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제주지역 신규 확진자 2명… 누적 확진자 총 584명
4일 제주지역 신규 확진자 2명… 누적 확진자 총 584명
  • 이석만 기자
  • 승인 2021.03.05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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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3번 ‘수도권 확진자 가족’, 584번 ‘580번 지인’… 국제학교 내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설치
▲ 4일 제주지역 신규 확진자 2명… 누적 확진자 총 584명

[뉴스렙] 제주특별자치도는 4일 하루 동안 총 677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진단검사가 이뤄졌으며 이중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4일 오후 5시 이후 신규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써 3월 들어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4명으로 늘었으며 올해 16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닷새 연속 신규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면서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수는 584명으로 늘었다.

5일 오전 11시 현재 최근 일주일간 제주지역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2.28명으로 전일 2명보다 증가했다.

추가 확진된 2명 중 1명은 수도권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또 1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583번은 서울 강남구 확진자의 가족이다.

583번은 4일 가족 확진 직후 접촉자로 분류됐으며 이날 오전 9시 45분경 서귀포시 서부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오후 2시 50분경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 통보를 받았다.

583번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강남구 확진자는 지난 1월부터 3월 2일까지 제주에 머물렀으며 이 기간 동안 수도권에 거주하는 지인 2명이 제주를 방문해 접촉이 이뤄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에 방문했던 지인 2명이 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583번의 가족도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진행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583번과 함께 검사가 이뤄진 다른 가족 1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583번 확진자는 일시적으로 인후통 증상을 보였으나, 현재는 무증상 상태다.

지금은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실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584번은 지난 3일 확진 판정을 받은 580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584번은 580번이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 3일까지 수차례 접촉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돼 접촉자로 분류됐다.

584번은 4일 오전 10시경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오후 6시 20분경 최종 확진됐다.

현재까지는 코로나19 증상 발현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제주의료원 음압병실로 이송되어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도 방역당국은 584번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며 현재까지 12명을 접촉자로 분류하고 이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제주도는 이날 확진자 중 1명이 서귀포시 대정지역에 위치한 한 국제학교의 재학생인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5일 오전 9시 30분부터 해당학교 내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확진자와 같이 수업이 이뤄진 학생과 교직원 등 총 289명의 검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와 관련해 서부보건소 직원 24명을 현장에 파견하고 발열체크 및 민원안내, 검체 채취 및 방역 소독 등을 진행하고 있다.

검사는 오늘 정오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채취한 검체는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 이송된다.

국제학교와 관련한 검사결과는 오늘 밤 늦게부터 확인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제주도는 지난 2일 ‘에스엠락볼링장’에 이어 4일에는 ‘더문’, ‘대보코아볼링장’ 등 확진자가 근무했거나 방문이 이뤄진 3곳의 동선 정보를 공개하고 진단 검사를 독려한 바 있다.

지난 2일 동선을 공개한 제주시 노형동 소재 에스엠락볼링장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총 333명이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제주시 연동소재 ‘더문’과 관련해서는 방문자로 확인된 22명에 대해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이들의 검사 결과는 오늘 오후 2시 이후부터 순차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대보코아볼링장’과 관련해서는 9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중 5명은 음성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4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4일 오후 동선이 공개됐던 것을 감안하면 대보코아볼링장 방문자에 대한 검사는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 방역당국은 현재 575번부터 584번까지의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각 확진자들의 진술을 추가로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CCTV 분석 등을 진행하고 있다.

571번부터 573번까지의 역학조사 진행결과, 접촉자는 총 40명으로 파악됐다.

이들과 관련해서는 3명이 추가로 확진됐으며 33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4명은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574번과 581번인 경우엔 571~573번의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 분류와 격리조치가 선제적으로 이뤄졌으며 추가로 확인된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576번과 관련해서는 24명이 접촉자로 분류됐으며 추가 확진자는 없다.

577번은 가족 접촉자 3명 모두 검사결과 음성이며 추가 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역학조사가 마무리됐다.

나머지 확진자에 대해서는 심층 역학조사가 지속 진행되고 있다.

추가 동선이 확인 되는대로 방문자에 대한 방역소독을 진행하는 한편 접촉자에 대해서는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고 격리 조치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5인 이상 사적 금지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확인 중이다.

제주도는 역학조사 중 5인 이상 집합금지 위반사항이나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위반사항이 확인될 경우,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추진단장은 “5명부터의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것은 가족·지인 간 모임을 통한 일상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최대한 모임을 자제하라는 취지”며 “이달 들어 제주에서 하루도 빠지지 않고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친목형성 등 사적 목적을 이유로 5명부터의 사람들이 동일한 시간대, 동일 장소에 모이는 것을 자제하고 개인 간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외출 시에는 안심코드 등을 활용한 출입 기록 관리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3월 5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35명, 격리 해제자는 549명이다.

제주지역 가용병상은 총 50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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