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사 '제1회 동화사 학승(學僧) 대한독립선언 만세운동' 추모식 봉행
팔공총림 동화사 학승(學僧)들이 주도한 대한독립선언 만세운동 102주년 추모식이 동화사 직할 포교당인 대구 보현사(주지 지우스님)에서 30일 처음 열렸다.
보현사는 이날 3층에서 '제1회 동화사 학승(學僧) 대한독립선언 만세운동' 관련 자료 전시회도 개최했다.
전시회에서 학승 대한독립선언 만세운동 주역 중 한 명인 김문옥(1898∼1955. 당시 20세)스님 사진이 처음 공개됐다. 보현사는 나머지 아홉 분의 얼굴 사진을 찾고 있다. 사진 미확보 스님 명단은 다음과 같다. 윤학조스님(당시 25세), 허선일스님(당시 23세), 이기윤스님(당시 21세), 이보식스님(당시 20세), 김윤섭스님(당시 20세), 김종만스님(당시 21세), 이성근스님(당시 19세), 권청학스님(당시 21세), 박창호스님(당시 19세)
보현사는 이날 각계 인사들을 초청해 3·1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만세 삼창 등으로 학승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한편 동화사 학승 10명은 보현사에서 태극기를 만들어 1919년 3월 30일 현재의 대구 중구 염매시장으로 나가 독립만세운동을 하던 중 일본경찰에 체포돼 옥고(獄苦)를 치러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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