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남 변호사, '현대불교' 송지희 기자에 감사패
대한불교법화종이 창종 76주년을 맞아 '참회'와 혁신'으로 제2창종을 시작한다.
대한불교법화종(총무원장 관효 스님)은 8일 창원 불곡사에서 ‘참회와 혁신으로 승가공동체 정신 회복’ 주제 창종 제76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법화종 종정 도선 스님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법화경> 상불경보살 행원을 본받아 이웃을 부처님처럼 공경하고 칭송하는 마음으로 대해야 한다. 불조의 시은을 갚는 것도 자신을 낮추는 곳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서 “창종 76주년을 맞아 사부대중 모두가 신심과 원력을 새롭게 다지고 광포홍법과 제세안민의 일승묘법 진리를 바로 알아 진리의 가르침대로 나아가자"고 법어를 내렸다.
총무원장 관효 스님은 "더 이상 법화행자 본분사에서 벗어나 종도들로부터 걱정 어린 소리를 듣지 않도록 참다운 승가상 정립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서 “종단 변혁과 혁신은 참회로 출발한다. 참다운 승가공동체 정신 회복에는 사부대중 의지와 결의가 반드시 뛰따라야 한다"고 했다.
스님은 "종도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고 혁신과 변화로 종단 미래를 여는 길잡이에 나부터 앞장서겠다”고 했다.
중앙종회 의장 서안 스님은 “이번 제20대 집행부가 각 교구를 순회하며 대중공사를 통해 경청과 소통으로 원융살림을 열어가겠다고 했다. 종회도 교구 대중공사에 적극 참여해 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행사에서는 종단 분규 종식에 공을 세운 이들에게 공로패와 감사패를 전달했다.
총무원장 서리 혜문 스님, 총무부장 현묵 스님, 중앙종회의장 서안 스님, 불곡사 주지 도홍 스님은 종단 정상화 기여 공로를 치하하는 종정 공로패를 받았다.
직할교구 안정사 사찰관리인 원담 스님, 김창교구종무원장 향산 스님, 장안사 주지 묵암 스님, 대계사 주지 진덕 스님, 무량사 주지 도명 스님, 대룡사 주지 지월 스님, 광덕사 주지 지성 스님, 천불사 주지 명래 스님은 총무원장 표창패를 받았다.
김형남 변호사(성산법률사무소)와 법화종단 사태를 계속 보도해 준 <현대불교신문사> 송지희 기자에게는 감사패가 전달됐다. 송 기자가 받을 감사패는 김주일 편집국장이 대신 받았다.
행사에서는 종단 분규 불씨가 남은 '법화종 대표종찰 통영 안정사를 지키자'는 '법화종도 결의문'이 배포됐다. 또 안정사 부지 증여 허가 등 관련 처분 일체를 취소하라는 서명운동을 했다.
대한불교법화종은 초대종정 혜일정각 스님이 1946년 서울 성북동 무량사를 창건하고, 의천대각 국사를 종조로 <법화경>을 소의경전으로 삼아 창종을 선포했다. 현재 전국 13개 교구에 1000여 사찰과 100만여 종도가 <법화경> 수지독송과 염불선 수행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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