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행 스님 “준공 위해 큰일…앞으로 잘 운영해야”
인도 보드가야의 한국사찰 분황사 주지에 본원(부다팔라) 스님이 임명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인도 분황사 주지 본원 스님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본원 스님은 분황사 건립 불사 총도감으로 코로나19 확산 등 어려움에도 분황사 대웅전이 완공이 되도록 힘썼고, 이 공로로 준공식때 종정 표창을 받았다.
원행 스님은 “분황사 준공을 위해 큰일 하셨다. 앞으로 분황사를 잘 운영해 나가야 한다”며 “인도 성지순례를 위해 분황사를 찾은 한국불자를 잘 보살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본원 스님은 “(분황사 불사는) 총무원장 스님이 계셨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자문을 구하고 잘 운영하도록 하겠다. 2~3년이 지나면 분황사가 보다가야의 중심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안거 기간 동안 인도 스님 40여 명과 분황사 대웅전에서 수행할 계획이다. 한국불교에 누가 되지 않도록 성심을 다하겠다”고 했다.
본원 스님은 성원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77년 수계했다. 통도사승가대학을 나와 동국대 선학과에서 석‧박사과정 마치고 인도 보다가야 선원과 미얀마 마사히 선원 등에서 수행했다. 인도 현지 법인인 물라상가를 창건해 교육 및 수행 지도에 힘쓰고 있다.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저작권자 © 뉴스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