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함께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의 회복’
국민과 함께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의 회복’
  • 서현욱 기자
  • 승인 2022.05.09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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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조계사 봉축법요식…윤석열 당선자 경호 인력 인산인해
성파 스님 “나눌수록 중생요익하는 이타적 덕행 깊어진다”
원행 스님 “공동체 자각·실천은 위기를 전환 시키는 요체”
문재인 “일상 회복 희망 속 부처님오신날 어느 때보다 기뻐”
윤석열 “연대·책임 다한다면 매일매일이 희망으로 꽃 필 것”




붓다 석가모니의 탄생을 축하하고, 국민과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의 회복’을 염원하는 불기 2566(2022)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이 8일 오전 서울 조계사 등 전국 사찰에서 일제히 열렸다.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공식 봉축법요식은 코로나 팬데믹을 극복하고 새로운 일상으로 전환할 미래를 준비하는 불자들의 마음이 모였다.

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는 다시 일상으로의 회복을 위해 불자와 국민에게 ‘이타적 덕행’을 강조했다.

성파 대종사는 “부처님은 은현자재하여 중생의 고통이 있을 때는 사랑과 자비로 그 모습을 나투고 적정삼매에 들 때는 자취를 감추고, 구세의 덕과 무연대비를 갖추고 있어 중생의 고통이 있을 때는 구세대비로 항상 우리 곁에 계신다”며 “대비를 베풀수록 구세의 덕화는 더욱 넓어지고, 나눌수록 중생을 요익케하는 이타적 덕행은 깊어진다”고 했다. 이어 “비록 중생이 무명을 지니고 있지만 무명은 도를 이루는 바탕이요, 번뇌는 살아있는 부처를 이루는 살림살이”라며 “삼독에 갇혀 자기를 잃지 말고 본래부터 지닌 여래의 덕성으로 세상을 밝혀야 한다”고 설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정관계와 의료계, 그리고 전국민적인 참여와 헌신으로 우리나라는 코로나 엔데믹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그러나 세계는 코로나 위기가 여전하고, 경제위기가 심화되고 있으며 기후위기, 전쟁 등으로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부처님께서는 신의 굴레에 속박된 사람들, 운명론이나 쾌락주의에 속박된 사람들의 무지를 여지없이 깨뜨렸다.”며 “존재의 실상에 대하여 바르게 알고 실상에 맞게 바르게 살면 지금 당장, 바로 여기에서 자신의 구원을 성취한다는 것을 밝히셨다. 오직 부처님께서 우리 자신인 인간과 우리의 삶인 일상의 가치를 발견하고, 일상 그대로 거룩함이 되는 희망의 길을 열어주신 것”이라고 했다.

원행 스님은 “개별 존재가 별개의 생명이 아니라 공동체 생명이며 한 생명이다. 지금 인류가 직면한 위기는 이러한 존재의 진실을 놓치고, 나를 위해 너를 이용하고 자연을 수단으로 여기면서 함부로 했기 때문”이라며 “공동체 존재라는 자각과 실천이 위기를 전환 시키는 요체”라고 했다.



봉축사를 하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



올 9월 37대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 등 종단 내부 선거와 6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등을 언급한 원행 스님은 “(선거 등) 중대한 일들을 모두 희망의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 선거라는 합법적인 대결의 장이 끝나면 지도자들은 상호 존중과 화합을 통해 국민 통합에 힘써야 한다.”고 했다.

원행 스님은 이어 “우리 역사를 보면 국민의 마음이 하나로 모였을 때 전쟁을 비롯한 어떤 위기도 모두 극복해 내었지만, 지도자들이 분열하고 반목하면 민중의 삶이 피폐해지고 국난을 자초했다.”며 “국가의 중대사와 우리 종단의 중대사가 모두 한 단계 성장과 발전을 이루는 화쟁의 역사, 희망의 역사가 되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 축사를 대독하는 황희 문체부 장관.



조계종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 추대법회에 참석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축사를 보내 부처님오신날을 국민과 기뻐했다.

문 대통령은 황희 문화체육부 장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일상 회복의 희망 속에 맞이하는 부처님오신날이 어느 때보다 기쁘고 뜻깊게 느껴진다”며 “자신을 비우며 이웃의 고통과 아픔을 함께 짊어진 불교의 자비행은 우리 국민의 마음속에 상생의 정신으로 피어나 코로나를 이겨내는 힘이 됐다”고 했다.

또 “법회와 연등회의 중단 속에서도 불교는 어려운 이웃을 돕고 지친 의료진을 위로했다. 최근에는 경북과 강원지역의 산불피해 복구와 우크라이나 국민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며 “언제나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전해주고 계신 불교계의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거득 고마움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불교는 종교이기 이전에 우리 삶에 깊이 담겨있는 정신이며 문화”라며 “불교는 베풂과 나눔으로 국민의 마음을 보듬고, 불자가 아니어도 우리는 불교의 정신을 따르며 삽니다. 너와 내가 다르지 않다는 부처님 가르침으로, 서로 더 많이 배려하며 새로운 일상으로 나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축사하는 윤석열 당선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는 봉축법요식 단상에 올라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의 정신에 따라 국민의 마음을 모으고 어려운 이웃들을 따뜻하게 보듬겠다”고 밝혔다. 윤 당선자는 “한국불교는 늘 국민의 든든한 버팀목이었고, 국난극복을 위해 앞장서 왔다”며 “우리가 부처님 가르침을 잘 실천하고 공동체를 위해 연대와 책임을 다한다면 매일매일이 희망으로 꽃 필 것이다. 국민이 함께 잘 살 수 있도록 새 정부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봉축법요식에서는 평범하지만 소중한 일상을 희망하는 어린이들의 영상 인터뷰가 이어져 관심을 끌었고, 예년과 달리 어린이 불자가 단상에 올라 ‘미래세대 발원문’을 대표 낭독했다.

미스트롯2 출연으로 유명한 이소원 국립전통예술중학교 학생은 “꿈을 이루기 위해 정진하는 저희들은 하루하루가 고되고 힘겹기도 하지만 가정과 학교, 학원, 사찰에서도 우리의 마음에는 부처님과 같은 큰 지혜와 자비심이 깃들어 있다는 것을 배워 나가고 있다.”며 “미래세대 모두가 지혜의 힘을 길러 코로나 팬더믹을 극복해 친구들과 밝은 웃음으로 희망이 꽃피는 교실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이어 “착한 마음과 나쁜 마음, 아직은 오락가락하는 마음이지만 열심히 닦고 닦으면 투명하게 빛나는 맑은 구슬이 된다는 가르침을 따라 지금 이 순간, 지금 이 자리에서 순간순간 노력하는 자신의 모습을 믿고 열심히 살아가겠다.”며 “온 세상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을 위해 오늘의 다짐을 실천하고 물러서지 않는 굳은 의지를 갖도록 지혜와 자비의 광명으로 힘을 달라”고 발원했다.



불자대상을 수상하는 최민정 선수.



조계종은 올해 봉축법요식에 차별금지법 제정에 노력하는 이종걸 차별금지법제정연대 대표와미류 책임집행위원, 조미경·이진희 장애여성공감 공동대표, 김두경 코로나19백신 피해자 가족협의회장, 평택항 노동자 고 이선호 씨 유가족 이재훈 씨, 전진경 동물권 행동 카라(KARA) 대표를 초청해 의미를 더했다.



불자대상을 수상하는 스롱 피아비 선수.



이날 법요식은 도량결계의식과 육법공양, 명고‧명종의식, 관불 및 마정수기로 시작해 헌촉, 헌향, 헌다, 헌화와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의 축원 순으로 진행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최민정·구자욱·스롱 피아비 선수와 함종한 헌정정각동우회장, 박대섭 국군예비역불자연합회장에게 올해의 불자대상을 시상했다.

이날 법요식이 열린 조계사 경내와 주변에는 윤석열 당선자 경호 인력과 경찰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윤 당선자 참석으로 법요식장 참석 인원은 약 300명으로 제한됐고 검색대가 설치됐다. 일반 불자와 내빈 사이 차단시설이 설치돼 불자들의 참여는 일부 제한됐다. 윤 당선자는 호계원장 보광 스님이 법요식 자료집을 건네주자 의례에 참여했다.



법요식장에 입장하는 종정 성파 대종사와 원행 스님, 그리고 윤석열 당선자.



종정 성파 스님과 총무원장 원행 스님 등은 윤석열 당선자와 법요식장에 함께 입장했다. 법요식에는 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와 총무원장 원행 스님, 원로의장 세민 스님, 호계원장 보광 스님,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 등이 참석했다. 주윤식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이기흥 불교리더스포럼 공동대표, 윤성이 동국대 총장, 김영석 포교사단장, 정병국 중앙신도회 지도위원, 김행규 교정인불자회장, 송일호 교수불자회장, 남창현 세무사불자회장, 박권흠 불교차인회 고문 등 교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봉축법요식에 참석한 여야 정치인들.





법요식에 참석한 윤석열 당선자가 법요식 책자의 반야심경을 보고 있다.

붓다 석가모니의 탄생을 축하하고, 국민과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의 회복’을 염원하는 불기 2566(2022)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이 8일 오전 서울 조계사 등 전국 사찰에서 일제히 열렸다.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공식 봉축법요식은 코로나 팬데믹을 극복하고 새로운 일상으로 전환할 미래를 준비하는 불자들의 마음이 모였다.

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는 다시 일상으로의 회복을 위해 불자와 국민에게 ‘이타적 덕행’을 강조했다.

성파 대종사는 “부처님은 은현자재하여 중생의 고통이 있을 때는 사랑과 자비로 그 모습을 나투고 적정삼매에 들 때는 자취를 감추고, 구세의 덕과 무연대비를 갖추고 있어 중생의 고통이 있을 때는 구세대비로 항상 우리 곁에 계신다”며 “대비를 베풀수록 구세의 덕화는 더욱 넓어지고, 나눌수록 중생을 요익케하는 이타적 덕행은 깊어진다”고 했다. 이어 “비록 중생이 무명을 지니고 있지만 무명은 도를 이루는 바탕이요, 번뇌는 살아있는 부처를 이루는 살림살이”라며 “삼독에 갇혀 자기를 잃지 말고 본래부터 지닌 여래의 덕성으로 세상을 밝혀야 한다”고 설했다.





붓다 석가모니의 탄생을 축하하고, 국민과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의 회복’을 염원하는 불기 2566(2022)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이 8일 오전 서울 조계사 등 전국 사찰에서 일제히 열렸다.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공식 봉축법요식은 코로나 팬데믹을 극복하고 새로운 일상으로 전환할 미래를 준비하는 불자들의 마음이 모였다.

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는 다시 일상으로의 회복을 위해 불자와 국민에게 ‘이타적 덕행’을 강조했다.

성파 대종사는 “부처님은 은현자재하여 중생의 고통이 있을 때는 사랑과 자비로 그 모습을 나투고 적정삼매에 들 때는 자취를 감추고, 구세의 덕과 무연대비를 갖추고 있어 중생의 고통이 있을 때는 구세대비로 항상 우리 곁에 계신다”며 “대비를 베풀수록 구세의 덕화는 더욱 넓어지고, 나눌수록 중생을 요익케하는 이타적 덕행은 깊어진다”고 했다. 이어 “비록 중생이 무명을 지니고 있지만 무명은 도를 이루는 바탕이요, 번뇌는 살아있는 부처를 이루는 살림살이”라며 “삼독에 갇혀 자기를 잃지 말고 본래부터 지닌 여래의 덕성으로 세상을 밝혀야 한다”고 설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정관계와 의료계, 그리고 전국민적인 참여와 헌신으로 우리나라는 코로나 엔데믹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그러나 세계는 코로나 위기가 여전하고, 경제위기가 심화되고 있으며 기후위기, 전쟁 등으로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부처님께서는 신의 굴레에 속박된 사람들, 운명론이나 쾌락주의에 속박된 사람들의 무지를 여지없이 깨뜨렸다.”며 “존재의 실상에 대하여 바르게 알고 실상에 맞게 바르게 살면 지금 당장, 바로 여기에서 자신의 구원을 성취한다는 것을 밝히셨다. 오직 부처님께서 우리 자신인 인간과 우리의 삶인 일상의 가치를 발견하고, 일상 그대로 거룩함이 되는 희망의 길을 열어주신 것”이라고 했다.

원행 스님은 “개별 존재가 별개의 생명이 아니라 공동체 생명이며 한 생명이다. 지금 인류가 직면한 위기는 이러한 존재의 진실을 놓치고, 나를 위해 너를 이용하고 자연을 수단으로 여기면서 함부로 했기 때문”이라며 “공동체 존재라는 자각과 실천이 위기를 전환 시키는 요체”라고 했다.



봉축사를 하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



올 9월 37대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 등 종단 내부 선거와 6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등을 언급한 원행 스님은 “(선거 등) 중대한 일들을 모두 희망의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 선거라는 합법적인 대결의 장이 끝나면 지도자들은 상호 존중과 화합을 통해 국민 통합에 힘써야 한다.”고 했다.

원행 스님은 이어 “우리 역사를 보면 국민의 마음이 하나로 모였을 때 전쟁을 비롯한 어떤 위기도 모두 극복해 내었지만, 지도자들이 분열하고 반목하면 민중의 삶이 피폐해지고 국난을 자초했다.”며 “국가의 중대사와 우리 종단의 중대사가 모두 한 단계 성장과 발전을 이루는 화쟁의 역사, 희망의 역사가 되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 축사를 대독하는 황희 문체부 장관.



조계종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 추대법회에 참석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축사를 보내 부처님오신날을 국민과 기뻐했다.

문 대통령은 황희 문화체육부 장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일상 회복의 희망 속에 맞이하는 부처님오신날이 어느 때보다 기쁘고 뜻깊게 느껴진다”며 “자신을 비우며 이웃의 고통과 아픔을 함께 짊어진 불교의 자비행은 우리 국민의 마음속에 상생의 정신으로 피어나 코로나를 이겨내는 힘이 됐다”고 했다.

또 “법회와 연등회의 중단 속에서도 불교는 어려운 이웃을 돕고 지친 의료진을 위로했다. 최근에는 경북과 강원지역의 산불피해 복구와 우크라이나 국민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며 “언제나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전해주고 계신 불교계의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거득 고마움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불교는 종교이기 이전에 우리 삶에 깊이 담겨있는 정신이며 문화”라며 “불교는 베풂과 나눔으로 국민의 마음을 보듬고, 불자가 아니어도 우리는 불교의 정신을 따르며 삽니다. 너와 내가 다르지 않다는 부처님 가르침으로, 서로 더 많이 배려하며 새로운 일상으로 나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축사하는 윤석열 당선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는 봉축법요식 단상에 올라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의 정신에 따라 국민의 마음을 모으고 어려운 이웃들을 따뜻하게 보듬겠다”고 밝혔다. 윤 당선자는 “한국불교는 늘 국민의 든든한 버팀목이었고, 국난극복을 위해 앞장서 왔다”며 “우리가 부처님 가르침을 잘 실천하고 공동체를 위해 연대와 책임을 다한다면 매일매일이 희망으로 꽃 필 것이다. 국민이 함께 잘 살 수 있도록 새 정부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봉축법요식에서는 평범하지만 소중한 일상을 희망하는 어린이들의 영상 인터뷰가 이어져 관심을 끌었고, 예년과 달리 어린이 불자가 단상에 올라 ‘미래세대 발원문’을 대표 낭독했다.

미스트롯2 출연으로 유명한 이소원 국립전통예술중학교 학생은 “꿈을 이루기 위해 정진하는 저희들은 하루하루가 고되고 힘겹기도 하지만 가정과 학교, 학원, 사찰에서도 우리의 마음에는 부처님과 같은 큰 지혜와 자비심이 깃들어 있다는 것을 배워 나가고 있다.”며 “미래세대 모두가 지혜의 힘을 길러 코로나 팬더믹을 극복해 친구들과 밝은 웃음으로 희망이 꽃피는 교실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이어 “착한 마음과 나쁜 마음, 아직은 오락가락하는 마음이지만 열심히 닦고 닦으면 투명하게 빛나는 맑은 구슬이 된다는 가르침을 따라 지금 이 순간, 지금 이 자리에서 순간순간 노력하는 자신의 모습을 믿고 열심히 살아가겠다.”며 “온 세상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을 위해 오늘의 다짐을 실천하고 물러서지 않는 굳은 의지를 갖도록 지혜와 자비의 광명으로 힘을 달라”고 발원했다.



불자대상을 수상하는 최민정 선수.



조계종은 올해 봉축법요식에 차별금지법 제정에 노력하는 이종걸 차별금지법제정연대 대표와미류 책임집행위원, 조미경·이진희 장애여성공감 공동대표, 김두경 코로나19백신 피해자 가족협의회장, 평택항 노동자 고 이선호 씨 유가족 이재훈 씨, 전진경 동물권 행동 카라(KARA) 대표를 초청해 의미를 더했다.



불자대상을 수상하는 스롱 피아비 선수.



이날 법요식은 도량결계의식과 육법공양, 명고‧명종의식, 관불 및 마정수기로 시작해 헌촉, 헌향, 헌다, 헌화와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의 축원 순으로 진행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최민정·구자욱·스롱 피아비 선수와 함종한 헌정정각동우회장, 박대섭 국군예비역불자연합회장에게 올해의 불자대상을 시상했다.

이날 법요식이 열린 조계사 경내와 주변에는 윤석열 당선자 경호 인력과 경찰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윤 당선자 참석으로 법요식장 참석 인원은 약 300명으로 제한됐고 검색대가 설치됐다. 일반 불자와 내빈 사이 차단시설이 설치돼 불자들의 참여는 일부 제한됐다. 윤 당선자는 호계원장 보광 스님이 법요식 자료집을 건네주자 의례에 참여했다.



법요식장에 입장하는 종정 성파 대종사와 원행 스님, 그리고 윤석열 당선자.



종정 성파 스님과 총무원장 원행 스님 등은 윤석열 당선자와 법요식장에 함께 입장했다. 법요식에는 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와 총무원장 원행 스님, 원로의장 세민 스님, 호계원장 보광 스님,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 등이 참석했다. 주윤식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이기흥 불교리더스포럼 공동대표, 윤성이 동국대 총장, 김영석 포교사단장, 정병국 중앙신도회 지도위원, 김행규 교정인불자회장, 송일호 교수불자회장, 남창현 세무사불자회장, 박권흠 불교차인회 고문 등 교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봉축법요식에 참석한 여야 정치인들.





법요식에 참석한 윤석열 당선자가 법요식 책자의 반야심경을 보고 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정관계와 의료계, 그리고 전국민적인 참여와 헌신으로 우리나라는 코로나 엔데믹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그러나 세계는 코로나 위기가 여전하고, 경제위기가 심화되고 있으며 기후위기, 전쟁 등으로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부처님께서는 신의 굴레에 속박된 사람들, 운명론이나 쾌락주의에 속박된 사람들의 무지를 여지없이 깨뜨렸다.”며 “존재의 실상에 대하여 바르게 알고 실상에 맞게 바르게 살면 지금 당장, 바로 여기에서 자신의 구원을 성취한다는 것을 밝히셨다. 오직 부처님께서 우리 자신인 인간과 우리의 삶인 일상의 가치를 발견하고, 일상 그대로 거룩함이 되는 희망의 길을 열어주신 것”이라고 했다.

원행 스님은 “개별 존재가 별개의 생명이 아니라 공동체 생명이며 한 생명이다. 지금 인류가 직면한 위기는 이러한 존재의 진실을 놓치고, 나를 위해 너를 이용하고 자연을 수단으로 여기면서 함부로 했기 때문”이라며 “공동체 존재라는 자각과 실천이 위기를 전환 시키는 요체”라고 했다.





붓다 석가모니의 탄생을 축하하고, 국민과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의 회복’을 염원하는 불기 2566(2022)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이 8일 오전 서울 조계사 등 전국 사찰에서 일제히 열렸다.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공식 봉축법요식은 코로나 팬데믹을 극복하고 새로운 일상으로 전환할 미래를 준비하는 불자들의 마음이 모였다.

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는 다시 일상으로의 회복을 위해 불자와 국민에게 ‘이타적 덕행’을 강조했다.

성파 대종사는 “부처님은 은현자재하여 중생의 고통이 있을 때는 사랑과 자비로 그 모습을 나투고 적정삼매에 들 때는 자취를 감추고, 구세의 덕과 무연대비를 갖추고 있어 중생의 고통이 있을 때는 구세대비로 항상 우리 곁에 계신다”며 “대비를 베풀수록 구세의 덕화는 더욱 넓어지고, 나눌수록 중생을 요익케하는 이타적 덕행은 깊어진다”고 했다. 이어 “비록 중생이 무명을 지니고 있지만 무명은 도를 이루는 바탕이요, 번뇌는 살아있는 부처를 이루는 살림살이”라며 “삼독에 갇혀 자기를 잃지 말고 본래부터 지닌 여래의 덕성으로 세상을 밝혀야 한다”고 설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정관계와 의료계, 그리고 전국민적인 참여와 헌신으로 우리나라는 코로나 엔데믹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그러나 세계는 코로나 위기가 여전하고, 경제위기가 심화되고 있으며 기후위기, 전쟁 등으로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부처님께서는 신의 굴레에 속박된 사람들, 운명론이나 쾌락주의에 속박된 사람들의 무지를 여지없이 깨뜨렸다.”며 “존재의 실상에 대하여 바르게 알고 실상에 맞게 바르게 살면 지금 당장, 바로 여기에서 자신의 구원을 성취한다는 것을 밝히셨다. 오직 부처님께서 우리 자신인 인간과 우리의 삶인 일상의 가치를 발견하고, 일상 그대로 거룩함이 되는 희망의 길을 열어주신 것”이라고 했다.

원행 스님은 “개별 존재가 별개의 생명이 아니라 공동체 생명이며 한 생명이다. 지금 인류가 직면한 위기는 이러한 존재의 진실을 놓치고, 나를 위해 너를 이용하고 자연을 수단으로 여기면서 함부로 했기 때문”이라며 “공동체 존재라는 자각과 실천이 위기를 전환 시키는 요체”라고 했다.



봉축사를 하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



올 9월 37대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 등 종단 내부 선거와 6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등을 언급한 원행 스님은 “(선거 등) 중대한 일들을 모두 희망의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 선거라는 합법적인 대결의 장이 끝나면 지도자들은 상호 존중과 화합을 통해 국민 통합에 힘써야 한다.”고 했다.

원행 스님은 이어 “우리 역사를 보면 국민의 마음이 하나로 모였을 때 전쟁을 비롯한 어떤 위기도 모두 극복해 내었지만, 지도자들이 분열하고 반목하면 민중의 삶이 피폐해지고 국난을 자초했다.”며 “국가의 중대사와 우리 종단의 중대사가 모두 한 단계 성장과 발전을 이루는 화쟁의 역사, 희망의 역사가 되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 축사를 대독하는 황희 문체부 장관.



조계종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 추대법회에 참석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축사를 보내 부처님오신날을 국민과 기뻐했다.

문 대통령은 황희 문화체육부 장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일상 회복의 희망 속에 맞이하는 부처님오신날이 어느 때보다 기쁘고 뜻깊게 느껴진다”며 “자신을 비우며 이웃의 고통과 아픔을 함께 짊어진 불교의 자비행은 우리 국민의 마음속에 상생의 정신으로 피어나 코로나를 이겨내는 힘이 됐다”고 했다.

또 “법회와 연등회의 중단 속에서도 불교는 어려운 이웃을 돕고 지친 의료진을 위로했다. 최근에는 경북과 강원지역의 산불피해 복구와 우크라이나 국민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며 “언제나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전해주고 계신 불교계의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거득 고마움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불교는 종교이기 이전에 우리 삶에 깊이 담겨있는 정신이며 문화”라며 “불교는 베풂과 나눔으로 국민의 마음을 보듬고, 불자가 아니어도 우리는 불교의 정신을 따르며 삽니다. 너와 내가 다르지 않다는 부처님 가르침으로, 서로 더 많이 배려하며 새로운 일상으로 나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축사하는 윤석열 당선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는 봉축법요식 단상에 올라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의 정신에 따라 국민의 마음을 모으고 어려운 이웃들을 따뜻하게 보듬겠다”고 밝혔다. 윤 당선자는 “한국불교는 늘 국민의 든든한 버팀목이었고, 국난극복을 위해 앞장서 왔다”며 “우리가 부처님 가르침을 잘 실천하고 공동체를 위해 연대와 책임을 다한다면 매일매일이 희망으로 꽃 필 것이다. 국민이 함께 잘 살 수 있도록 새 정부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봉축법요식에서는 평범하지만 소중한 일상을 희망하는 어린이들의 영상 인터뷰가 이어져 관심을 끌었고, 예년과 달리 어린이 불자가 단상에 올라 ‘미래세대 발원문’을 대표 낭독했다.

미스트롯2 출연으로 유명한 이소원 국립전통예술중학교 학생은 “꿈을 이루기 위해 정진하는 저희들은 하루하루가 고되고 힘겹기도 하지만 가정과 학교, 학원, 사찰에서도 우리의 마음에는 부처님과 같은 큰 지혜와 자비심이 깃들어 있다는 것을 배워 나가고 있다.”며 “미래세대 모두가 지혜의 힘을 길러 코로나 팬더믹을 극복해 친구들과 밝은 웃음으로 희망이 꽃피는 교실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이어 “착한 마음과 나쁜 마음, 아직은 오락가락하는 마음이지만 열심히 닦고 닦으면 투명하게 빛나는 맑은 구슬이 된다는 가르침을 따라 지금 이 순간, 지금 이 자리에서 순간순간 노력하는 자신의 모습을 믿고 열심히 살아가겠다.”며 “온 세상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을 위해 오늘의 다짐을 실천하고 물러서지 않는 굳은 의지를 갖도록 지혜와 자비의 광명으로 힘을 달라”고 발원했다.



불자대상을 수상하는 최민정 선수.



조계종은 올해 봉축법요식에 차별금지법 제정에 노력하는 이종걸 차별금지법제정연대 대표와미류 책임집행위원, 조미경·이진희 장애여성공감 공동대표, 김두경 코로나19백신 피해자 가족협의회장, 평택항 노동자 고 이선호 씨 유가족 이재훈 씨, 전진경 동물권 행동 카라(KARA) 대표를 초청해 의미를 더했다.



불자대상을 수상하는 스롱 피아비 선수.



이날 법요식은 도량결계의식과 육법공양, 명고‧명종의식, 관불 및 마정수기로 시작해 헌촉, 헌향, 헌다, 헌화와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의 축원 순으로 진행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최민정·구자욱·스롱 피아비 선수와 함종한 헌정정각동우회장, 박대섭 국군예비역불자연합회장에게 올해의 불자대상을 시상했다.

이날 법요식이 열린 조계사 경내와 주변에는 윤석열 당선자 경호 인력과 경찰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윤 당선자 참석으로 법요식장 참석 인원은 약 300명으로 제한됐고 검색대가 설치됐다. 일반 불자와 내빈 사이 차단시설이 설치돼 불자들의 참여는 일부 제한됐다. 윤 당선자는 호계원장 보광 스님이 법요식 자료집을 건네주자 의례에 참여했다.



법요식장에 입장하는 종정 성파 대종사와 원행 스님, 그리고 윤석열 당선자.



종정 성파 스님과 총무원장 원행 스님 등은 윤석열 당선자와 법요식장에 함께 입장했다. 법요식에는 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와 총무원장 원행 스님, 원로의장 세민 스님, 호계원장 보광 스님,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 등이 참석했다. 주윤식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이기흥 불교리더스포럼 공동대표, 윤성이 동국대 총장, 김영석 포교사단장, 정병국 중앙신도회 지도위원, 김행규 교정인불자회장, 송일호 교수불자회장, 남창현 세무사불자회장, 박권흠 불교차인회 고문 등 교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봉축법요식에 참석한 여야 정치인들.





법요식에 참석한 윤석열 당선자가 법요식 책자의 반야심경을 보고 있다.
봉축사를 하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

올 9월 37대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 등 종단 내부 선거와 6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등을 언급한 원행 스님은 “(선거 등) 중대한 일들을 모두 희망의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 선거라는 합법적인 대결의 장이 끝나면 지도자들은 상호 존중과 화합을 통해 국민 통합에 힘써야 한다.”고 했다.

원행 스님은 이어 “우리 역사를 보면 국민의 마음이 하나로 모였을 때 전쟁을 비롯한 어떤 위기도 모두 극복해 내었지만, 지도자들이 분열하고 반목하면 민중의 삶이 피폐해지고 국난을 자초했다.”며 “국가의 중대사와 우리 종단의 중대사가 모두 한 단계 성장과 발전을 이루는 화쟁의 역사, 희망의 역사가 되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 축사를 대독하는 황희 문체부 장관.
문재인 대통령 축사를 대독하는 황희 문체부 장관.

조계종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 추대법회에 참석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축사를 보내 부처님오신날을 국민과 기뻐했다.

문 대통령은 황희 문화체육부 장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일상 회복의 희망 속에 맞이하는 부처님오신날이 어느 때보다 기쁘고 뜻깊게 느껴진다”며 “자신을 비우며 이웃의 고통과 아픔을 함께 짊어진 불교의 자비행은 우리 국민의 마음속에 상생의 정신으로 피어나 코로나를 이겨내는 힘이 됐다”고 했다.

또 “법회와 연등회의 중단 속에서도 불교는 어려운 이웃을 돕고 지친 의료진을 위로했다. 최근에는 경북과 강원지역의 산불피해 복구와 우크라이나 국민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며 “언제나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전해주고 계신 불교계의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거득 고마움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불교는 종교이기 이전에 우리 삶에 깊이 담겨있는 정신이며 문화”라며 “불교는 베풂과 나눔으로 국민의 마음을 보듬고, 불자가 아니어도 우리는 불교의 정신을 따르며 삽니다. 너와 내가 다르지 않다는 부처님 가르침으로, 서로 더 많이 배려하며 새로운 일상으로 나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축사하는 윤석열 당선자.
축사하는 윤석열 당선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는 봉축법요식 단상에 올라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의 정신에 따라 국민의 마음을 모으고 어려운 이웃들을 따뜻하게 보듬겠다”고 밝혔다. 윤 당선자는 “한국불교는 늘 국민의 든든한 버팀목이었고, 국난극복을 위해 앞장서 왔다”며 “우리가 부처님 가르침을 잘 실천하고 공동체를 위해 연대와 책임을 다한다면 매일매일이 희망으로 꽃 필 것이다. 국민이 함께 잘 살 수 있도록 새 정부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봉축법요식에서는 평범하지만 소중한 일상을 희망하는 어린이들의 영상 인터뷰가 이어져 관심을 끌었고, 예년과 달리 어린이 불자가 단상에 올라 ‘미래세대 발원문’을 대표 낭독했다.

미스트롯2 출연으로 유명한 이소원 국립전통예술중학교 학생은 “꿈을 이루기 위해 정진하는 저희들은 하루하루가 고되고 힘겹기도 하지만 가정과 학교, 학원, 사찰에서도 우리의 마음에는 부처님과 같은 큰 지혜와 자비심이 깃들어 있다는 것을 배워 나가고 있다.”며 “미래세대 모두가 지혜의 힘을 길러 코로나 팬더믹을 극복해 친구들과 밝은 웃음으로 희망이 꽃피는 교실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이어 “착한 마음과 나쁜 마음, 아직은 오락가락하는 마음이지만 열심히 닦고 닦으면 투명하게 빛나는 맑은 구슬이 된다는 가르침을 따라 지금 이 순간, 지금 이 자리에서 순간순간 노력하는 자신의 모습을 믿고 열심히 살아가겠다.”며 “온 세상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을 위해 오늘의 다짐을 실천하고 물러서지 않는 굳은 의지를 갖도록 지혜와 자비의 광명으로 힘을 달라”고 발원했다.





붓다 석가모니의 탄생을 축하하고, 국민과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의 회복’을 염원하는 불기 2566(2022)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이 8일 오전 서울 조계사 등 전국 사찰에서 일제히 열렸다.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공식 봉축법요식은 코로나 팬데믹을 극복하고 새로운 일상으로 전환할 미래를 준비하는 불자들의 마음이 모였다.

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는 다시 일상으로의 회복을 위해 불자와 국민에게 ‘이타적 덕행’을 강조했다.

성파 대종사는 “부처님은 은현자재하여 중생의 고통이 있을 때는 사랑과 자비로 그 모습을 나투고 적정삼매에 들 때는 자취를 감추고, 구세의 덕과 무연대비를 갖추고 있어 중생의 고통이 있을 때는 구세대비로 항상 우리 곁에 계신다”며 “대비를 베풀수록 구세의 덕화는 더욱 넓어지고, 나눌수록 중생을 요익케하는 이타적 덕행은 깊어진다”고 했다. 이어 “비록 중생이 무명을 지니고 있지만 무명은 도를 이루는 바탕이요, 번뇌는 살아있는 부처를 이루는 살림살이”라며 “삼독에 갇혀 자기를 잃지 말고 본래부터 지닌 여래의 덕성으로 세상을 밝혀야 한다”고 설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정관계와 의료계, 그리고 전국민적인 참여와 헌신으로 우리나라는 코로나 엔데믹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그러나 세계는 코로나 위기가 여전하고, 경제위기가 심화되고 있으며 기후위기, 전쟁 등으로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부처님께서는 신의 굴레에 속박된 사람들, 운명론이나 쾌락주의에 속박된 사람들의 무지를 여지없이 깨뜨렸다.”며 “존재의 실상에 대하여 바르게 알고 실상에 맞게 바르게 살면 지금 당장, 바로 여기에서 자신의 구원을 성취한다는 것을 밝히셨다. 오직 부처님께서 우리 자신인 인간과 우리의 삶인 일상의 가치를 발견하고, 일상 그대로 거룩함이 되는 희망의 길을 열어주신 것”이라고 했다.

원행 스님은 “개별 존재가 별개의 생명이 아니라 공동체 생명이며 한 생명이다. 지금 인류가 직면한 위기는 이러한 존재의 진실을 놓치고, 나를 위해 너를 이용하고 자연을 수단으로 여기면서 함부로 했기 때문”이라며 “공동체 존재라는 자각과 실천이 위기를 전환 시키는 요체”라고 했다.



봉축사를 하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



올 9월 37대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 등 종단 내부 선거와 6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등을 언급한 원행 스님은 “(선거 등) 중대한 일들을 모두 희망의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 선거라는 합법적인 대결의 장이 끝나면 지도자들은 상호 존중과 화합을 통해 국민 통합에 힘써야 한다.”고 했다.

원행 스님은 이어 “우리 역사를 보면 국민의 마음이 하나로 모였을 때 전쟁을 비롯한 어떤 위기도 모두 극복해 내었지만, 지도자들이 분열하고 반목하면 민중의 삶이 피폐해지고 국난을 자초했다.”며 “국가의 중대사와 우리 종단의 중대사가 모두 한 단계 성장과 발전을 이루는 화쟁의 역사, 희망의 역사가 되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 축사를 대독하는 황희 문체부 장관.



조계종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 추대법회에 참석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축사를 보내 부처님오신날을 국민과 기뻐했다.

문 대통령은 황희 문화체육부 장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일상 회복의 희망 속에 맞이하는 부처님오신날이 어느 때보다 기쁘고 뜻깊게 느껴진다”며 “자신을 비우며 이웃의 고통과 아픔을 함께 짊어진 불교의 자비행은 우리 국민의 마음속에 상생의 정신으로 피어나 코로나를 이겨내는 힘이 됐다”고 했다.

또 “법회와 연등회의 중단 속에서도 불교는 어려운 이웃을 돕고 지친 의료진을 위로했다. 최근에는 경북과 강원지역의 산불피해 복구와 우크라이나 국민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며 “언제나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전해주고 계신 불교계의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거득 고마움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불교는 종교이기 이전에 우리 삶에 깊이 담겨있는 정신이며 문화”라며 “불교는 베풂과 나눔으로 국민의 마음을 보듬고, 불자가 아니어도 우리는 불교의 정신을 따르며 삽니다. 너와 내가 다르지 않다는 부처님 가르침으로, 서로 더 많이 배려하며 새로운 일상으로 나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축사하는 윤석열 당선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는 봉축법요식 단상에 올라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의 정신에 따라 국민의 마음을 모으고 어려운 이웃들을 따뜻하게 보듬겠다”고 밝혔다. 윤 당선자는 “한국불교는 늘 국민의 든든한 버팀목이었고, 국난극복을 위해 앞장서 왔다”며 “우리가 부처님 가르침을 잘 실천하고 공동체를 위해 연대와 책임을 다한다면 매일매일이 희망으로 꽃 필 것이다. 국민이 함께 잘 살 수 있도록 새 정부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봉축법요식에서는 평범하지만 소중한 일상을 희망하는 어린이들의 영상 인터뷰가 이어져 관심을 끌었고, 예년과 달리 어린이 불자가 단상에 올라 ‘미래세대 발원문’을 대표 낭독했다.

미스트롯2 출연으로 유명한 이소원 국립전통예술중학교 학생은 “꿈을 이루기 위해 정진하는 저희들은 하루하루가 고되고 힘겹기도 하지만 가정과 학교, 학원, 사찰에서도 우리의 마음에는 부처님과 같은 큰 지혜와 자비심이 깃들어 있다는 것을 배워 나가고 있다.”며 “미래세대 모두가 지혜의 힘을 길러 코로나 팬더믹을 극복해 친구들과 밝은 웃음으로 희망이 꽃피는 교실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이어 “착한 마음과 나쁜 마음, 아직은 오락가락하는 마음이지만 열심히 닦고 닦으면 투명하게 빛나는 맑은 구슬이 된다는 가르침을 따라 지금 이 순간, 지금 이 자리에서 순간순간 노력하는 자신의 모습을 믿고 열심히 살아가겠다.”며 “온 세상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을 위해 오늘의 다짐을 실천하고 물러서지 않는 굳은 의지를 갖도록 지혜와 자비의 광명으로 힘을 달라”고 발원했다.



불자대상을 수상하는 최민정 선수.



조계종은 올해 봉축법요식에 차별금지법 제정에 노력하는 이종걸 차별금지법제정연대 대표와미류 책임집행위원, 조미경·이진희 장애여성공감 공동대표, 김두경 코로나19백신 피해자 가족협의회장, 평택항 노동자 고 이선호 씨 유가족 이재훈 씨, 전진경 동물권 행동 카라(KARA) 대표를 초청해 의미를 더했다.



불자대상을 수상하는 스롱 피아비 선수.



이날 법요식은 도량결계의식과 육법공양, 명고‧명종의식, 관불 및 마정수기로 시작해 헌촉, 헌향, 헌다, 헌화와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의 축원 순으로 진행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최민정·구자욱·스롱 피아비 선수와 함종한 헌정정각동우회장, 박대섭 국군예비역불자연합회장에게 올해의 불자대상을 시상했다.

이날 법요식이 열린 조계사 경내와 주변에는 윤석열 당선자 경호 인력과 경찰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윤 당선자 참석으로 법요식장 참석 인원은 약 300명으로 제한됐고 검색대가 설치됐다. 일반 불자와 내빈 사이 차단시설이 설치돼 불자들의 참여는 일부 제한됐다. 윤 당선자는 호계원장 보광 스님이 법요식 자료집을 건네주자 의례에 참여했다.



법요식장에 입장하는 종정 성파 대종사와 원행 스님, 그리고 윤석열 당선자.



종정 성파 스님과 총무원장 원행 스님 등은 윤석열 당선자와 법요식장에 함께 입장했다. 법요식에는 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와 총무원장 원행 스님, 원로의장 세민 스님, 호계원장 보광 스님,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 등이 참석했다. 주윤식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이기흥 불교리더스포럼 공동대표, 윤성이 동국대 총장, 김영석 포교사단장, 정병국 중앙신도회 지도위원, 김행규 교정인불자회장, 송일호 교수불자회장, 남창현 세무사불자회장, 박권흠 불교차인회 고문 등 교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봉축법요식에 참석한 여야 정치인들.





법요식에 참석한 윤석열 당선자가 법요식 책자의 반야심경을 보고 있다.
불자대상을 수상하는 최민정 선수.

조계종은 올해 봉축법요식에 차별금지법 제정에 노력하는 이종걸 차별금지법제정연대 대표와미류 책임집행위원, 조미경·이진희 장애여성공감 공동대표, 김두경 코로나19백신 피해자 가족협의회장, 평택항 노동자 고 이선호 씨 유가족 이재훈 씨, 전진경 동물권 행동 카라(KARA) 대표를 초청해 의미를 더했다.

불자대상을 수상하는 스롱 피아비 선수.
불자대상을 수상하는 스롱 피아비 선수.

이날 법요식은 도량결계의식과 육법공양, 명고‧명종의식, 관불 및 마정수기로 시작해 헌촉, 헌향, 헌다, 헌화와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의 축원 순으로 진행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최민정·구자욱·스롱 피아비 선수와 함종한 헌정정각동우회장, 박대섭 국군예비역불자연합회장에게 올해의 불자대상을 시상했다.

이날 법요식이 열린 조계사 경내와 주변에는 윤석열 당선자 경호 인력과 경찰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윤 당선자 참석으로 법요식장 인원은 1,000명 이하 제한됐고 검색대가 설치됐다. 일반 불자와 내빈 사이 차단시설이 설치돼 불자들의 참여는 일부 제한됐다. 윤 당선자는 호계원장 보광 스님이 법요식 자료집을 건네주자 의례에 참여했다.

법요식장에 입장하는 종정 성파 대종사와 원행 스님, 그리고 윤석열 당선자.
법요식장에 입장하는 종정 성파 대종사와 원행 스님, 그리고 윤석열 당선자.

종정 성파 스님과 총무원장 원행 스님 등은 윤석열 당선자와 법요식장에 함께 입장했다. 법요식에는 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와 총무원장 원행 스님, 원로의장 세민 스님, 호계원장 보광 스님,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 등이 참석했다. 주윤식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이기흥 불교리더스포럼 공동대표, 윤성이 동국대 총장, 김영석 포교사단장, 정병국 중앙신도회 지도위원, 김행규 교정인불자회장, 송일호 교수불자회장, 남창현 세무사불자회장, 박권흠 불교차인회 고문 등 교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봉축법요식에 참석한 여야 정치인들.
봉축법요식에 참석한 여야 정치인들.
법요식에 참석한 윤석열 당선자.
법요식에 참석한 윤석열 당선자가 법요식 책자의 반야심경을 보고 있다.

손진우 유교 성균관장,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 김령하 민족종교회장, 주용덕 천도교 종무원장 등 이웃종교계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원욱 국회 정각회장, 주호영 정각회 명예회장이 참석했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 김영배·최재형·홍문표·양정숙·권인숙·배현진·허은아·이수진·박성준·민병덕·박형수·정희웅 국회의원과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등이 참석했다. 이밖에 각국 주한대사 등 외교사절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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