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생 아프면 보살도 아프다…동체대비심 비원 실천”
“중생 아프면 보살도 아프다…동체대비심 비원 실천”
  • 서현욱 기자
  • 승인 2022.01.13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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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불기2566(2022)년 조계종 종정예하 신년하례 법회 봉행
총무원장 원행 스님 “교단 자존 회복하고 종단 화합 더욱 굳건히”
회주 의현 스님 “영상회상 법석 그대로 재현…참석대중에 감사”
신년 하례법회에서 법문하는 조계종 종정 진제 법원 대종사.



“전(全) 세계적으로 창궐(猖獗)한 코로나 질병의 공포와 고통은 인간의 자만심(自慢心)으로 자연에 대한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훼손에 대한 자연의 대응(對應)입니다. 이에 대한 근원적(根源的)인 해결책은 인간이 자연에 대한 자세를 바꾸는 것입니다. 나와 남이 둘이 아니며, 인간과 자연이 둘이 아닌 만유 동일체(萬有 同一體)입니다.”

조계종 종정 진제 대종사가 임오년 신년 하례법회에서 이같이 설했다. 진제 스님은 ‘부모미생전 본래진면목’ 화두를 다시 강조하며, 사부대중의 부단한 정진과 팬데믹 시대를 사는 국민과 세계인류에 동체대비심의 비원을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진제 스님은 “모든 인류시여, 나고 날 적마다 영원한 행복과 복락을 누리고자 한다면, ‘부모에게 나기 전 어떤 것이 참나인가’ 하고 이 화두를 가나오나, 앉으나 서나, 밥을 먹으나 산책을 하나 일체처 일체시에 챙기고 의심하기를 하루에도 천번 만번 해야 합니다”라며 “그러면 나와 남이 둘이 아니고 인간과 자연이 동일체라는 것을 저절로 알게 돼 동체대비의 비원을 실천함으로써 이웃이 한 가족이 되고 이웃이 한 가족이 되고 다정한 지구촌이 될 것입니다.”고 설했다.



부처님 전에 통알하는 사부대중.



스님은 또 유마거사의 ‘중생이 아프면 보살이 아프고, 중생이 나으면 보살도 낫는다.’는 법구를 상기하며, “새해에는 대자대비(大慈大悲)의 가르침으로 종교와 이념, 남녀와 세대, 계층과 빈부를 초월(超越)하여 모두가 보살심(菩薩心)을 가져 개인이 행복(幸福)하고 세상이 화평(和平)하기”를 기원했다.

11일 오후 2시 팔공총림 동화사 통일기원대불 앞에서 불기 2566년 종정예하 신년하례 법회를 봉행했다. 종교편향, 불교왜곡 근절과 한국불교 자주권 수호를 위한 전국승려대회 봉행을 앞두고 하례법회 전 교구본사 주지 스님들이 간담회로 승려대회를 점검했다.



신년 하례법회에서 인사말을 하는 총무원장 원행 스님.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그동안 종정예하께서 법력을 널리 그리고 깊게 드리워주셨기에 종단은 코로나 펜데믹이라는 국제적 위기상황에도 도량 청정과 종도의 안녕을 성취할 수 있었다”며 “사람은 오고감이 있으나 법은 여여하게 상주하니 종정예하께서 밝혀주신 투철한 법안은 길이길이 후대 명성이요 지남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원행 스님은 “최근 정부 여당의 종교편향과 불교왜곡으로 정법수호 결의가 전국적으로 강하게 일어나고 있다”며 “전국승려대회와 불교도대회를 통해 정법수호 의지를 천명하고 종교편향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종정예하께서 세간과 출세간을 진동시키는 큰 사자후를 내려주시기를 앙망한다”고 했다.

또 “소납을 비롯한 종단 소임자 모두는 종정예하와 원로 큰스님들의 가르침을 받들어 교단 자존을 회복하고 종단 화합을 더욱 굳건히 하며, 백만원력 결집불사를 통해 새로운 발전의 디딤돌을 놓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하례법회는 매서운 강추위와 의자가 날릴 정도의 강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야외 법단에서 봉행됐다. 원로의장 수봉 세민 대종사, 학산 대원 대종사, 일응 지성 대종사, 지하 법융 대종사, 상월 보선 대종사 등 조계종 원로의원 스님들과 명예원로 송암 혜승 대종사, 금성 명선 대종사, 밀운 부림 대종사, 임담 의현 대종사 등 원로 스님들이 함께했으며, 15대 종정으로 추대된 중봉 성파 대종사는 참석하지 않았다. 총무원장 원행 스님, 중앙종회의장 정문 스님, 호계원장 보광 스님, 포교원장 범해 스님, 덕문 스님 등 교구본사 주지, 중앙종회 총무분과위원장 선광 스님 등 중앙종회의원, 전국비구니회장 본각 스님 등 비구니 스님, 재가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동화사 회주 의현 스님은 “오늘 신년하례법회는 종정 스님의 법문과 총무원장 스님 등 큰 스님들이 오셔서 영산회상의 법석을 그대로 재현한 자리였다.”면서 참석 대중에게 삼배로 예를 갖추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신년 하례법회에서 법문하는 조계종 종정 진제 법원 대종사.

“전(全) 세계적으로 창궐(猖獗)한 코로나 질병의 공포와 고통은 인간의 자만심(自慢心)으로 자연에 대한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훼손에 대한 자연의 대응(對應)입니다. 이에 대한 근원적(根源的)인 해결책은 인간이 자연에 대한 자세를 바꾸는 것입니다. 나와 남이 둘이 아니며, 인간과 자연이 둘이 아닌 만유 동일체(萬有 同一體)입니다.”

조계종 종정 진제 대종사가 임오년 신년 하례법회에서 이같이 설했다. 진제 스님은 ‘부모미생전 본래진면목’ 화두를 다시 강조하며, 사부대중의 부단한 정진과 팬데믹 시대를 사는 국민과 세계인류에 동체대비심의 비원을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진제 스님은 “모든 인류시여, 나고 날 적마다 영원한 행복과 복락을 누리고자 한다면, ‘부모에게 나기 전 어떤 것이 참나인가’ 하고 이 화두를 가나오나, 앉으나 서나, 밥을 먹으나 산책을 하나 일체처 일체시에 챙기고 의심하기를 하루에도 천번 만번 해야 합니다”라며 “그러면 나와 남이 둘이 아니고 인간과 자연이 동일체라는 것을 저절로 알게 돼 동체대비의 비원을 실천함으로써 이웃이 한 가족이 되고 이웃이 한 가족이 되고 다정한 지구촌이 될 것입니다.”고 설했다.

부처님 전에 통알하는 사부대중.
부처님 전에 통알하는 사부대중.

스님은 또 유마거사의 ‘중생이 아프면 보살이 아프고, 중생이 나으면 보살도 낫는다.’는 법구를 상기하며, “새해에는 대자대비(大慈大悲)의 가르침으로 종교와 이념, 남녀와 세대, 계층과 빈부를 초월(超越)하여 모두가 보살심(菩薩心)을 가져 개인이 행복(幸福)하고 세상이 화평(和平)하기”를 기원했다.

11일 오후 2시 팔공총림 동화사 통일기원대불 앞에서 불기 2566년 종정예하 신년하례 법회를 봉행했다. 종교편향, 불교왜곡 근절과 한국불교 자주권 수호를 위한 전국승려대회 봉행을 앞두고 하례법회 전 교구본사 주지 스님들이 간담회로 승려대회를 점검했다.

신년 하례법회에서 인사말을 하는 총무원장 원행 스님.
신년 하례법회에서 인사말을 하는 총무원장 원행 스님.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그동안 종정예하께서 법력을 널리 그리고 깊게 드리워주셨기에 종단은 코로나 펜데믹이라는 국제적 위기상황에도 도량 청정과 종도의 안녕을 성취할 수 있었다”며 “사람은 오고감이 있으나 법은 여여하게 상주하니 종정예하께서 밝혀주신 투철한 법안은 길이길이 후대 명성이요 지남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원행 스님은 “최근 정부 여당의 종교편향과 불교왜곡으로 정법수호 결의가 전국적으로 강하게 일어나고 있다”며 “전국승려대회와 불교도대회를 통해 정법수호 의지를 천명하고 종교편향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종정예하께서 세간과 출세간을 진동시키는 큰 사자후를 내려주시기를 앙망한다”고 했다.

또 “소납을 비롯한 종단 소임자 모두는 종정예하와 원로 큰스님들의 가르침을 받들어 교단 자존을 회복하고 종단 화합을 더욱 굳건히 하며, 백만원력 결집불사를 통해 새로운 발전의 디딤돌을 놓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하례법회는 매서운 강추위와 의자가 날릴 정도의 강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야외 법단에서 봉행됐다. 원로의장 수봉 세민 대종사, 학산 대원 대종사, 일응 지성 대종사, 지하 법융 대종사, 상월 보선 대종사 등 조계종 원로의원 스님들과 명예원로 송암 혜승 대종사, 금성 명선 대종사, 밀운 부림 대종사, 임담 의현 대종사 등 원로 스님들이 함께했으며, 15대 종정으로 추대된 중봉 성파 대종사는 참석하지 않았다. 총무원장 원행 스님, 중앙종회의장 정문 스님, 호계원장 보광 스님, 포교원장 범해 스님, 덕문 스님 등 교구본사 주지, 중앙종회 총무분과위원장 선광 스님 등 중앙종회의원, 전국비구니회장 본각 스님 등 비구니 스님, 재가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동화사 회주 의현 스님은 “오늘 신년하례법회는 종정 스님의 법문과 총무원장 스님 등 큰 스님들이 오셔서 영산회상의 법석을 그대로 재현한 자리였다.”면서 참석 대중에게 삼배로 예를 갖추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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