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 등 세계기록유산 아태 지역목록 등재 신청
‘삼국유사’ 등 세계기록유산 아태 지역목록 등재 신청
  • 조현성 기자
  • 승인 2022.04.0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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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내방가사’ ‘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록물’ 함께
국보 승격된 '보물 제1866호 삼국유사' (사진=문화재청)
국보 승격된 '보물 제1866호 삼국유사'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세계기록유산 한국위원회가 오는 6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 등재를 신청할 기록물로 ‘삼국유사’와 ‘내방가사’ ‘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록물’ 3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 등재 신청 목록은 문화재청이 지난 1~2월  대국민 공모를 통해 접수된 5건의 기록물을 대상으로 세계기록유산 한국위원회가 심의·선정했다. 

‘삼국유사’는 고려 일연 스님이 1281년(고려 충렬왕 7년) 편찬한 책이다. 한반도 고대 신화와 역사, 종교, 생활, 문학 등을 포함한 종합서로, 당시 동아시아 지역에 ‘자국 중심의 주체적 역사관’이 형성됐음을 증언하는 기록물이다.

‘내방가사’는 18~20세기 초, 조선 시대 여성들이 주도적으로 창작한 집단문학 작품을 필사로 적은 기록물이다. 당시 여성들의 사회적 인식을 담은 기록이자 한글이 사회의 공식 문자로 발전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록물’은 2007년 12월 충남 태안에서 발생한 대형 유류 유출 사고와 그 극복과정을 담은 약 20만 건이 넘는 방대한 기록물로, 대규모 환경재난을 민관이 협동하여 극복한 사례를 담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 등재 신청 기록물은 오는 6월 15일까지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Memory of the World Committee for Asia/Pacific)에 등재신청서를 제출하게 된다. 올해 말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현재 국내에는 한국의 편액, 만인의 청원 만인소, 조선왕조 궁중현판 등 국내 기록물 3건이 등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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