지?(고즈윈, 최영순)>와 <매일 천 배를 하는 경혜의 절 이야기-오체투지(작가의집, 한경혜)> 등 2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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