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선학원 이사장 법진 스님이 사임 의사를 밝혔다.
법진 스님은 5월 4일 오후 2시 HW컨벤션센터(구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재단법인 선학원 임시이사회에서 “건강이 좋지 않고, 재단에 누가 되면 안 되겠기에 사임한다.”고 밝혔다.
후임 이사장을 선출할 다음 임시 이사회는 5월 10일 열릴 예정이다.
한편, 재단법인 선학원 이사회는 이날 임시 이사회에서 감사 도홍 스님으로부터 대전 청화선원 감사 결과를 보고 받고, 대흥동 재개발 관련 경내지 부동산 현황 파악과 분원 운영 현황 파악을 위해 이사회 결의로 시행한 재단 감사를 두 차례나 거부한 대전 청화선원을 <분원 관리 규정>에 따라 사고사찰로 지정했다.
또 재단 직영 토지 수용과 재단의 보육시설 명의 이전 요청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주장으로 재단 이사회와 임원을 음해하는 등 물의를 일으킨 진주 총림선원 창건주 탁명 스님에 대해 민·형사상 소를 제기하고, 왜곡된 사실을 적시한 <현대불교> 기자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하기로 의결했다.
이사회는 이와 함께 봉래문중의 추천을 받은 명음 스님에게 창건주 권한 승계를 승인하고, 사고사찰 지정을 해제했다. 또 공사찰 부산 금정사와 예산 송림사 분원장으로 혜승 스님과 진파 스님을 각각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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