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불청 101주년 ‘만해평화센터’ 개관
대불청 101주년 ‘만해평화센터’ 개관
  • 서현욱 기자
  • 승인 2021.06.2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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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창립법회 및 개관식…“만해 이름 붙인 자주적 회관 건립”
“희망 초석 놓았다…안주하지 않고 더 큰 희망 키워 갈 것”
대한불교청년회(이하 KYBA, 중앙회장 장정화)가 창립 101주년 만에 자주적 터전인 만해평화센터를 개관했다.



대한불교청년회(이하 KYBA, 중앙회장 장정화)가 창립 101주년 만에 자주적 터전 마련과 더 큰 회관 마련의 희망의 씨앗을 심었다.

대불청은 “역대 선배님들의 노고와 사부대중의 힘으로 본회 숙원사업인 만해평화센터(서울 성북구 길음동 소재)를 건립 완료했다.”며 19일부터 26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개관 행사 등을 갖고 있다.

만해평화센터는 서울 길음동 주택가(서울시 성북구 정릉로52길 51)에 위치한다. 1층과 2층으로 된 단독 건물로, 작지만 대불청 101년 역사에서 자체적으로 마련한 소중한 터전이다. 향후 더 큰 공간을 확보하는 씨앗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만해평화센터는 대불청100주년기념관이자 청년불자들의 중심지이다. 건물 매입을 위해 대불청은 ‘100만 불사 500나한 불사’를 진행해 왔다. 2019년 말부터 몇몇 건물을 살피고 따져 서울 길음동의 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했다. 센터는 1층과 2층으로 1층은 연구실, 강의실, 사무 공간으로 활용하고, 2층은 500나한과 삼존불을 모신 법당이다.



경과보고를 하는 하재길 만해평화센터 개관준비위원장.



하재길 만해평화센터 개관준비위원장은 경과보고에서 “자립불청의 꿈을 서원해 출발했다. 1994년 100인 결사, 2014년 100주년 사업과 개관모금운동이 있었다. 2019년 100만 불사 500나한 불사 등이 이어지면서 만해평화센터 건립으로 이어졌다.”며 “지난해 11월 매입하고 만해평화센터 위원회를 결성해 건물의 많은 부분을 리모델링했다. 많은 회원들의 도움으로 창립일에 맞춰 개관하게 됐다.”고 했다.

장정화 중앙회장은 “이곳, 성북구 만해평화센터는 만해 선사가 항일정신으로 북향으로 지은, 심우장의 자주독립정신을 계승하는 곳”이라며 “창립 101주년을 맞아 만해선사의 법호를 모신 회관을 건립한 사업은 우리 불청인들에게 매우 기념비적인 일”이라고 했다.

이어 “청년불자들의 자립공간인 만해평화센터를 건립하기까지 우리는 오랜 기간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했다.”면서 “때로는 변변한 사무 공간 없이 컨테이너에서 생활해야했고, 여건에 따라 이곳저곳을 옮겨 다녀야 했고, 정각, 정법, 정도를 실천하고자 하는 청년불자들의 자립의 길은 결코 쉽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역대 선배님들께서 뿌린 씨앗을 종자로 하여 각 지역의 회원들이 몸서 나서 센터 건립불사에 동참하였고 모연 소식을 접한 불보살님들께 서는 청년불자들을 살려야한다며 소중한 기금을 십시일반 모아주셨다. 고맙고 감사한 마음을 달리 표현할 길이 없다.”고 했다.



인사말을 하는 장정화 대불청 중앙회장.



장 중앙회장은 “만해선사의 정신을 계승하는 청년불자들은 포기하지 않겠다. 지금은 비록 20평도 채 안 되는 공간이지만, 앞으로 100년 안에는 200평도 될 수 있다는 희망의 초석”이라며 “한숨보다 이것조차도 없었던 지난 100년을 생각하면서, 이렇게 큰 기반을 만들어주신 선·후배님들의 뜻을 가슴 속에 담아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더 큰 불사의 기반이 되도록 만해평화센터의 운영을 잘 이루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우리 모두의 자산인 대불청의 중심자산, 만해평화센터의 운영을 센터운영위원회와 효율적으로 운영하여 기대에 져버리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우리 청년불자들은 전법도생으로 사부대중으로부터 받은 깊은 사랑을 되돌려 드려야만 한다.”고 했다.

장 중앙회장은 “그 첫 번째는 우리 모두의 소중한 자산인 만해평화센터를 청년포교, 도심포교도량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청년불자, 지역민들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으로서 부처님의 자비와 만해선사의 개혁정신을 몸소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청년포교의 장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두 번째는 만해선사께서 생을 걸고 일제에 대항하여 구국의 길을 가셨던 것처럼, 우리 청년불자들은 지금의 분단예토를 통일정토로 만들기 위한 길에 나서야 한다.”며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시대는 우리 청년불자들에게 선도적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 부처님의 정도를 지켜 중생을 구제하는 보살행을 실천하는 일, 분단을 해소하고 통일 성업을 이루어내는 것은 우리 대불청의 창립자이신 만해 한용운 대선사의 유지이자 가르침”이라고 했다.



만해평화센터 개관식.



장 중앙회장은 “지금은 다름을 인정하고, 부처님의 가르치심인 자타불이 정신을 실천해야 할 때이며, 흩어진 불청인들이 하나로 모여져야 함이 절실할 때”라면서 “배달민족의 정기를 이어받은 청년불자답게 만해평화센터를 기반으로 더 큰 불사를 통해 전국의 수많은 불청법우들이 함께 나누고 성장하는 정토건설의 초석을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포교원장 범해 스님은 “창립 101주년과 청년불자들의 자립적 공간인 만해 평화센터 개관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만해 스님의 기백과 정신으로 살아가는 청년불자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익히고 실천하는 수행공간에서 청년포교의 구심점을 만들어 내는 커다란 동력원이 되길 기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포교원과 포교현장에서 청년회 발전을 도모하고 불법 진리를 바탕으로 보살행을 실천하는 참된 불자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정종성 615청학본부 상임대표는 “만해평화센터 개관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만해평화센터가 만해 스님의 뜻을 받들어 진정한 자주독립 평화와 통일을 실현하는 청년불자들의 수양의 공간 소통의 공간으로 번창하길 기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루빨리 남북관계가 개산되고 교류가 재개되어 북의 청년불자들이 찾아오고 남의 청년불자들이 함께 모여 한판 대동의 장 평화통일의 장을 함께 마련하길 바란다. 6.15청학본부도 한반도 평화와 통일, 번영 실현에 더욱 노력하겠다.



인사말을 하는 김인태 만해평화센터장.



김인태 만해평화센터장은 “배영진 고문이 솔선수범하고, 많은 선후배들이 힘을 모아 센터를 건립하게 됐다.”며 “선후배들과 함께 중앙과 함께 정성껏 만해평화센터를 운영하는 데 성의를 다하겠다.”고 했다.

대불청 지도법사 마가 스님(현성정사 주지)은 “마음이 안타까웠다. 만해 스님의 생명 평화의 유지를 받들지 못하고 살아온 것 같다. 하지만 대불청이 만해 스님의 유지를 받아 이어온 것에 찬사를 보낸다.”면서 “이날 대불청 만해평화센터의 꽃이 되길 바라면서, 1,000만 원을 후원하겠다.”고 밝혔다.

마가 스님은 “사람은 누구나 죽고, 반드시 죽는다. 죽을 때 아무 것도 가져가지 못하는 삶에서 지금 해야 한다. 내일이면 늦는다. 험악한 일제에도 목숨을 초개처럼 버린 만해 스님의 뒤를 이어, 생명과 평화를 위해 오늘 지금 이 순간 실천해야 한다.”면서 “대불청 창립 101주년 만에 회관 마련했지만, 내년에는 만해 스님의 정신을 살려 심우장 옆으로 다시 확장 이전하길 바란다.”고 했다.



법문하는 대불청 지도법사 마가 스님.



그러면서 마가 스님은 이날 참석한 김영배 국회의원에게 “2년 후 만해평화센터가 심우장 가까운 곳으로 이전 개소되도록 힘을 보태 달라.”고 했다.

대불청 지도법사 성행 스님(청계사 주지)은 “또 다른 100년을 준비함에 청년불자들과 기쁨을 같이 하겠다. 더 나은 비전으로 진일보하길 바라고 만해평화센터의 발전을 기원한다.”고 축하의 인사를 보냈다.



축사하는 주윤식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주윤식 조계종 중앙신도회장은 “뜻 깊은 날이다. 대불청 100주년을 맞아 추진한 만해평화센터가 각고의 노력 끝에 결실을 맺었다. 축하드린다.”면서 “만해평화센터는 대불청 새 100년을 만들어 갈 역사적 공간으로 청년불자 지혜와 힘을 더욱 결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학술연구과 교육사업 등으로 미래세대를 양성해 불교에 큰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100년이라는 긴 역사에서 대불청이 한국불교 발전의 선도적 역할해온 것처럼 만해평화센터를 통해 만해 선사의 사상을 계승하고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영배 국회의원은 “저는 금정중학교를 나왔다. 29일이 만해 스님이 입적한 날이다. 성북구청장 때 매년 심우장에서 다례재를 봉행해 왔고, 지방 정부들과 홍성 인제 등을 잇는 만해 순례길을 만들고 청년 학생들과 기념하는 일을 했다.”면서 “박근혜 정부 때 광복70주년 행사를 하면서 만해 스님을 가장 중요한 인물로 기념할 것으로 생각했지만 하나도 안 하더라.”고 했다.



축사하는 김영배 국회의원.



그러면서 “그때 일부러 안한다는 걸 깨달았다. 민족대표 33인 중 변절하지 않은 전향하지 않은 만해 스님이기에 국가적인 행사를 하지 않는구나. 역사는 기록하는 자의 것이고, 기억하는 자의 것이고, 기념하는 자의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면서 “이 나라의 주인이 누구냐, 누구를 기억하고 기념할 것인가. 만해 스님의 삶과 철학이 대한민국의 뿌리였고 앞으로도 뿌리일 것이다. 오늘 대불청의 이 자리가 의미가 깊다. 만해평화센터 건립을 축하하고, 함께하겠다.”고 했다.

배영진 대불청 고문은 “부처님의 생애를 가슴에 담고 그 말씀을 통해 진리의 세계를 열어가고 온 세계에 퍼뜨려 건강하고 지혜로운 삶, 평화로운 세상 자비의 세상으로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고, 어려운 이들과 나누는 역할을 불청회원들이 해야 한다.”며 “그동안의 일은 모두 밑거름이었다. 불법홍포의 수레를 이끄는 만해 스님과 같은 강인한 정신적 토대를 구축해야 한다. 작은 씨앗을 심는 데 동참하게 돼 감사하다. 대불청이 이 세상의 평화와 자비의 역할을 하는 선두적 단체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축사하는 배영진 대불청 고문.



이날 대불청 회원들은 김성규 전북지구회장이 대표낭독한 발원문을 통해 “만해대선사의 정신으로 구국독립의 법등을 밝히며 100년의 역사를 이어온 우리 청년불자들은 오늘 소중한 자립불청의 초석을 놓았습니다. 오랜 세월 간난산고를 겪은 끝에 청년포교도량 만해평화센터를 건립했습니다.”면서 “우리 청년불자들은 만해대선사의 법호를 모신 우리 모두의 도량을 만해사상과 정신을 계승하는 극락정토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발원했다.

이어 “우리는 우리민족에게 크나큰 고통만 안겨주는 분단을 끝내고 통일성업을 이루기 위해 우리 청년불자들은 통일의 법등을 높이 들겠습니다. 중생고통을 가중시키는 모든 악업을 끊어내고 발고여락의 이념이 차 넘치는 현세의 지상정토를 세우기 위한 길에 함께해 주시옵소서. 청년불자들의 자립을 위한 불사가 통일성업불사로서 분단예토를 통일정토를 바꾸어 조국통일을 앞당기는 선업이 되도록 무량한 가호와 가피를 내려주시옵소서.”라고 했다.

이날 창립기념법회 및 만해평화센터 개관식에는 대불청 지도위원 마가 스님(현성정사 주지), 활안 스님(대구 원효암 주지), 주윤식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박광서 참여불교재가연대 대표, 김선옥 불교여성개발원 원장, 옥복연 종교와젠더연구소 소장, 이지범 북한불교연구소 소장,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성북구갑 국회의원), 양순임 성북구의회 운영위원회 위원장(성북구의원) 등 내외빈과 회원 50여명이 참석했다. 또 지도위원 성행 스님(청계사 주지)도 격려사를 보내 만해평화센터 개관을 축하했다. 법회는 김도연 직할조계사청년회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했다.



발원하는 김성규 전북지구장과 대불청 회원들.



만해평화센터 개관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지침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세 차례에 걸쳐 나눠 봉행한다. 19일 500나한 점안식 및 개관식, 20일 개관식 및 창립기념법회, 26일 개관식 및 만해스님 열반77주기 추모다례재로 진행하며, 각 행사일 마다 참석 인원을 50명 이내로 제한해, 대불청 고문단 지도위원단, 자문위원단, 지구회장, 내외빈 및 회원, 회관건립기금 동참자들이 분산 참석하도록 했다.

만해평화센터는 ‘공간’ 외 ‘실천’으로 채울 계획이다. 센터는 △만해기림사업 △학술·연구 사업 △희망인재육성사업 △통일교육사업 △문화보존사업 △국제연대사업 등으로 청년만해의 역할 실천 공간으로 활용된다. 대불청 중앙사무국은 기존대로 운영한다.

 
대한불교청년회(이하 KYBA, 중앙회장 장정화)가 창립 101주년 만에 자주적 터전인 만해평화센터를 개관했다.

대한불교청년회(이하 KYBA, 중앙회장 장정화)가 창립 101주년 만에 자주적 터전 마련과 더 큰 회관 마련의 희망의 씨앗을 심었다.

대불청은 “역대 선배님들의 노고와 사부대중의 힘으로 본회 숙원사업인 만해평화센터(서울 성북구 길음동 소재)를 건립 완료했다.”며 19일부터 26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개관 행사 등을 갖고 있다.

만해평화센터는 서울 길음동 주택가(서울시 성북구 정릉로52길 51)에 위치한다. 1층과 2층으로 된 단독 건물로, 작지만 대불청 101년 역사에서 자체적으로 마련한 소중한 터전이다. 향후 더 큰 공간을 확보하는 씨앗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만해평화센터는 대불청100주년기념관이자 청년불자들의 중심지이다. 건물 매입을 위해 대불청은 ‘100만 불사 500나한 불사’를 진행해 왔다. 2019년 말부터 몇몇 건물을 살피고 따져 서울 길음동의 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했다. 센터는 1층과 2층으로 1층은 연구실, 강의실, 사무 공간으로 활용하고, 2층은 500나한과 삼존불을 모신 법당이다.

경과보고를 하는 하재길 만해평화센터 개관준비위원장.
경과보고를 하는 하재길 만해평화센터 개관준비위원장.

하재길 만해평화센터 개관준비위원장은 경과보고에서 “자립불청의 꿈을 서원해 출발했다. 1994년 100인 결사, 2014년 100주년 사업과 개관모금운동이 있었다. 2019년 100만 불사 500나한 불사 등이 이어지면서 만해평화센터 건립으로 이어졌다.”며 “지난해 11월 매입하고 만해평화센터 위원회를 결성해 건물의 많은 부분을 리모델링했다. 많은 회원들의 도움으로 창립일에 맞춰 개관하게 됐다.”고 했다.

장정화 중앙회장은 “이곳, 성북구 만해평화센터는 만해 선사가 항일정신으로 북향으로 지은, 심우장의 자주독립정신을 계승하는 곳”이라며 “창립 101주년을 맞아 만해선사의 법호를 모신 회관을 건립한 사업은 우리 불청인들에게 매우 기념비적인 일”이라고 했다.

이어 “청년불자들의 자립공간인 만해평화센터를 건립하기까지 우리는 오랜 기간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했다.”면서 “때로는 변변한 사무 공간 없이 컨테이너에서 생활해야했고, 여건에 따라 이곳저곳을 옮겨 다녀야 했고, 정각, 정법, 정도를 실천하고자 하는 청년불자들의 자립의 길은 결코 쉽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역대 선배님들께서 뿌린 씨앗을 종자로 하여 각 지역의 회원들이 몸서 나서 센터 건립불사에 동참하였고 모연 소식을 접한 불보살님들께 서는 청년불자들을 살려야한다며 소중한 기금을 십시일반 모아주셨다. 고맙고 감사한 마음을 달리 표현할 길이 없다.”고 했다.

인사말을 하는 장정화 대불청 중앙회장.
인사말을 하는 장정화 대불청 중앙회장.

장 중앙회장은 “만해선사의 정신을 계승하는 청년불자들은 포기하지 않겠다. 지금은 비록 20평도 채 안 되는 공간이지만, 앞으로 100년 안에는 200평도 될 수 있다는 희망의 초석”이라며 “한숨보다 이것조차도 없었던 지난 100년을 생각하면서, 이렇게 큰 기반을 만들어주신 선·후배님들의 뜻을 가슴 속에 담아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더 큰 불사의 기반이 되도록 만해평화센터의 운영을 잘 이루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우리 모두의 자산인 대불청의 중심자산, 만해평화센터의 운영을 센터운영위원회와 효율적으로 운영하여 기대에 져버리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우리 청년불자들은 전법도생으로 사부대중으로부터 받은 깊은 사랑을 되돌려 드려야만 한다.”고 했다.

장 중앙회장은 “그 첫 번째는 우리 모두의 소중한 자산인 만해평화센터를 청년포교, 도심포교도량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청년불자, 지역민들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으로서 부처님의 자비와 만해선사의 개혁정신을 몸소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청년포교의 장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두 번째는 만해선사께서 생을 걸고 일제에 대항하여 구국의 길을 가셨던 것처럼, 우리 청년불자들은 지금의 분단예토를 통일정토로 만들기 위한 길에 나서야 한다.”며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시대는 우리 청년불자들에게 선도적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 부처님의 정도를 지켜 중생을 구제하는 보살행을 실천하는 일, 분단을 해소하고 통일 성업을 이루어내는 것은 우리 대불청의 창립자이신 만해 한용운 대선사의 유지이자 가르침”이라고 했다.

만해평화센터 개관식.
만해평화센터 개관식.

장 중앙회장은 “지금은 다름을 인정하고, 부처님의 가르치심인 자타불이 정신을 실천해야 할 때이며, 흩어진 불청인들이 하나로 모여져야 함이 절실할 때”라면서 “배달민족의 정기를 이어받은 청년불자답게 만해평화센터를 기반으로 더 큰 불사를 통해 전국의 수많은 불청법우들이 함께 나누고 성장하는 정토건설의 초석을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포교원장 범해 스님은 “창립 101주년과 청년불자들의 자립적 공간인 만해 평화센터 개관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만해 스님의 기백과 정신으로 살아가는 청년불자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익히고 실천하는 수행공간에서 청년포교의 구심점을 만들어 내는 커다란 동력원이 되길 기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포교원과 포교현장에서 청년회 발전을 도모하고 불법 진리를 바탕으로 보살행을 실천하는 참된 불자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정종성 615청학본부 상임대표는 “만해평화센터 개관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만해평화센터가 만해 스님의 뜻을 받들어 진정한 자주독립 평화와 통일을 실현하는 청년불자들의 수양의 공간 소통의 공간으로 번창하길 기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루빨리 남북관계가 개산되고 교류가 재개되어 북의 청년불자들이 찾아오고 남의 청년불자들이 함께 모여 한판 대동의 장 평화통일의 장을 함께 마련하길 바란다. 6.15청학본부도 한반도 평화와 통일, 번영 실현에 더욱 노력하겠다.

인사말을 하는 김인태 만해평화센터장.
인사말을 하는 김인태 만해평화센터장.

김인태 만해평화센터장은 “배영진 고문이 솔선수범하고, 많은 선후배들이 힘을 모아 센터를 건립하게 됐다.”며 “선후배들과 함께 중앙과 함께 정성껏 만해평화센터를 운영하는 데 성의를 다하겠다.”고 했다.

대불청 지도법사 마가 스님(현성정사 주지)은 “마음이 안타까웠다. 만해 스님의 생명 평화의 유지를 받들지 못하고 살아온 것 같다. 하지만 대불청이 만해 스님의 유지를 받아 이어온 것에 찬사를 보낸다.”면서 “이날 대불청 만해평화센터의 꽃이 되길 바라면서, 1,000만 원을 후원하겠다.”고 밝혔다.

마가 스님은 “사람은 누구나 죽고, 반드시 죽는다. 죽을 때 아무 것도 가져가지 못하는 삶에서 지금 해야 한다. 내일이면 늦는다. 험악한 일제에도 목숨을 초개처럼 버린 만해 스님의 뒤를 이어, 생명과 평화를 위해 오늘 지금 이 순간 실천해야 한다.”면서 “대불청 창립 101주년 만에 회관 마련했지만, 내년에는 만해 스님의 정신을 살려 심우장 옆으로 다시 확장 이전하길 바란다.”고 했다.

법문하는 대불청 지도법사 마가 스님.
법문하는 대불청 지도법사 마가 스님.

그러면서 마가 스님은 이날 참석한 김영배 국회의원에게 “2년 후 만해평화센터가 심우장 가까운 곳으로 이전 개소되도록 힘을 보태 달라.”고 했다.

대불청 지도법사 성행 스님(청계사 주지)은 “또 다른 100년을 준비함에 청년불자들과 기쁨을 같이 하겠다. 더 나은 비전으로 진일보하길 바라고 만해평화센터의 발전을 기원한다.”고 축하의 인사를 보냈다.

축사하는 주윤식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축사하는 주윤식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주윤식 조계종 중앙신도회장은 “뜻 깊은 날이다. 대불청 100주년을 맞아 추진한 만해평화센터가 각고의 노력 끝에 결실을 맺었다. 축하드린다.”면서 “만해평화센터는 대불청 새 100년을 만들어 갈 역사적 공간으로 청년불자 지혜와 힘을 더욱 결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학술연구과 교육사업 등으로 미래세대를 양성해 불교에 큰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100년이라는 긴 역사에서 대불청이 한국불교 발전의 선도적 역할해온 것처럼 만해평화센터를 통해 만해 선사의 사상을 계승하고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영배 국회의원은 “저는 금정중학교를 나왔다. 29일이 만해 스님이 입적한 날이다. 성북구청장 때 매년 심우장에서 다례재를 봉행해 왔고, 지방 정부들과 홍성 인제 등을 잇는 만해 순례길을 만들고 청년 학생들과 기념하는 일을 했다.”면서 “박근혜 정부 때 광복70주년 행사를 하면서 만해 스님을 가장 중요한 인물로 기념할 것으로 생각했지만 하나도 안 하더라.”고 했다.

축사하는 김영배 국회의원.
축사하는 김영배 국회의원.

그러면서 “그때 일부러 안한다는 걸 깨달았다. 민족대표 33인 중 변절하지 않은 전향하지 않은 만해 스님이기에 국가적인 행사를 하지 않는구나. 역사는 기록하는 자의 것이고, 기억하는 자의 것이고, 기념하는 자의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면서 “이 나라의 주인이 누구냐, 누구를 기억하고 기념할 것인가. 만해 스님의 삶과 철학이 대한민국의 뿌리였고 앞으로도 뿌리일 것이다. 오늘 대불청의 이 자리가 의미가 깊다. 만해평화센터 건립을 축하하고, 함께하겠다.”고 했다.

배영진 대불청 고문은 “부처님의 생애를 가슴에 담고 그 말씀을 통해 진리의 세계를 열어가고 온 세계에 퍼뜨려 건강하고 지혜로운 삶, 평화로운 세상 자비의 세상으로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고, 어려운 이들과 나누는 역할을 불청회원들이 해야 한다.”며 “그동안의 일은 모두 밑거름이었다. 불법홍포의 수레를 이끄는 만해 스님과 같은 강인한 정신적 토대를 구축해야 한다. 작은 씨앗을 심는 데 동참하게 돼 감사하다. 대불청이 이 세상의 평화와 자비의 역할을 하는 선두적 단체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축사하는 배영진 대불청 고문.
축사하는 배영진 대불청 고문.

이날 대불청 회원들은 김성규 전북지구회장이 대표낭독한 발원문을 통해 “만해대선사의 정신으로 구국독립의 법등을 밝히며 100년의 역사를 이어온 우리 청년불자들은 오늘 소중한 자립불청의 초석을 놓았습니다. 오랜 세월 간난산고를 겪은 끝에 청년포교도량 만해평화센터를 건립했습니다.”면서 “우리 청년불자들은 만해대선사의 법호를 모신 우리 모두의 도량을 만해사상과 정신을 계승하는 극락정토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발원했다.

이어 “우리는 우리민족에게 크나큰 고통만 안겨주는 분단을 끝내고 통일성업을 이루기 위해 우리 청년불자들은 통일의 법등을 높이 들겠습니다. 중생고통을 가중시키는 모든 악업을 끊어내고 발고여락의 이념이 차 넘치는 현세의 지상정토를 세우기 위한 길에 함께해 주시옵소서. 청년불자들의 자립을 위한 불사가 통일성업불사로서 분단예토를 통일정토를 바꾸어 조국통일을 앞당기는 선업이 되도록 무량한 가호와 가피를 내려주시옵소서.”라고 했다.

이날 창립기념법회 및 만해평화센터 개관식에는 대불청 지도위원 마가 스님(현성정사 주지), 활안 스님(대구 원효암 주지), 주윤식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박광서 참여불교재가연대 대표, 김선옥 불교여성개발원 원장, 옥복연 종교와젠더연구소 소장, 이지범 북한불교연구소 소장,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성북구갑 국회의원), 양순임 성북구의회 운영위원회 위원장(성북구의원) 등 내외빈과 회원 50여명이 참석했다. 또 지도위원 성행 스님(청계사 주지)도 격려사를 보내 만해평화센터 개관을 축하했다. 법회는 김도연 직할조계사청년회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했다.

발원하는 김성규 전북지구장과 대불청 회원들.
발원하는 김성규 전북지구장과 대불청 회원들.

만해평화센터 개관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지침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세 차례에 걸쳐 나눠 봉행한다. 19일 500나한 점안식 및 개관식, 20일 개관식 및 창립기념법회, 26일 개관식 및 만해스님 열반77주기 추모다례재로 진행하며, 각 행사일 마다 참석 인원을 50명 이내로 제한해, 대불청 고문단 지도위원단, 자문위원단, 지구회장, 내외빈 및 회원, 회관건립기금 동참자들이 분산 참석하도록 했다.

만해평화센터는 ‘공간’ 외 ‘실천’으로 채울 계획이다. 센터는 △만해기림사업 △학술·연구 사업 △희망인재육성사업 △통일교육사업 △문화보존사업 △국제연대사업 등으로 청년만해의 역할 실천 공간으로 활용된다. 대불청 중앙사무국은 기존대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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