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단체, 新을사오적 이완용賞 후보 공개 설문
독립운동가단체, 新을사오적 이완용賞 후보 공개 설문
  • 서현욱
  • 승인 2012.09.10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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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학계, 종교, 법조, 언론, 기타 등 6개 분야…10월 26일 발표
‘신(新) 을사오적(乙巳五賊)-이완용 상(賞)’ 수상자 선정 작업이 본격 시작된다.

항일 독립운동가 기념단체들은 경술국치(8월29일) 102년을 맞아 1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30일간 공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운암 김성숙 선생 기념사업회와 안중근 의사 기념사업회 등 항일 독립운동가 기념단체는 10일 우리 사회에 해를 끼쳤다고 판단되는 정관계, 언론계, 법조계, 학계, 문화예술계 등 각계 주요 인사 5명을 선정해 ‘이완용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신(新) 을사오적(乙巳五賊)-이완용 상(賞)’은 당초 생존 독립운동가들이 대상자를 선정, 지난달 29일 열린 경술국치일 102년 학술포럼에서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명예훼손 소송 가능성과 사회적 공감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전국민을 대상으로 공개 설문조사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설문조사는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 홈페이지(www.kimsungsuk.or.kr)를 통해 실시된다. 별도 회원가입 절차 없이 1인1회(IP기준) 참여 할 수 있다.

‘신(新) 을사오적(乙巳五賊)’은 종교계도 예외가 없다. 정치, 학계, 문화예술(종교), 법조, 언론, 기타 등 6개 분야별로 1인씩 자유롭게 추천할 수 있다. 가만 사안의 민감성을 감안해 현직 대통령과 오는 12월 17대 대통령 선거 후보는 수상자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항일 독립운동가 단체는 우선 각 분야별 후보를 5명씩 압축한 후 리서치업체에 의뢰해 표본 추출한 전국 성인 남녀 2000명에게 발송, 답변을 받아 수상자를 최종 확정한다.

수상자는 안중근 의사 하얼빈 의거일인 10월 26일 발표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부상이 주어지며, 시상식에 불참한 선정자는 자택으로 상패와 부상을 전달한다.

민성진 운암 기념사업회 회장은 “친일청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친일파 후손들이 득세한 현 세태에 경종을 울리는 것은 물론 독도와 일본군 위안부 등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문제를 해결하고 국권 수호의 의지를 다지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을사오적(乙巳五賊)’은 실질적 국가의 주권을 상실하는 일본과의 을사조약(乙巳條約)체결 당시 조약에 찬성하여 나라를 팔아먹은 5대신(五大臣). 내부대신(內部大臣) 이지용(李址鎔), 군부대신(軍部大臣) 이근택(李根澤), 외부대신 박제순(朴齊純), 학부(學部)대신 이완용(李完用), 농상공부(農商工部)대신 권중현(權重顯) 등 5명을 지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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