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태고종 전 총무원장 인공 스님 입적
[부고] 태고종 전 총무원장 인공 스님 입적
  • 조현성 기자
  • 승인 2021.08.03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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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전 총무원장 인공 스님.
태고종 전 총무원장 인공 스님.

 

한국불교태고종 제24대 총무원장 인공 성욱 대종사가 3일 입적했다. 세수 84세. 법납 69세.

스님은 "부처님 이후로 하는 몇 세대가 될 것이며/ 달마는 무엇 때문에 동쪽으로 왔다가 서쪽으로 갔는가/ 이려서 머리깎아 늙은 중이 이제 장삼을 벗으니/ 무엇이 그림자 밟아 성인자리 오르려나"라는 열반송을 남겼다.

스님의 법구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모셔졌다. 빈소는 이 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은 5일 오전 9시 봉원사 특설발인장에서 한다.

인공 스님은 1938년 10월 서울 봉원사에서 출생했다. 1957년 봉원사에서 남벽해 스님을 은사로, 일파 스님을 계사로 출가했다. 
서라벌고와 경기대 법학과 졸업 후, 1965년 덕산 스님을 법사로 건당입실했다. 태고종 초대 중앙종회의원, 종책기획위원회 위원장, 총무원 부원장, 신촌 봉원사 주지를 지냈다. 이어 2003년 태고종 중앙종회 의장, 2009년 제24대 태고종 총무원장을 맡았다.

스님은 지난 2009년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가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데 크게 기여했고 2010년에는 G20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영산재를 봉행해 영산재를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는데 공헌했다.

인공문도회는 "코로나19로 조문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문도회 계좌를 알렸다. (국민은행 537101- 04-120412 예금주: 인공문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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