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월드는 지난 15일 캄보디아 시엠립 'Mkak' 마을 저소득가구에 ‘희망의 집’를 신축 지원했다.
로터스월드는 캄보디아 시엠립 사회복지부와 주정부 추천, 마을 이장과 주민 의견을 수렴해 집짓기 신축 후원 대상 가정을 선발했다.
집짓기 캠페인에 자녀 이름으로 참여한 익명의 후원자는 "아이 잃은 부모가 장례를 치르면서 불교와 인연이 닿아 불교대학을 수료하고, 마음의 평안을 찾아 부처님 말씀 따라 나누고 베풀고자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고 했다.
로터스월드는 후원자 뜻을 살펴서 가정 내 아동이나 학생이 있는지 여부와 가장의 자립의지, 지원의 시급성, 집 신축지원으로 가족 삶이 크게 변화될 가능성이 있는지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원 대상 가정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원을 받은 집짓기 캠페인 20호 대상 가정은 적절한 일자리가 없는 아버지가 낡은 오토바이에 수레를 달고 시내를 돌며 빈 깡통이나 플라스틱, 폐지를 주워 다가 팔아서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다. 하루 종일 쓰레기통을 뒤지면 하루에 2.5$(한화 약 2,500원)은 벌 수 있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이동량도 거의 없는데다가 관광객이 줄어서 수입이 거의 없던 상태였다. 이 가정은 아들 2명과 딸 1명을 키우고 있는데 장남 Chan Tola는 출가해 사찰에서 공부 중이다.
로터스월드는 조계종 기관지 <불교신문>과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캄보디아 저소득가구에 신규 주택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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