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불청 “JTBC ‘인사이더’ 첫회 재방송 중단하라”
대불청 “JTBC ‘인사이더’ 첫회 재방송 중단하라”
  • 서현욱 기자
  • 승인 2022.06.1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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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BA대한불교청년회가 JTBC 드라마 ‘인사이더’ 방송과 관련 사과와 문제가 된 첫회 분 재방송 방영 중단을 촉구했다.

대불청은 13일 성명을 통해 “JTBC가 지난 8일 방송을 시작한 드라마 ‘인사이더’는 청년불자들에게 큰 상처를 주었다.”며 “부처님이 모셔진 신성한 공간을 거액의 도박장으로 표현하고, 스님이 도박을 하는 것도 모자라 사기까지 주도하는 20여 분 가량의 화면은 청년불자로서 차마 보기 힘든 참담한 장면의 연속이었다.”고 했다.

이어 “종편 프로그램의 선정성과 폭력성은 많은 비판을 받아오고 있지만 줄어들고 있지 않다.”며 “유희와 자극을 쫓아 시청률을 끌어올리는 것이 현시대 방송의 흐름이라 할지라도 지나침은 오히려 모자람만 못한 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불청은 “우리 청년불자들은 드라마를 방영한 JTBC와 제작사의 공식사과와 재방송 송출 중단을 요구하며, 이 같은 요구가 이행되지 않을 경우 불교계 전체의 항의와 실질적인 단체행동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다음은 대불청 성명 전문.

청년불자의 佛心을 훼손하는 JTBC는 즉각 사과하라

JTBC가 지난 8일 방송을 시작한 드라마 ‘인사이더’는 청년불자들에게 큰 상처를 주었습니다. 부처님이 모셔진 신성한 공간을 거액의 도박장으로 표현하고, 스님이 도박을 하는 것도 모자라 사기까지 주도하는 20여분 가량의 화면은 쳥년불자로서 차마 보기 힘든 참담한 장면의 연속이었습니다.

특히 관세음보살과 자비 등의 성스러운 불교 용어를 도박판에서 사용하는 장면은 불편함을 넘어 모욕감까지 느끼게 하였습니다.

종편 프로그램의 선정성과 폭력성은 많은 비판을 받아오고 있지만 줄어들고 있지 않습니다. 미디어들간의 심화되는 경쟁구조 속에서 드라마 또한 선정성과 폭력성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과유불급이라 하였습니다.

유희와 자극을 쫓아 시청률을 끌어올리는 것이 현 시대 방송의 흐름이라 할지라도 지나침은 오히려 모자람만 못한 법입니다.

우리 청년불자들은 JTBC가 프로그램을 제작함에 앞서 국민의 올바른 가치관과 규범의 정립, 사회윤리와 공중도덕의 신장에 이바지하는지 면밀히 살피길 바라며, 불쾌감과 혐오감을 유발하여 대중의 윤리적 감정과 정서를 해치지 않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청년불자들은 드라마를 방영한 JTBC와 제작사의 공식사과와 재방송 송출 중단을 요구하며, 이 같은 요구가 이행되지 않을 경우 불교계 전체의 항의와 실질적인 단체행동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경고합니다.

불기2566(2022)년 6월 13일
(사)KYBA대한불교청년회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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