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렙] 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연안바다 자원 조성을 위해 경남도에서 자체 생산한 해삼 40만 마리를 지난 10일과 13일 이틀에 걸쳐 경남도 해역 내 11개 어촌계 마을 앞 어장에 방류했다고 밝혔다.
수산자원연구소는 2006년 중국 기술자에 의존하던 해삼 종자 대량생산기술을 개발해 국내 최초로 산업화에 성공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국내 지자체 연구소는 물론 민간업체에 기술이전을 하는 등 종자생산 기술보급에 노력해왔다.
특히 2016년 연구소 내 대규모 종자 생산시설을 준공한 이후, 건강한 해삼종자를 대량 생산해 도내 연안 해역에 지속적으로 방류하고 있다.
올해도 어촌마을연안 18개 해역에 61만 마리를 연안어장의 수산자원 증강 및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방류했다.
또한 수산자원연구소에서는 연안바다 자원을 조성하고 어가소득을 증대하기 위해 체벽이 두껍고 돌기가 많은 고부가 가치 품종개량 연구도 계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생산한 백해삼을 240마리를 확보해 사육 중이다.
백해삼은 매우 희귀한 것이어서 많은 연구기관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수산자원연구소에서는 지속적인 관찰을 통해 다음 세대에서도 형질이 바뀌지 않을 경우에는 백해삼을 집중 생산할 계획 또한 가지고 있다.
수산자원연구소 강승완 연구사는 “해삼은 마을 앞 어장에서 방류효과가 좋아 어촌계에서 선호하는 품종이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워진 어촌경제에 이번 방류가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품종을 지속적인 개발하고 자원조성으로 해삼자원 회복과 어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