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렙] 지난 24일 개봉한 영화‘더 박스‘가 개봉 첫날 단숨에 ‘미나리’를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계속되는 영화시장의 어려움 가운데 힘들게 제작된 영화인지라 해당 영화관계자들에게는 너무도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더 박스(감독 양정웅)’는 박스를 써야만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지훈(박찬열)’과 성공만이 인생의 최대 목표인 폼생폼사 프로듀서 ‘민수(조달환)’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버스킹 로드 영화이다. 그룹 엑소 찬열이 지훈 역을 맡아 열연한다.
영화 관람의 가장 큰 포인트 중 하나인 영화전반에 흐르는 세계적인 명곡들은 지금껏 어느 국내 영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곡들로서 국내 영화팬뿐만 아니라 음악팬들의 귀까지 사로잡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특히, 극 중 민수가 찾아가는 인천, 전주, 경주, 여수, 울산, 간절곶, 부산 등의 아름다운 풍경은 버스커 지훈의 살아있는 무대가 되어 매력적인 중저음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오감을 자극하는 감동을 전해준다.
한 매체의 인터뷰에서는 “전국 곳곳을 돌며 촬영했는데 전주에서의 촬영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아무래도 첫 촬영인데다 우리영화가 저예산이고 촬영 회차가 적어 한정된 시간에 찍어야 할 것이 많았던 탓에 감정과 체력 소모가 많았다. 이것을 해소시켜 주었던 것이 전주의 맛있는 음식이었다.
무엇보다, 베스트웨스턴플러스 전주호텔 측의 협조로 촬영하는 동안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어서 감정과 체력 회복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영화촬영 후기를 전하면서 이에 덧붙여, “이 영화는 봄에 특히나 잘 어울리는 영화다. 극장에서 봄과 음악을 편안하게 즐기면 좋겠다. 정말 색다른 영화다.”라며 영화에 대한 홍보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