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렙]대장암은 국내 암 발생률 2위를 차지할 만큼 한국인에게 많이 발병하는 암으로 매해 환자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6년 15만 855명이었던 대장암 환자수는 2019년 16만 2030명으로 증가했다.
대장암의 경우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자각하기 어렵다. 이로 인해 증상이 발생한 후에 진단 된다면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건강 검진을 받고 예방에 힘쓰는 것이 좋다.
대장암 예방을 위해선 평소 비타민D를 챙기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연구팀이 과거에 발표된 17개의 연구를 토대로 비타민D가 대장암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비타민D 수치가 충분하면 대장암 발생 위험이 2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들은 이러한 비타민D 효능에 대해 “비타민D가 암세포가 지나는 길목을 차단해 종양에 대한 저항력을 강화시킨다”고 설명했다.
비타민D는 시판 영양제를 이용하면 간편하게 보충 가능하다. 비타민D 영양제는 시중에 많이 나와 있는데, 비타민D 효능을 제대로 얻기 위해서는 원료로 무엇이 쓰였는지 체크해봐야 한다. 비타민D 원료는 크게 일반 비타민과 자연 유래 비타민으로 나뉜다. 이중 일반 비타민은 실험실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것으로 영양소만 단독으로 존재해 흡수율이 떨어진다.
반면 자연 유래 비타민은 건조효모 등 자연물에서 추출한 것으로 자연물에 존재하던 효소, 조효소 등의 보조인자들이 함께 포함돼 있어 높은 흡수율을 자랑한다. 보조인자들은 영양소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한다. 게다가 흡수율이 우수한 만큼 생체 이용률 면에서도 일반 비타민보다 유리하다.
따라서 좋은 비타민D 영양제를 구입하려면 자연 유래 비타민이 들어있는 제품으로 선택하는 것이 권장된다. 자연 유래 비타민이 사용됐는지는 제품 겉면의 원재료명 및 함량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자연 유래 비타민 제품은 ‘건조효모(비타민D)’처럼 유래 물질과 영양소 명이 같이 기재된다.
아울러 제품을 안전하게 섭취하기 위해선 이산화규소, HPMC, 스테아린산마그네슘 등의 화학부형제 성분이 담겨 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화학부형제는 제품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첨가하는 화학 성분으로, 체내 지속적으로 축적될 경우 건강에 악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 일례로 ‘독성학회지(Journal of toxicology)’에 실린 동물실험에 의하면 실험 쥐에 스테아린산마그네슘을 투여한 결과 요로결석이 발견됐다.
현재 화학부형제 없이 제조된 자연 유래 비타민D 영양제는 ‘뉴트리코어’, ‘더작’, ‘닥터린’ 등에서 출시하고 있다.
대장암은 한국인에게 흔하게 발병하지만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발병 여부를 파악하기 어렵다.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선 평소 비타민D를 충분히 보충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다만 시판 비타민D 영양제를 통해 비타민D 효능을 얻으려면 원료의 출처, 화학부형제 함유 여부 등을 잘 확인해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