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렙] 대구 삼화식품이 올초 출시한 춘장인 삼화 ‘중화춘장’이 1958년 군납에 이어 경찰, 단체급식 등 장류계의 수사(修辭)로 등극하고 있다는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 신제품 출시 3개월간 시장에서 충분한 검증을 받은 후 대량생산을 위한 생산설비도 강화해 본격적인 판매에 매진한다는 입장이다.
삼화식품은 올 초 생산중인 장류식품 중 하나인 삼화 ‘맛짜장’의 신제품인 삼화 ‘중화춘장’을 출시했다. 지난해 10월 첫 제품을 선보인 후 신제품으로 출시했다. 제품출시 3개월만에 대량생산라인을 가동, 본격적인 대량 생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특히 신제품 출시 3개월만에 대량 생산라인을 가동한 것은 식품회사 계통에서는 청신호로 여겨진다.
대구지역 향토기업인 삼화식품은 올 초 생산중인 장류 중 하나인 삼화 ‘맛짜장’을 20여년만에 맛과 품질을 강화한 삼화 ‘중화춘장’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더 깊은 맛을 내고 느끼함을 대폭 줄였다. 불을 사용해 볶는 특성을 살려 대두함량을 높여 볶음성을 강화, 더 깊은 맛을 낼 수 있어 춘장을 만드는 이들과 소비자들의 양측의 만족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식계에서도 신제품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중식업에서는 불을 사용, 볶는 특성을 이용 춘장의 경우 볶음성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볶음성이 좋지 않을 경우 고유의 맛을 내지 못하고 춘장이 눌어붙고 뭉치는 특성이 있다. 반면 볶음성이 너무 좋아도 깊은 맛을 내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특히 합성 보존료를 줄이고 L-클루탐산나트륨등의 항증진제를 첨가하지 않아 춘장 특유의 느끼한 맛 대폭줄인 것에 대해 호평을 받고 있다.
삼화 측은 이에 “볶음성이 가장 효율적인 비율과 양질의 대두함량을 포함, 깊은 맛과 볶음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제품”이라며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기본 맛은 지키면서 더 깊은 본연의 맛을 내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1953년 대구에서 장류회사로 시작한 삼화식품은 1958년 군납 등 경찰, 단체 납품을 이어 장류계의 수사(修辭)로 여겨지고 있다. 전통장류가 지속적인 맛을 유지, 변화하는 입맛에 맞추는 것은 쉽지 않은 것에 따라 삼화식품 측은 변함없는 맛과 품질을 이어간다는 복안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