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종교자유정책연구원은 8일 오후 4시 장충동 만해NGO교육센터에서 설립총회를 개최하고 초대 이사장에 박광서 교수(전 종자연 공동대표)를 선출했다.
아울러 김동건 법무법인 바른 대표변호사, 김인태 (주)청원아엔디 대표, 박광서 서강대 물리학과 교수, 박범수 감정평가사, 우희종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 정윤선 KIST연구원을 이사로, 감사에는 정은용 회계사를 선출했다.
박광서 초대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향후 종자연을 사회통합에 필요한 단체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종자연 출범에서 지금까지 이 일을 감당해 오면서 사회에 여러 가지 일로 각인시켰다”며 “우리가 일을 하기 위해선 △우리가 해야 할 일인가하는 당위성 △하고 싶은가 △할 수 있는가를 생각해야 한다. 지금까지 종자연은 할 수 있다는 검증된 단체였다. 앞으로도 이 세 가지를 갖춰진 종자연은 사회 통합에 필요한 단체로 뿌리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보다 더 무겁게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이 모든 일은 혼자서 할 수는 없다. 모든 분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종교계뿐 아니라 사회에 역할을 할 수 있는 단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종자연은 이날 설립 총회에서 설립취지서를 채택했다.
종자연의 설립 취지는 “헌법 제20조에 보장된 종교의 자유와 정교분리의 원칙을 바탕으로 종교로 인한 인권침해 등 불이익을 받지 않는 사회를 구현하며, 종교가 사회통합에 기여할 수 있는 정책을 제시하여 건강한 민주사회 실현에 이바지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또 △정관 채택 △출연금 내용 채택 △임원 선임 △이사장 선임 △사업계획 및 예산 심의 △사무소 결정 법인조직 및 상근 임직원 결정 등 안건을 다뤘다.
사단법인 종자연은 향후 종교인권 의식 증진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강화와 종교의 공공성 회복을 위한 종교인권네트워크 구축, 법인운영의 안정화ㆍ연구능력 강화ㆍ대국민홍보 강화 등 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한다.
2013년 사업으로 △종교인권 조찬포럼 △종교인권학교 개최 △연구총서 시리즈 발간 △종자연 법인설립 1주년(창립7주년) 기념학술대회 △종교인권 학술논문 공모 △종교인권네트워크 구축 △종교인권 개선을 위한 공익소송 △인권침해 사례조사 및 대응 △정교분리 시민의식 여론조사 등을 진행한다.
또 역점사업을 통해 △종교인권에 대한 시민의식 제고 △종교인권에 대한 사회적 담론 형성에 기여 △종교인권 분야의 인적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 △종교인권 분야의 실천기법 개발에 기여 △종자연에 대한 대외 홍보와 인지도 제고 등에 기여하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