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고궁에서 매화 보며 봄 즐기세요”
“사찰·고궁에서 매화 보며 봄 즐기세요”
  • 이창윤 기자
  • 승인 2022.03.24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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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왔음을 느낄 수 있는 변화 중 하나가 꽃이다. 복수초니, 동백이니, 겨울이 채 가기도 전에 들려오는 꽃소식은 봄이 멀지 않았음을 알려준다.

매화도 봄소식을 알리는 꽃 중 하나다. 매화는 벚꽃보다 먼저 피고, 절정도 빠르다. 남부지방은 이르면 1월부터 피기 시작하고, 중부지방에서도 3월이면 꽃망울을 볼 수 있다.

서울에서 매화를 즐길 수 있는 데는 어떤 곳이 있을까?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3월 23일 보도자료를 내 서울에서 볼 수 있는 매화 명소를 소개했다.

봉은사 홍매화. 사진 서울관광재단.



서울관광재단이 첫 손에 꼽은 곳은 빌딩 숲 사이에 자리한 천년 고찰 봉은사다.

봉은사는 신라 원성왕 10년(794)년 연회국사(緣會國師)가 창건한 사찰이다. 조선시대에는 성종의 능인 선릉을 지키는 능침사찰이 된 유서 깊은 사찰이다. 삼성동 근방에서는 찾기 힘든 녹지공간이어서 일반 시민에게도 사랑받는 사찰이다.

3월이면 봉은사에는 홍매화가 핀다. 진여문, 보우당 등 사찰 곳곳에서 홍매화를 만날 수 있다. 꽃잎이 짙은 홍매화와 매화 가지가 사찰 내 당우와 어우러져 고요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영각 옆에 활짝 핀 홍매화가 인기 많다.

영각 근처 판전에 걸린 추사 김정희의 글씨를 감상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이 현판은 추사의 마지막 작품이다.



창덕궁 홍매화. 사진 서울관광재단.



궁궐의 운치를 느낄 수 있는 매화 명소로는 창덕궁 낙선재를 첫 손에 꼽았다. 낙선재 앞뜰에서는 백매화와 청매화를 모두 볼 수 있다. 둘 다 꽃잎은 흰색이지만 백매화의 꽃받침은 붉은색, 청매화의 꽃받침은 초록색이다. 낙선재 바로 위쪽인 성정각 자시문 앞에는 붉은 꽃잎을 자랑하는 홍매화를 볼 수 있다.



청계천 하동매화거리. 사진 서울관광재단.
봉은사 홍매화. 사진 서울관광재단.

서울관광재단이 첫 손에 꼽은 곳은 빌딩 숲 사이에 자리한 천년 고찰 봉은사다.

봉은사는 신라 원성왕 10년(794)년 연회국사(緣會國師)가 창건한 사찰이다. 조선시대에는 성종의 능인 선릉을 지키는 능침사찰이 된 유서 깊은 사찰이다. 삼성동 근방에서는 찾기 힘든 녹지공간이어서 일반 시민에게도 사랑받는 사찰이다.

3월이면 봉은사에는 홍매화가 핀다. 진여문, 보우당 등 사찰 곳곳에서 홍매화를 만날 수 있다. 꽃잎이 짙은 홍매화와 매화 가지가 사찰 내 당우와 어우러져 고요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영각 옆에 활짝 핀 홍매화가 인기 많다.

영각 근처 판전에 걸린 추사 김정희의 글씨를 감상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이 현판은 추사의 마지막 작품이다.

창덕궁 홍매화. 사진 서울관광재단.
창덕궁 홍매화. 사진 서울관광재단.

궁궐의 운치를 느낄 수 있는 매화 명소로는 창덕궁 낙선재를 첫 손에 꼽았다. 낙선재 앞뜰에서는 백매화와 청매화를 모두 볼 수 있다. 둘 다 꽃잎은 흰색이지만 백매화의 꽃받침은 붉은색, 청매화의 꽃받침은 초록색이다. 낙선재 바로 위쪽인 성정각 자시문 앞에는 붉은 꽃잎을 자랑하는 홍매화를 볼 수 있다.

청계천 하동매화거리. 사진 서울관광재단.
청계천 하동매화거리. 사진 서울관광재단.

매화의 향기를 맡으며 산책을 할 수 있는 곳은 없을까? 서울관광재단은 지하철 2호선 용답역과 신답역 사이에 있는 청계천 하동 매화 거리를 꼽았다. 2006년 하동군이 기증한 매실나무를 심어 매화 군락지를 만들었다. 제2마장교 아래 둔치길로 내려가면 매화 거리가 시작된다.

불광동에서 구기터널로 넘어가는 길목에 있는 북한산생태공원도 매화를 즐길 수 있는 숨은 명소다. 북한산생태공원에는 홍매화가 많다. 공원을 걸으며 매화와 숨어 있는 꽃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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