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성운학술상 우수상에 배금란 연구원·도욱 스님
제5회 성운학술상 우수상에 배금란 연구원·도욱 스님
  • 이창윤 기자
  • 승인 2022.04.2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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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신앙에 대한 학문적 연구를 장려하고 연구 성과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자 제정된 ‘제5회 성운 학술상’ 우수상 수상자로 배금란 서울대 종교문제연구소 객원연구원과 동국대 불교학과 박사과정 도욱 스님이 선정됐다.

사단법인 한국불교학회 성운학술상 심사위원회는 ‘제5회 성운학술상’ 수상자를 선정해 4월 19일 발표했다. 올해 대상 수상자는 없었으며, 우수상 수상자 2명과 장려상 3명이 선정됐다. 장려상은 동국대 K학술확산연구소 연구교수인 김은영·윤성 스님 팀과 정운 스님(동국대 외래교수), 총지 스님(운문사 승가대학 졸업)이 선정됐다.

배금란 박사는 형상을 경전 사상과 결부시킨 논리적인 상상력이 돋보이고, 석굴암의 판테온에서 관음신앙의 가능성을 진단했으며, 수행으로는 화엄수행의 가능성을 도출하는 등 석굴암이 담고 있는 함축적인 상징성을 종교적인 의미로 풀어내고 있다는 점에서 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도욱 스님은 신앙과 수행의 요소를 현대라는 시대에 부합할 수 있도록 그 가능성을 열어놓고 고찰한 점, 염불신앙이 인류의 공통 신앙과 수행법으로 전개돼 온 원효의 사상적인 안목을 들추어낸 점이 신선하다는 점에서 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장려상 수상자인 김은영 박사와 윤성 스님은 경전 내용에 근거해 새로운 수행법의 이론적인 가능성을 고찰한 점을, 정운 스님은 주요 대승경전의 법공양 공덕을 수행의 문제와 연결시켜 논의를 시도햇다는 점에서, 총지 스님은 염불과 염불선의 본래적인 의미와 수행의 방법, 정의에 대해 고민했다는 점에서에서 각각 장려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과 수상논문 발표회에는 4월 29일 낮 12시 40분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혜화관 320호 미래융합세미나실에서 열리는 한국불교학회 봄철 학술대회 자유 주제 공모 논문 발표회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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