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현덕사(주지 현종 스님)가 불교환경연대의 25번째 녹색사찰로 참여했다. 현덕사와 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만 스님)는 23일 녹색사찰 협약을 체결했다.
강릉 현덕사는 현종 스님께서 창건한 사찰로, 교계 최초로 동물과 식물 천도재를 지내는 생명존중 사찰이다. 현종 스님은 생명존중 의식과 높은 생태감수성을 보여왔으며, 불교환경연대 강릉지회로 4대강 사업이 한창일 때에는 강릉과 서울을 오가며 반대 운동을 했다. 또 청소년들과 강릉 앞바다에 쓰레기 줍기 등 캠페인 활동 등 자연보호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불교환경연대는 2018년부터 사찰에서 불교의 생명존중사상을 바탕으로 1회용품 안쓰기, 비닐 플라스틱 줄이기 등 녹색불교운동이 전개될 수 있도록 녹색사찰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색사찰의 실천 약속은 크게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기 △비닐·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 빈그릇 운동 실천 △기후문제 해결 적극 나서기 △녹색사찰문화 확산하기이다. 세부적으로 △텀블러 또는 다회용컵 사용하기 △손수건 사용하기 △일회용품 재사용하기 △장바구니 사용하기 △천주머니, 종이봉투 활용하기 △분리배출을 잘 하기 △음식은 먹을 만큼 담아 먹고 남기지 않기 △조리과정에서 나오는 쓰레기 줄이기 △밥그릇에 물 부어 씻어 먹기 △기후문제 해결 적극 나서기 △에너지 절약, 효율화, 재생에너지 사용하기 △기후행동 참여하고 후원하기 △기후위기 대응정책 지지하기 △녹색사찰문화 확산하기이다. △년 2회 이상 교육 또는 법회 실시 △년 2회 이상 환경 캠페인 실시 △지역 환경에 관심가지고 참여하기를 실천한다.
10월 3일에는 울산 서장사가 26번째 녹색사찰로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