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유네스코 정기보고서 채택 “세계적 생태계보고 재증명”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유네스코 정기보고서 채택 “세계적 생태계보고 재증명”
  • 이석만 기자
  • 승인 2021.09.1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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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유네스코 정기보고서 채택 “세계적 생태계보고 재증명”

[뉴스렙]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이 유네스코의 첫 번째 정기평가에서 ‘합격점’을 받아 생태계 보고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다지게 됐다.

경기도는 현지시각 지난 14일 오후 12시 나이지리아 아부자에서 열린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국제조정이사회 회의에서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의 ‘정기보고서’가 채택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은 지정 후 10년 만에 받은 첫 번째 정기평가에서 생물권보전지역으로서의 기준을 충족하며 ‘생물권보전지역’이라는 국제적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은 경기도와 국립수목원이 신청해 2010년 22차 유네스코 MAB 총회에서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생물권보전지역의 면적은 24,465㏊로 남양주시, 의정부시, 포천시에 걸쳐 있으며 기능에 따라 핵심, 완충, 협력 구역으로 구분된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자문위원회이 제출한 평가의견에 따르면,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은 생물 다양성 보전 등 ‘세계 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 규약 기준’에 충분히 부합함이 증명됐다.

특히 생태계 모니터링 활동과 산림보호는 물론, 생태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역 역사문화자원과 연계한 축제 등의 노력을 통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다만, MAB-ICC는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관련 지방정부간 협력을 증진할 것을 권고했다.

MAB-ICC는 세계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 규약에 따라 10년마다 정기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이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후 생물권보전지역의 상태와 관리 및 보전·발전·지원의 기능 수행여부를 평가하는 것으로 이번 제33차 MAB-ICC에서는 광릉숲을 포함 총 27건의 정기보고서가 상정되어 19건이 기준에 충족되는 것으로 승인됐다.

도는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을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고자 작년부터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관리센터를 직영체제로 전환하고 올해 생물권보전지역의 장기 비전 제시를 위한 관리계획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다.

이성규 산림과장은 “생물권보전지역 정기보고서 채택을 계기로 광릉숲의 우수한 생태자원을 보전하고 관리계획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MAB-ICC 권고안에 따라 관계기관과 협력해 보전과 발전에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생물권보전지역’은 유네스코가 전 세계적으로 보전할 가치가 있는 뛰어나다고 인정한 생태계 지역으로 법적규제가 없는 지역이다.

우리나라는 광릉숲을 포함한 8개 지역의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정기이사회에서 완도수목원과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을 포함한 완도군 전 지역의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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