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신도회 "동양금박 매입, 총본산다운 모습 되찾는데 써달라"
대한불교총본산 조계사 제모습 찾기(성역화 불사)에 신도 후원이 줄잇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 신도회 이승현 부회장(5000만원), 윤상희 김경숙 이갑순 장경태 김계영 김향중 윤숙녀 김영희 홍순분 김윤옥 임성자 윤지영 부회장(이상 1억2000만원, 각 1000만원), 김경숙 고문(동작구지역법회, 1000만원)을 1일 주지 지현 스님에게 전달했다.
조계사는 지난해 12월 일주문 반정도를 가리고 있는 동양금박(우정국로 53번지) 매입을 확정했다. 주지 지현 스님은 2015년 주지소임을 시작하면서 동양금박 측을 수차례 만나 계약을 성사시켰다. 신도 등은 동양금박 매입을 완료해 조계사 성역화를 앞당기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
앞선 5월 3일 조계사는 '동양금박 성역화 불사성취 210일 기도'를 입재했다. 매월 초삼일 법회 후 기도를 통해 일주문 반가량을 가린 동양금박 건물 매입을 완료하는 원력을 성취하기 위해서다.
주지 지현 스님은 지난 2월 신년 기자단감회에서 다음달 12일(백중) 이전 동양금박 건물 철거 계획을 밝혔다.
이승현 신도회 부회장은 "조계사는 수많은 외국인과 시민들이 찾는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사찰이다. 일주문을 가로막은 동양금박 건물 철거가 완료돼 대한불교총본산 다운 모습을 갖추길 모든 신도가 한마음으로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계사는 '지혜광명이 열리는 동양금박 성역화 불사 원만성취 210일 기도'를 오는 11월 26일까지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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