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22일 오후 1시 경주시 내남면 노곡리에서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 모시기’ 기원법회를 봉행한다.
행사는 제1부 헌등, 헌다, 예경(헌향), 경과보고, 법어, 축사, 발원문, 헌화 순으로 진행된다. 제2부에서는 마애부처님 앞으로 이동해서 반야심경, 발원문, 마애부처님 친견, 기념촬영 등을 한다.
행사에는 총무원장 원행 스님, 중앙종회의장 정문 스님, 교육원장 진우 스님, 포교원장 범해 스님, 경우 스님 등 교구본사주지스님, 불국사 주지 종우 스님, 전국비구니회 회장 본각 스님, 김현모 문화재청장, 주낙영 경주시장, 송형근 국립공원공단이사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다.
조계종은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 불사는 지난 2019년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시작한 백만원력 결집불사 사업 일환으로 백만명 원력으로 ‘한국불교를 일으켜 굳건한 반석 위에 올린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조계종은 경주 열암곡 마애부처님이 예경의 대상으로 여법하게 모셔질 수 있도록 정부 유관부처와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계종은 향후 정진단 운영 및 성지순례 등을 계획 중이다.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은 경주시가 ‘2007년 5월 열암곡 석불좌상에 대한 발굴조사’를 진행하던 중 석불좌상에서 약 30m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했다. 당시 마애부처님은 부처 얼굴을 비롯한 조각된 면이 땅바닥을 향한 채 쓰러져 있었음에도 원형을 유지한 높이 약 4.6m의 대형 불상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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