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렙] 최일도 사회복지법인 다일복지재단 이사장이 지난 23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26회 코리아 파워 리더 대상 시상식에서 ‘NGO’ 부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 이사장은 1988년 다일공동체를 창립하고 청량리역에서 라면 나눔을 벌인 이래로 남녀노소, 인종을 불문하고 전 세계적인 봉사 및 구호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2002년 다일 밥퍼나눔운동본부를 개원한 그는 국내뿐 아니라 미주 애틀란타, 필리핀, 네팔, 탄자니아, 우간다 등 해외 곳곳에 다일공동체 및 밥퍼센터를 열어 도시락 봉사를 하고 있다.
같은 해 다일천사병원을 개원해 무상 진료를 실시하고 있으며, 빈곤층의 아이들의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중국 훈춘에 박상원도서관 및 계명동산음악원, 캄보디아 씨엠립에 다일수상병설유치원 및 다일체육·도서관, 필리핀에 다일비전센터 등을 개원, 운영해왔다.
더불어 최 이사장이 본부장으로 있는 밥퍼나눔운동본부는 국내 무의탁 어르신과 노숙인 1000여명에게 매일 도시락과 긴급구호 물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서울 전역의 무료급식소가 문을 닫은 가운데 이 같은 도움의 손길은 끼니조차 해결하기 어려운 이들에게 적잖은 힘이 되고 있다.
이 같은 나눔의 일환으로 본부에서는 다음달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소외된 이웃 100여명에게 음식을 나누고 실로 뜬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행사를 진행한다. 최 본부장은 “많은 분의 후원으로 사랑과 정성을 담아 어르신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하고자 한다”며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어버이날이 되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그는 그간 사회 공헌의 공로를 인정받아 2002년 좋은 한국인 대상(MBC), 2009년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한국 언론인 연합회), 2012년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KBS), 국민 포장을 받은 바 있다. 저서로는 ‘밥 짓는 시인, 퍼주는 사랑’ ‘마음열기’ ‘이 밥 먹고 밥이 되어’ ‘행복하소서’ ‘밥心’ 등이 있다.
이날 시상식엔 김연수 전 상임이사가 대리 수상했다.
사진 - 코리아 파워 리더 대상 시상식에서 ‘NGO’ 부문으로 대리 수상한 김연수 전 상임이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