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지하 수장고로 이운
국보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지하 수장고로 이운
  • 이기문 기자
  • 승인 2021.07.2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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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전시실 개실 앞두고 상태 점검·조명 테스트 위해
▲ 점검과 조명테스트 등을 위해 수장고로 옮겨지고 있는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사진 제공 국립중앙박물관.
▲ 점검과 조명테스트 등을 위해 수장고로 옮겨지고 있는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사진 제공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불교조각실에 전시 중이던 국보 제83호 금동미륵반가사유상이 7월 20일 수장고로 옮겨졌다. 오는 10월 28일 ‘금동미륵반가사유상 전용 전시실’ 개실에 앞서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서다. 전시실 개실까지 100일 남짓한 기간 동안 휴식에 들어가는 셈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수장고로 옮긴 반가사유상의 상태를 점검하고 촬영, 조명 테스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반가사유상 전용 전시실’은 상설전시관 2층에 440㎡ 규모로 조성된다. 이 전시실에서는 국보 제78호와 제83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을 함께 상설 전시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지금까지 상설전시관 3층 불교조각실에 딸린 전시실에서 국보 78호와 83호 금동미륵반가사유상을 번갈아 가며 전시해 왔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시공을 초월하여 감동과 영감을 주는 인류 문화유산으로서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이 지닌 보편적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반가사유상 전용 전시실’을 현대적인 건축미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 6월부터 유창종실, 하치우마실, 이우치실 등 기증관 일부를 이설하고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반가사유상 전용 전시실’이 삶의 근원적 문제와 대면하는 ‘사유의 공간’이자, 문화의 힘을 느끼고 한국문화의 정체성과 문화 자긍심을 각인하며 위로와 회복을 얻는 ‘미소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이 기사는 제휴매체인 <불교저널>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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