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우수갤러리 9일까지 개관 1주년 기념 특별전 ‘무우수(無憂樹)’
무우수갤러리는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정영환, Koni(이고은), 강동현 작가를 초청, 특별전 ‘무우수(無憂樹)’를 2월 9일까지 개최한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무우수 아래에서 태어나 보리수 아래에서 위없이 높고 바른 깨달음을 성취하였고, 사라수 아래에서 열반했다. 이처럼 석가모니 부처님의 생애는 나무 또는 숲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이번 전시의 주제인 ‘무우수’는 ‘근심 없고, 어리석음이 없다’는 뜻이다. 초청 작가 3인은 회화와 조각으로 ‘근심이 없고, 어리석음도 없는’ 무우수 숲을 표현해 냈다.
정영환 작가는 푸른색을 사용해 친밀하면서도 초현실적인 숲 풍경 그려냈다. 그에게 푸른색은 위로와 안정감, 성공과 희망 등의 뜻을 담은 색깔이다. 그는 푸른색으로 그려낸 숲 풍경을 통해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넘나들며 희망과 슬픔이 교차하고 낯설면서도 신비롭고, 서늘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이고은 작가는 어렸을 때부터 보아왔던 나무의 표면을 유화라는 매개체를 이용해 표현함으로써 존재의 속성을 드러내고자 했다.
강동현 작가는 강직도가 뛰어나고 자유로운 표현이 가능한 스테인리스를 주재료로 내가 바라본, 또는 내가 느낀 ‘관계’를 ‘공존의 숲’이라는 테마로 표현했다.
무우수갤러리 관계자는 “새로운 임인년 한 해를 맞아, 모든 염려와 우려를 벗고 위로와 쉼, 희망이 깃든 무우수의 세계로 초대한다.”고 말했다.
※ 이 기사는 제휴매체인 <불교저널>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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